杏本詩歌
1 개요
분리형 충빙으로 특환에서 붙인 코드명은 '겨울반딧불이'로 첫 발견당시는 이종3호였다가 이후 이종1호가 되었고, 누락자에서 부활한 뒤는 비종1호 지정을 받았다.
능력은 내리는 눈(雪)에 닿는 모든 것을 파괴시키는 능력. 덧붙여 능력의 유형은 분리형보다는 특수형에 가까운데, 왜냐하면 분리형이 일반적으로 가진 직접전투 능력과 거대화 능력도 없다는 약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약점을 지니고 있음에도 시이카가 최강을 다투는 충빙 중 하나인 이유는 벌레의 능력이 터무니없이 강하다는 것이다.
아래의 묘사를 보자.
하늘이 일그러지고, 비틀어 휘어졌다. 시이카가 있는 장소에서 보이는 미술관의 건물이, 식물이, 전봇대가 꺾이고, 부서지고, 뒤집혀 산산이 소멸한다. 『부서져……』 시이카의 주변에 있었던 것이 전부 부서졌는지, 아니면 공간이 비틀려 그렇게 보이는 건지도 모른다. (중략) 애초에 소리가 들리지 않는 것은 (중략) 엄청난 소리로 고막이 파열됐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
이거 최종형태 같다. 문제는 이게 눈 한 송이가 일으킨 참사
능력 자체가 기본적으로 범위형이기에 단일개체와의 전투보다는 다수의 전투에 특화되어 있는데다, 내리는 눈 한 조각의 힘 자체가 웬만한 충빙의 최대 공격력에 필적하기 때문에[1] 그 범위 안으로 공격하기도, 접근하기도 어렵다. 사실상, 작중에서 자신의 힘만으로 시이카의 능력과 맞서는 게 가능했던 충빙은 뻐꾸기 이외에는 아무도 없었을 정도.[2]
사실 따지고 보면 눈송이 한 조각의 파괴 범위는 그리 크지 않아서, 웬만한 충빙들도 가능한 수준이다. 문제는 이 눈송이에 의한 파괴가 공간 자체를 아작내는 거라서 방어가 불가하다는 점. 그리고 한 송이가 아니고 범위를 엄청 넓혀서 눈보라가 몰아친다는 점이다. 게다가 가만히 앉아서 자기 주위에 눈보라 좀 두껍께 깔고 범위를 넓히기만 하면 공격도 눈에 막혀서 못 들어오고 눈에 맞는 사람이 즉사하는 공방일체의 능력. 게다가 이 눈송이는 특수형 충빙들이 생성하는 격리공간이나 영역도 호쾌하게 씹어주셔서, 잠깐 다른 공간으로 피난해서 공격을 안 맞는다는 전법마저 통하지 않는다. 무시우타 세계관 안에서 자연발생한 능력중에서 진정으로 무적에 가까운 능력.
여담으로, 원작에서 착한 성격인 캐릭터들이 동인계에선 검은 속내를 지닌 것으로 패러디되는 것처럼 일러스트 작가인 LLO의 홈페이지에 가면 하라구로로 그려져 있다.
2 성격
전체적으로 상황에 휩쓸려가는 듯한 인상이 강하지만, 결단력도 있을 뿐더러 본질을 꿰뚫어보는 혜안도 있다. 다만, 주변에게는 멍해보인다고 평가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정신적인 성숙과는 다르게 그녀의 지적수준이 누락자가 될 당시의 연령인 초등학교 6학년 시절에 멈춰있다는 게 원인.
그런 지적수준 때문에 생겨난 천연 속성과 더불어 상냥함과 올곧음을 동시에 지니고 있기에 그녀를 좋아하는 인물은 많다. 쿠스리야 다이스케는 따로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나미에, 타치바나 리나[3], 시로타니 레이지[4], 아카세가와 나나나[5]가 그녀를 좋아하는 대표적인 인물.
