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두견이과(Cuculidae)
두견이목(Cuculiformes)을 이루는 단일 과 (두견이과) 중의 하나. 검은등뻐꾸기나 그냥 뻐꾸기, 두견이 등을 포함하는 과로 일반적으로 칭하는 '뻐꾸기'는 아래의 뻐꾸기 종을 뜻한다. 두견이과, 두견이목은 상황에 따라 '뻐꾸기과', '뻐꾸기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다만 종 단위에서는 뻐꾸기와 두견이는 다른 새이니 주의.
1.1 뻐꾸기(Cuculus canorus)
뻐꾸기 | ||||
Common cuckoo | 이명 : | |||
Cuculus canorus Linnaeus, 1758 | ||||
분류 | ||||
계 | 동물계 |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
강 | 조강(Aves) | |||
목 | 두견이목(Cuculiformes) | |||
과 | 두견이과(Cuculidae) | |||
속 | 뻐꾸기속(Cuculus) | |||
종 | 뻐꾸기(C. canorus) | |||
아종 | ||||
C. c. bakeri[1] C. c. bangsi[2] C. c. subtelephonus[3] |
1.1.1 개요
뻐꾸기목 뻐꾸기과의 조류. 학명의 뜻은 "노래하는 뻐꾸기"이다. 뻐꾹뻐꾹 우는 소리가 특징. 영어명인 'Cuckoo'는 중세 프랑스어인 cucu가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5]
주로 곤충류를 잡아먹고 산다. 과거에 비해 뻐꾸기들의 수가 계속 줄고 있으나, 2,500만에서 1억 마리 수준으로 워낙 많이 분포해서인지 보존상태 등급은 아직도 LC이다. 가장 오래 산 것으로 기록된 뻐꾸기의 수명은 영국에서 살던 개체로, 6년 11개월 2일을 살았다고 한다.
1.1.2 번식 특성
성악설을 대표하는 새. 얌체같다 못해 악랄한 새끼 기르기 방식으로 유명하다. 일명 기생조. 탁란은 학술적으로도 기생의 한 분류이다. 영어로는 Brood Parasite라고 쓴다.
뻐꾸기는 다른 새[6]의 둥지에 원래 있던 알을 하나 꿀꺽한 다음 그 자리에 자신의 알을 낳는다. 여기까지는 그러려니 할 수도 있다. 그런데 알에서 부화한 뻐꾸기 새끼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다른 새의 알과 먼저 태어난 새끼를 둥지 밖으로 밀어내서 제거하는 것이다. 당연히 밀려난 새끼는 죽는다. 로얄럼블?
게다가 탁아를 하는 어미새는 그 광경을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다! 영상. 애들은 강하게 키워야 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새끼는 남의 새끼.
이것은 어미새들의 본능을 이용한 것으로 보통 새들의 경우 "붉은 입천장을 가지고 고음을 내는 둥지에 있는 새에게 먹이을 가져다 주어라" 같은 알고리즘이 본능적으로 뇌에 입력되어있다. 덕분에 어미새보다 5배 가까이 자랐음에도 뻐꾸기 특유의 붉은 입을 쩍 벌리고 있으면 어미새는 자동적으로 곤충을 잡아다 준다.
포유류는 자신의 자손임을 확신할 경우 같은 자식들 가운데서도 생존확률이 높아보이는 (신체조건이 좋고 지능이 높은) 자식에게 많은 자원을 투자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대부분의 암컷들은 태생을 하므로 자신이 출산한 자손이 자신의 유전자인지 아닌지 고민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수컷은 남의 유전자를 가진 남의 자손일 가능성을 고려하게 되므로 남의 자식이다 싶으면 가차없이 죽여버린다.
하지만 새들은 포유류와는 달리 난생을 하고 지능이 떨어져서 이런 검증방식이 통하지 않기 때문에 뻐꾸기 새끼와 어미새의 새끼들이 뒤섞여서 자라면 어미의 본능을 가장 강하게 자극하는 뻐꾸기 새끼가 경쟁에서 승리하게 된다.
뻐꾸기 준성체에게 먹이를 주는 붉은머리오목눈이. 참고로 큰 쪽이 뻐꾸기다.
이후 탁아를 하게 된 어미새는 정성껏 독립할 때까지 먹여주고 키워준다. 그리고 그렇게 독립한 뻐꾸기는 짝짓기를 하고 자기를 길러준 어미새와 같은 종의 둥지를 강탈(...)한다. 그리고 위와 같은 과정이 무한반복된다.
