海老名 夕
학교 성적이나 수험 등에 고민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으나, 중앙본부에서 일어난 사건[1]에 휘말리게 된다. 충빙이란 존재에 대해선 두려워 했던 그녀였지만, 쓰러져 있는 센티핏이 고글에 수록한 전언에 담긴 간절함과 수험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소망이 겹쳐 전언대로 고글을 타치바나 리나, 혹은 뻐꾸기에게 전달하려 하고, 직후 중앙본부에서 탈출해 온 안모토 시이카, 시라카시 우부키와 만나게 된다. 우부키에게 리나는 이제 없다는 말을 들어 잠시간 맥이 빠진 그녀였지만, 뒤이어 뻐꾸기의 존재를 확인하고 그에게 자신이 직접 고글을 전달해야 한다고 우부키를 설득한다.
이후 벌어진 온갖 습격을 다른 일행과 협력하여 헤쳐나간 그녀는 오가타 아카츠키와 오오쿠라 야마토를 만나게 되면서 목적지에 거의 도달하게 되었지만, 그 앞에 그녀의 꿈을 노린 오구이가 나타난다. 리나의 모습을 흉내낸 오구이에게 꿈을 넘겨줄 뻔한 그녀였지만, 뻐꾸기의 모습을 보고 제정신을 차려 꿈을 넘겨주지 않는다. 결국 고글을 무사히 전달한다는 목적을 다한 그녀는 위험에 빠졌을 다른 일행을 구해달라는 말을 하며, 이젠 쉬고 자신에게 맡기라는 뻐꾸기의 모습에 안도하게 된다.
사건 후엔 다시금 본래의 생활[2] 을 계속하고 있는데, 그러던 중에도 우부키가 여행 도중 유우에게 줄 선물을 사려고 전당포에 맡겼던 목걸이[3]를 우부키에게 돌려주기 위해 찾아다니고 있다가 이카리노 키라리와 만나 목걸이를 찾게 되며, 동시에 목걸이를 찾아다니던 아유카와 치하루의 곁에 있는 우부키와도 재회하게 된다. 이후는 시이카에게 '우부키와 함께 목걸이를 찾았으며 잘 지내고 있다'는 말을 전했다.
12권에서 고노마루 치야미가 루시페라를 통해 벌레날개에게 오구이를 유인할 미끼로 그녀를 추천했다. 유우 본인도 동의한 일. 그런데 갑자기 호리우치 에리의 자아가 유우의 의식에 개입해 도망치면서 상황이 복잡해지기 시작한다. 유우를 조종 중인 에리를 시이카가 다시 만났을 때 에리는 자신을 구해달라고 부탁했고, 안모토 시이카를 중심으로 오구이 섬멸 작전에 참가한 이들은 에리의 자아가 담긴 인공위성의 잔해를 무사히 확보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그러나 에리의 진짜 목적은 유우의 꿈을 자극시켜서 오구이를 유인해, 자신이 담겨 있는 인공위성을 알파와 오구이, 세 마리째가 있는 곳에 떨어뜨려서 3명을 동시에 죽이는 거였다. 3명을 동시에 죽인다는 목적은 이루지 못했으나 오구이를 유인하는데는 성공했기 때문에, 에리의 자아가 소멸한 직후 시이카 일행은 오구이와 싸우게 된다. 시이카 일행이 짠 작전은 거의 성공할 뻔했지만, 마지막에 시이카가 멘탈붕괴하면서 실패했다. 이후 유우는 치야미 일행이 무사히 구해냈다.
그녀는 13권에서 1호 지정 5명이 각자의 길을 가는 꿈을 꿨고, 이 때문인지 1호 지정 전원이 모인다는 말을 했는데 아유카와 치하루가 간신히 쿠스리야 다이스케의 마음만을 빼냈을 때 치야미가 이 말을 떠올려서 뻐꾸기를 부활시키기 위해 그의 마음을 다른 1호 지정들과 만나게 한다는 방법을 구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