작품을 이끌어가는 주도적 위치에 있는 인물인데다, 다이스케와는 서로 좋아하는 사이이기에 '무시우타'라는 작품의 메인히로인이 맞다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연애 면에서는 히로인으로 인정치 못하겠다는 의견도 있는데, 그 이유는 작품이 작품이다 보니 연애 관계가 제대로 안 나오는데다 무시우타 bug의 여주인공이었던 이치노쿠로 아리스 문제도 있다 보니 그런 평가가 나오는 것. 더군다나 그녀 개인은 위선적인 인물이 아님에도, 독자 일부에겐 단지 '강대한 힘을 가지고도 잘 싸우려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위선자라는 비난[6]까지 받는지라… 안습.
3 Zero
충빙이 된 것은 본편의 4년전. 이때는 단발을 하고 있는 본편과는 달리 언니를 따라한 모양의 풍성한 장발이었다.
가족으로는 부모와 언니 카즈하가 있었는데, 부모가 둘 다 고지식한면이 있어 매사에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시이카는 그다지 관심을 두지않고 활발하고 여러면에서 두드러졌던 카즈하를 편애했다. 덕분에 부모와의 관계는 그리 원만하지 못했지만 여기에 대해 딱히 원망을 품지는 않았다.[7]
소극적인 성격이기에 따돌림은 없었다 해도 학교에서의 대인관계 또한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고, 그렇기에 외롭다고 느끼게 되어 가진 꿈이 '자신이 있어도 괜찮은 곳을 찾는 것. 그런 꿈을 가진 그녀는 오구이에 의해 학교에서 귀가하다 충빙이 되어버린다. 처음에는 오구이와의 계약을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이후 자신의 벌레를 보고 자신의 상태를 자각한다. 부모가 충빙에 대해 아주 부정적인 시각을 가지고 있었기에 정체를 숨기고 있었지만, 학교에서 그나마 교류가 있었던 친구가 차에 치일 위기에 처하자 능력을 사용하나, 구하려 한 친구에게 괴물 취급받고 부모나 언니조차 시이카를 두려워하자 이곳은 자신이 있을 곳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는 슬퍼하며 집을 떠난다.
그 과정에서 충빙인 그녀를 포획하려는 특환요원의 습격을 받고 그들을 전부 누락자로 만들지만, 그건 고의를 가지고 한 행동이 아니라 겁에 질린 어린아이의 반응에 가까웠다. 결국 그녀를 위험으로 보고 파견된 나미에를 필두로 한 당시의 정예 특환요원들과 충돌하나, 그 전투에서도 아무도 시이카에게 다가오지 못한 채 쓰러지면서 그나마 능력이 강해 남아 있던 나미에와 대화하게 된다. 나미에는 시이카가 소녀라는 걸 알고 전의가 저하된 데다 부친인 타카쿠와 아즈마가 자신을 이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어 싸울 의미를 잃어버렸었지만, 울면서 사과하는 어린 소녀일 뿐인 시이카를 보고는 오히려 잘못하고 있던 건 자신들이라는 것을 깨닫고 만약 다시 만나게 되면 그때는 시이카를 지켜준다는 약속을 하고는 너의 꿈을 끝까지 지켜나가라고 격려해준다.
전투 후에도 어디로 갈지도 몰라 방황하던 도중 뻐꾸기와 만나게된다. 하지만 오랜 전투로 벌레의 성충화를 억누르기 힘겨운 상황이던 시이카는, 같은 꿈을 가지고 있는 뻐꾸기에게 자신의 꿈을 맡길테니 꿈을 이뤘을 때 가끔 자신을 기억해달라는 말과 함께 자진해서 누락자가 된다. 그녀의 감시로는 특별히 시이카의 곁에 있을 것을 자청한 나미에가 임무를 맡게 되며, 그로 인해 무시우타 bug에서는 등장하지 않고 간접적으로만 언급된다.
4 무시우타
누락자에서 어째서인지 풀려나 가든을 탈출하게 된다. 어디로 가야 할 지 몰라 방황하던 그녀는, 그녀를 보고 전철을 비상버튼으로 강제정지시키기까지 하면서 쫓아온 쿠스리야 다이스케와 만나게 된다. 다이스케와 대화를 하면서 서로 호감을 느껴 데이트까지 약속하게 되며, 또한 벌레날개의 리더인 타치바나 리나와 만나게 되고 같이 지내게 되면서 친해진다.