사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생되는 종의 새는 계속 대를 이어나간다고 한다. 공진화 메커니즘 때문이다. 뻐꾸기가 서식하는 곳의 새와 뻐꾸기가 없는 곳의 새들에게 똑같이 뻐꾸기 알을 주고 실험해보면 뻐꾸기에게 당해본 지역의 새들은 자신의 알과 뻐꾸기 알을 구별하고 뻐꾸기 알을 밀어내거나 아예 둥지를 통째로 버려버린다. 당해본적이 없는 지역의 새들은 이럴 확률이 비교적 적었다.
참고로 뻐꾸기의 외양은 매 등 소형 맹금류와 유사한데 이 모습은 숙주의 둥지에 보다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 본격 겁줘서 쫓아내기
1.1.3 인식
사람들의 대체적인 인식은 지가 알을 안 품고 작은 새에게 탁란시키는 얌체족. 10년 전쯤에 위와 같은 내용이 담긴 뻐꾸기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상영한 적이 있는데 방영 직후 뻐꾸기 시계의 매출이 크게 감소한 적이 있다. 몇몇 개미나 벌같은 곤충류나 기생충 중에서도 뻐꾸기와 비슷한 사례가 종종 목격되지만 그렇다고 해도 정말 극소수의 특이케이스다. 조류, 포유류 중에서도 역시 뻐꾸기만큼 탁란, 탁아를 하는 종은 없다. 뻐꾸기는 120종 중 30종이나 이런 양육법을 쓰는데, 다른 동물들에 비하면 대단히 높은 비율이다. 명실상부한 이 분야의 대표주자.
덕분에 NTR을 미국에서 부를때 쿡쿠잉 이라고 한다. 쿠쿠 전기밥솥과는 상관이 없다 아울러 정신이상자의 속칭으로 불리는 경우도 있다. 잭 니컬슨이 열연하여 아카데미 남우 주연상을 수상했던 영화 제목 뻐꾸기 둥지 위로 날아간 새가 여기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사람들 입장에서는 인상이 나쁘지만, 이것도 엄연히 뻐꾸기의 살아가는 본능적인 방식이기에 이녀석들에게 인간중심적인 잣대를 들이대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다.[7] 한편으로는 해충을 잡아먹는 익조이기도 하다.
1.1.4 기타
설운도가 뻐꾸기 소리를 잘 낸다고 한다. 뻐꾸기 소리를 내자 뻐꾸기들이 날아와서 가발을 낚아채갔다는 이야기도 있었지만, 라디오스타에서 거짓으로 판명. 뻐꾸기가 날아오는 것 만큼은 진짜라고 한다.
뻐꾸기의 울음소리를 모티프로 한 노래 중 '뻐꾹 왈츠 (Cuckoo Waltz)'가 있다. 일상 생활 중 인터폰 대기음 등으로 한번쯤 들어볼 수 있는 노래. 링크
영화 007 스펙터에선 영화의 흑막이 제임스 본드를 뻐꾸기에 비유하면서 "쿠쿠"라고 비꼬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를 본드는 "다른 새소리는 낼줄 모르나?"라는 대사로 맞받아쳤다.
폴아웃 뉴베가스 DLC인 올드 월드 블루스에 보면 뻐꾸기 둥지(Cockoo's Nest)라는 지역이 있다. 네임드 로보토마이트인 Test Subject 1이 이 곳에 있다.
1.2 두견이(Cuculus poliocephalus)
두견이 문서 참조
2 무시우타의 등장인물
특환 동부중앙지부소속으로 화종1호인, 세 마리째에 의해 태어난 동화형 충빙이다.
최강최악의 악마라 불리는 충빙으로, 첫 임무이자 악명을 떨치게 된 계기는 겨울반딧불이 섬멸작전. 이때 겨울반딧불이 사건과 일어난 쿠데타를 동시에, 그것도 혼자[8] 해결하면서 전설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로도 수많은 충빙 사건을 해결했으며, 그 과정에서 누락자로 만든 충빙의 수가 동부중앙지부의 누락자 관리 시설 가든의 반 정도가 되는지라 같은 특환의 구성원들에게도 두려움을 살 뿐더러 특환 이외의 충빙에게선 아예 인간취급을 못받는다. 특히, 특환에 대항하는 조직인 벌레날개의 리더 타치바나 리나는 뻐꾸기의 이름조차 듣기 싫어할 정도로 그를 증오한다.
그런 증오 속에서도 지금까지 무사한 이유는 웬만한 호지정에 필적하는 강대한 능력과 뛰어난 기량 때문이다. 1호 지정이기에 어떤 다른 충빙보다도 강한 능력을 가진다고 오해되지만, 다른 1호 지정과는 달리 그의 능력은 벌레와 동화하여 생기는 압도적인 신체능력과 재생력, 그리고 평소 들고다니는 자동권총을 벌레와 동화시켜 사용하는 포격 정도에 불과해 능력 자체로는 타 1호 지정 및 동화형 충빙에 비해 그리 강하진 않다.