얼마 안 있어 다이스케와 데이트를 하던 도중, 리나가 특환과의 전투에서 위기에 빠지게 된 걸 보고 다이스케에게 충빙이라는 것을 밝히며 이별을 고하고 리나를 돕는다. 하지만 누락자에서 해방된 이유는 여전히 알지 못했기에 그 이유를 묻는 리나에게 답하지 못했고, 결국 누락자들을 해방시킨다며 죽을 각오를 하고 떠나는 리나를 말리지도 못한채 남아있다가 그녀를 찾아온 오구이와 조우한다.
그 만남에서 오구이는 '꿈을 이룬뒤 충빙에서 해방된다'는 말을 남기는데, 시이카는 그 말을 이해하지 못했지만 해방된 이후에도 꿈을 달라는 오구이에게 다시는 오구이에게 꿈을 주지않겠다고 답하고, 여기에 오구이는 그 말을 증명해보라는 말을 남기고 웃으며 사라진다. 직후 그녀의 위치를 파악하고 찾아온 호리자키 아즈사와 오오쿠라 야마토를 필두로 한 동부중앙지부 특환요원들의 습격을 받게 되는데, 처음 충빙이 되었을때처럼 벌레가 폭주하여 밍밍을 비롯하여 시이카를 공격하는 특환요원 대다수를 누락자로 만들지만 이번엔 다이스케와의 꿈을 떠올리고는 아슬아슬하게 벌레를 제어하는데 성공하고 동부중앙지부에 포획되게 된다.
이후, 뻐꾸기의 임무 불복종 무처벌 및 오가타 아카츠키의 동부중앙지부 배속의 교환 대가가 되어 중앙본부에 가게 된다. 그곳에서 미구루마 야에코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본능적으로 야에코가 위험하다는 것을 느낀다. 이후, 야에코의 명령으로 실험반으로 이동하는 도중 시라카시 우부키가 신병을 빼돌리고, 리나와 만난 기간 동안 보았던 '다이스케를 그린 그림'을 가지고 싶다는 소원을 위해 도중에 합류하게된 에비나 유우와 함께 중앙본부를 빠져나가게 된다.
그 도중 카스오(무시우타)나 C(무시우타) 등 다른 특환요원들의 추적을 받지만 일행의 노력으로 떨쳐낸 후 요모리 네이코의 도움을 받아 교통편을 구할 수 있게 된다. 하지만 결국 계속 된 추적으로 인해 서로의 꿈을 이루면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원하며 우부키, 유우와는 헤어져 그녀의 목표인 '리나가 그린 그림'을 보기 위해 향하고, 그곳에서 다시 붙잡힐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타치바나 리나의 유언을 전해 받았던 시로타니 레이지[8]의 도움으로 무사히 구출된다.
얼마 후 벌레날개의 간부들에게 리더로서 자격을 증명받는 도중 어째서 계속 도움을 청하고 있던 리나를 도와주지 않았냐며 벌레날개 구성원들의 나약함과 레이지의 잘못을 깨닫게 하는데, 그와 동시에 특환 섬멸반 요원 가나타의 습격을 받는다. 그 습격 이후 벌레날개 구성원들이 휘말릴까봐 힘을 쓰지 못한 채 가나타에게 끌려가다, 리나가 남긴 마지막 말을 이해하고 시이카를 쫓아온 레이지에게 구출된다[9].
그리고 벌레날개 잔당의 회합에서 리나의 유언인 '시이카야말로 충빙을 구원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는 말과 이전 시이카가 한 말에 의해 자신들의 잘못을 깨달은 벌레날개 간부진에 의해 새 리더로 추대되면서 조직의 방침을 변경하는데, 먼저 지금까지 해왔던대로 재야의 충빙을 구출하는 것은 유지하지만 특환과의 전투행위는 금지하면서, 그게 가능할 정도로 충빙들의 힘을 기르면서 축적한다는 것.
이때, 리나의 죽음에 앙심이 남아있어 특환을 매우 증오하는 분위기였던 데다 시이카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자들도 있기에 당연히 반발은 일어났지만, 이제는 리나와 같은 비극적 결말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그런 결말의 근본적 원인인 시작의 세마리의 섬멸을 제안하면서 그 목적을 위해서라면 특환과도 협력해야 한다고 해 구성원들을 동요시키면서 시이카 또한 잠시간 흔들리지만, 레이지와 나미에[10]의 도움으로 다시금 말을 이어 '목적을 위해서는 특환이나 뻐꾸기와도 힘을 합쳐야 한다'고 말해 소란이 일어난다.
이후 결국 벌레날개 구성원들을 설득[11]시킨 후 방침대로 벌레날개를 서서히 바꿔나가는 그녀였지만, 얼마 안 있어 자금 지원을 맡고 있던 무나카타 카이지가 어떤 이유에서인지 사라져버려 혼란에 빠지게된다. 이 시기에 충빙의 능력을 상업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상업적 계약을 제시하러온 아카세가와 나나나를 만나게되고, 자금 문제 때문에 나나나가 한 주장의 약점을 지적하지 못한 다른 인물들과는 달리 주장의 취약함을 지적한 후[12] 나나나에게 반대로 협력을 제안하고, 그것을 받아들인 나나나와 친구가 된다.
그 후 최초의 충빙 알파에 대한 사건에 나나나와 함께 휘말리게되는데, 무나카타 카이지의 함정에 빠져 사자비와 크리스티의 습격으로 위험에 빠지지만 초야 니헤에의 기지로 위기를 모면하고 크리스티도 시이카 자신의 힘과 벌레날개 동료들의 힘을 합쳐 쓰러뜨리면서 결국 알파와 접촉하게된다.
10권에선 이상하게 계속 빠져나가는 멤버들이 있는것에 의아해하던중 갑자기 나나나가 나타났는데 키타자와 타마키인걸 금방 눈치채 격퇴한다.[13] 이후 타마키에게 알파까지 빼앗기게 되는데, 나카야마 카논과 아카오니가 자신을 만나러와서 '타마키를 막는걸 도와달라'는 부탁을 듣고 승낙하여 타마키에게 찾아간다. 카논을 흉내낸 타마키에 의해서 카논이 의심받자 벌레날개가 술렁이기 시작하고, 시이카가 한 '벌레날개가 목표로 하는 이상적인 모습'이라는 말에 더 크게 술렁였지만, 이어서 '거짓된 모습인 게 아쉽다'라고 하며 동요를 다잡고 타마키가 거짓 카논인걸 밝혀 버린다. 그리고 이때 나타난 세하테노 하루키요를 먼발치에서 서로 지켜보다가 아무 말도 나누지 않고 둘다 그냥 떠난다.
11권에선 벌레날개를 이끌고 특환의 중앙지부를 구하러 왔다가 신푸의 새로운 그릇이 되어 동료들을 공격한다. 다행히 완전히 그릇이 되지 않은 틈을 타 나미에나 레이지를 필두로 한 벌레날개 구성원, 다이스케를 필두로 한 특환 요원, 그리고 시오하라 샤치토 등에 의해 신푸는 궁지에 몰려 시이카의 몸에서 빠져나갔고, 이후 다시 정신을 차린 시이카는 마침 신푸에게 붙잡히려는 뻐꾸기를 감싸안아 그를 보호하면서 동시에 신푸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날린다.
이 틀 아래의 내용은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의 줄거리나 결말, 반전 요소가 직, 간접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의 내용 누설을 원치 않으시면 이하 내용을 읽지 않도록 주의하거나 문서를 닫아주세요.
신푸가 죽은 후 성충화가 되어 폭주하는 뻐꾸기를 누락자로 만들었다. 직후 열린 회의에서 야에코가 쓰러진 뻐꾸기 대신 새로운 리더로 이치노쿠로 아리스를 세우겠다고 말했는데, 특환 측이 아리스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오구이가 모든 분리형 충빙의 능력을 사용할 수 있으며 아리스가 이 때문에 불사의 충빙과 같이 잠들어버렸다는 걸 알게 되자 시이카는 그러면 아리스가 깨어나기 전에 오구이를 섬멸하겠다며, 오구이를 불러낼 방법이 있다고 말했고 이게 받아들여져서 작전 3이 생겼다. '오구이의 섬멸'을 위해 다른 충빙들의 능력은 벌레날개가 빼고, 오구이가 겨울반딧불이의 힘을 꺼내면 시이카가 직접 오구이와 영혼의 맞다이를 펼치는 것이 작전의 개요.