오히려 소수 정예에 가까운 동화형 충빙 중에선 약한 편인데, 초인적인 신체능력은 동화형이라면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능력이며, 그나마 강력한 포격능력은 힘을 모아서 사용하면 작중에서 웬만한 충빙은 방어가 불가능[9]하긴 해도 '힘을 모은다'라는 전제가 붙기에 그 능력 하나만으로는 최강이라 평가받을 정도는 아니기에, 작중에서는 '순수하게 능력의 강함으로 따진다면 그보다 낮은 등급의 충빙도 뻐꾸기보다 나을 것'이라 평가받는 장면이 여러 번 있을 정도이다.
그런데도 그가 호지정의 정점인 화종1호이자 최강이라고 평가받는 이유는 사용자 본인의 기량이 높기 때문이다. 동화형은 신체와 벌레가 동화한다는 특성상 숙주의 기량에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인데, 그는 전투에 임하면 결코 주저하지 않고 언제나 냉정한 판단을 내리기에 승리할 수 있는 최적의 정신 조건을 가지고 있을 뿐더러, 그런 정신 상태로 어떤 상황에서든지 가진 능력을 최대한 활용하기에 기나긴 싸움에서 심각한 상처를 입을지언정 죽지는 않고 버텨 올 수 있었던 것이다.[10]
여담으로 애니메이션이 방영중일 때 그의 벌레인 カッコムシ를 뻐꾸기벌레라고 표기한 건 오역이고 개미붙이(곽공충)라 하는게 옳다는 말이 있었는데, 작중에서 그의 코드네임이 뻐꾸기(カッコ)이고 1권의 작가 후기에서 반쯤은 상상해서 만들어냈다고 적혀있기 때문에 그냥 고유명사라 생각하는게 좋다.
정체에 대해서는 여기를 참조.
3 웹툰 메트로놈의 등장인물의 닉네임
해당 항목 참조
4 클로저스에 등장하는 기계 이름
뻨휴기로 널 지원하겠다
일본판에서는 레이븐(Raven) 음? 으로 개명.
중국판은 한국처럼 뻐구기로 나왔다.
원거리 통신 기계로 나온다. 작전 종료 후 지원을 오는 기계이기도 한데 하필이면 그 기계를 통해 통신하는 트레이너의 톤이 특이해서 몬데그린으로 Fuck↑Good↓EEro 널 G1해주겠다 등의 바리에이션이 나오고 있다. 트레이너(클로저스)참조.
물질을 전송하는 기능도 있는듯하다! 티나 시나리오에서는 여우네에서 받은음식을 자기는 못먹으니깐 이 기능을 이용해 교관에게 대신 전달하겠다고 한다. 생각해보면 늑대팀의 경우 창고나 던전 클리어 후 상인 NPC로 나오는게 뻐꾸기이기 때문에 이게 스토리 파트로 적용된 것 같다.
- ↑ 동남아시아와 서중국, 히말라야 접경 지대에서 번식을 하며 서남아시아와 아삼 지방, 동벵갈 지역에서 겨울을 보낸다.
- ↑ 이베리아 반도와 북아프리카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에서 겨울을 지낸다.
- ↑ 투르키스탄과 몽골 남부에서 번식하고 아프리카와 남아시아에서 겨울을 지낸다.
- ↑ 사실 해당 회사의 이름이 여기에서 따온 것이다.
- ↑ 현대 프랑스어로는 같은 발음으로 coucou로 표기되며, cucu는 현대 프랑스어로 퀴퀴라고 읽는다.
그런데 뜻은... - ↑ 주 피해자는 맷새나 할미새 등이 있다. 까치의 둥지에 알을 낳는 경우도 있다.
- ↑ 뻐꾸기 새끼의 입장에서도 어미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이다.
- ↑ 하지 게이고가 조력자로 있긴 하지만, 직접적으로 전선에 나선건 뻐꾸기 한명 뿐이다.
- ↑ 같은 1호 지정 급의 능력이나 요시하라 무네치카 같은 높은 방어력을 지닌 인물은 막을 수 있지만, 그 경우도 심각한 피해를 입는다. 안모토 시이카의 능력을 사용한 오구이만 해도 최대출력발사에 큰 피해를 입었고, 무네치카의 경우 막아낸 여파로 양팔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 ↑ 그렇기에 훈련교관이었던 시시도 이누코는 시오하라 샤치토에게 '뻐꾸기가 충빙 최강의 전사'라는 평가를 들려주기도 했다. 다른 1호지정들은 가진 능력의 강함으로 1호지정을 받은 괴물인 반면, 뻐꾸기의 경우에는 자신의 기량으로 1호지정을 받은 전사일 뿐인 평범한 충빙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