이는 거의 성공해 오구이가 '더 맛있는 꿈을 많이 먹고 싶었는데, 아쉽다'라는 멘트를 남기고서 포기한 듯한 말까지 했다. 그런데 당시 시이카가 누락자가 되더라도 다시 부활할 수 있다면서 한 말이 하필이면 "나는 뻐꾸기 군과도 다시 만날거고, 쿠스리야 다이스케 군과의 약속도 지킬 거야!"이었다. 결국 꿈을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한 오구이가 이 점을 파고들어 둘이 동일인물임을 가르쳐주자 시이카는 그가 사실을 숨겼다는 것과 자신이 그를 누락자로 만들었기에 '다음 크리스마스에 다시 만나자'는 약속이 이뤄질 수 없게 되었음을 깨닫고 멘탈붕괴했다. 이제까지 시이카가 버틸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다이스케와의 약속이었기 때문에 그와 만날 수 없게 되었다는 사실이 시이카에게 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던 것. 이로서 작전 3 실패. 게다가 이런 상태이다보니 C의 세뇌에 쉽게 걸려들어서 C가 충빙들을 제거하기 위해 보낸 '비둘기'가 되었다.
'비둘기'로서 충빙들을 공격하던 중에 갑자기 뻐꾸기가 나타난 걸 감지했다. 그가 사실을 숨긴 걸 비난해야 할지 자신이 그를 누락자로 만든 걸 사과해야 할지 알 수 없었던데다 상황이 5년 전(뻐꾸기가 그녀를 누락자로 만든 그 때)과 유사했기 때문에 어차피 싸워야 한다고 생각해서 공격하려고 했는데, 정작 그의 상태가 만신창이인 걸 보고 전의를 잃어버려서 그에게로 달려가 울어버렸다. 다이스케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다가 어쨌든 가장 하고 싶은 말은 시이카를 다시 만나고 싶다는 거라고 말하고, 시이카도 다시 만나고 싶다고 말한 뒤에 현실세계로 돌아왔다. 그 후 세뇌에 저항하다가 C가 씌운 티아라를 부수려는데, 시이카가 저걸 부수면 위험해질 거라 판단한 타치바나 리나가 나서서 좀 고생한 끝에 티아라를 벗겨버렸다. 그런데 그 후 하지 게이고가 시이카의 기억과 티아라에 조작을 가해서 '시이카가 비둘기로서 훌륭히 충빙들을 죽였다.'고 위장한 뒤 그녀가 C가 있을 '방주'로 돌아가게 만든 뒤에 시이카의 위치를 파악해 방주로 처들어가겠다는 작전을 이야기하자 이에 응했다.
하지 측은 C가 어떤 말을 하면 자연히 시이카에게 해놓은 정신조작이 풀리도록 조치를 취해놨고, 이는 성공해 시이카가 C의 방주인 가든에 도착한 뒤에 시이카는 원래대로 돌아왔다. C는 잠시 후에 시이카가 '비둘기'가 아니라는 걸 알아차리고는 분신들과 소생자를 이용해 시이카를 공격하기 시작했고, 시이카는 모두가 올 때까지 버텼다. 시이카가 있는 곳을 알아내고 그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3명의 충빙들이 능력 과다 사용으로 가든에 도착한 직후 성충화가 시작되었는데, 이 중 한 명인 시라카시 우부키를 시이카가 누락자로 만들었다. 뻐꾸기는 시이카를 우선으로 보호해 C가 있는 곳까지 간 뒤, 결정적인 순간 C를 공격하자고 이야기했고 이 작전이 먹혀 들어가서 C를 누락자로 만드는데 성공했다.[14] 그 직후 시이카는 다이스케와 함께 오구이를 불러들이기 위해 둘이서 같이 누락자가 되었다가 부활한다는, 가능성이 엄청 적은 방법을 시도했는데 성공해서 오구이를 죽일 수 있었다.
그 뒤에 약속대로 크리스마스에 다이스케와 만났다. 벌레날개에겐 편지만 남기고서 나왔다고.
- ↑ 1호 지정 4명의 합공으로도 못뚫던걸 시이카의 눈송이 하나가 뚫었다(...)
- ↑ 다만, 시이카와 직접적으로 부딪히지 않은 충빙 중에는 그들 자신의 힘만으로 시이카와 맞설 수 있는 인물들이 있긴 하다. 대표적으로 특수능력을 가진 하나시로 마리나 눈을 뚫고 치명타를 날릴 수 있는 공격력을 가진 세하테노 하루키요, 타치바나 리나 같은 다른 1호 지정. 결론적으로 1호 지정이 아니면 떼로 몰려가도 제노사이드.
- ↑ 닮은 꿈을 지니고 있었기에 급속도로 친해졌었다.
- ↑ 레이지 자신의 문제를 깨닫게 해 주었다.
- ↑ 황금만능주의에 빠진 나나나에게 스스로 다가가 친구가 되었다.
- ↑ 심지어 전면에서 싸우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내용이 나온 이후에도 그러니, 그런 평가는 정말로 시이카가 위선적이기 때문이 아니라 위선자 항목에 나온대로 사상적으로 안 맞기 때문이다.
- ↑ 그건 시이카와 카즈하와의 사이가 좋았다는 것도 있다. 가족 중에 시이카를 유일하게 잘 챙겨준게 카즈하이고, 시이카 본인도 그런 카즈하를 동경해 카즈하처럼 머리를 기르기도 했다.
- ↑ 여담으로 첫만남부터 레이지가 이름을 '아이지스퍼'로 댔기 때문에, 9권시점에 나오지만 아직도 시이카는 레이지의 본명을 모른다.
- ↑ 이때 잠시 전투에서 물러나 있던 중 호리사키 아즈사에 기생한 신푸와 만나게 되는데, 이때 신푸는 시이카에게 충빙의 왕이라는 말과 함께 시이카의 의지를 묻고 충빙들의 싸움을 끝내고싶다는 시이카의 대답에 자신을 해방시키면 시이카에게 왕이 될 자격이 있는 이유와 누락자에서 부활한 이유, 그리고 충빙에 대한 진실을 알려주겠다는 발언을 남기고 사라진다.
- ↑ 그녀는 1권 프롤로그에서 시이카를 누락자에서 부활시키려던 오구이에게 당했기에 이 시점까지 붕대까지 감고 있었지만, 다시금 일어서서는 이전의 약속대로 시이카를 지키기 위해 찾아왔다.
- ↑ 이건 이전에 복수를 다짐한 구성원 대다수가 하지 센리를 노리다 오가타 아카츠키에게 쓰러졌기 때문에 가능했다. 또한, 그 후에도 여전히 복수를 다짐하려는 자들은 있었으나, 그들 중엔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 이후 벌레날개의 방해가 될 것 또한 이해한 자도 있었기에, 일부러 뻐꾸기와 싸워 쓰러지는 방식으로 그들을 벌레날개에서 사라지게 하면서 스스로의 역할을 다한다.
- ↑ 나나나는 벌레날개가 계약을 거부하면 특환에 붙어 벌레날개의 적이 되겠다고 말했다. 벌레날개는 대부분 이 말에 동요했으나, 시이카는 미구루마 야에코를 생각해내며 특환은 그녀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거라고 지적한다.
- ↑ 나나나는 시이카를 이름으로 부르는데, 타마키는 이걸 몰라서 '스노 플라이'란 이름으로 불렀다가 들켰다.
- ↑ 그 이유는 C와 C가 이용할 수 있는 무기들이 다른 1호 지정들의 공격은 막을 수 있어도, 눈이 닿으면 바로 파괴해버릴 수 있는 시이카의 공격만은 방어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시이카가 정신적으로 흔들리고 있을 때 C가 그녀를 세뇌한 것도 이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