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야

1 아일랜드의 음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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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명은 Eithne Ní Bhraonáin. 1961년 5월 17일 생으로 아일랜드 공화국 출신이다. 아일랜드 출신 가수중에 U2 다음으로 많은 음반을 수출했다. 그녀의 언니도 가수이다.

1988년 데뷔 이후 팝과 클래식을 모두 아우르는 서정적인 사운드로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켰다. 이후 발표한 매 음반마다 평균 9백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세계적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93, 97, 02, 07년 등 그래미 상도 4번 받았고 아카데미 상 후보에 오른적도 있다.

엔야는 수천 번 코러스 오버더빙을 통해 만들어진 신비로우면서도 환상적인 하모니로 지난 20여 년간 전세계 팝팬들의 귀를 사로잡아왔다. 프로듀서 니키 라이언(Nicky Ryan), 그의 부인이자 작사가 로마 라이언(Roma Ryan), 작곡 엔야로 이루어진 환상의 팀은 20년이 넘게 함께 작업해오며 아일랜드 민족성이 내재된 독특하고 몽환적인 엔야 음악의 틀을 마련해냈다.

한국과 일본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엔야의 음악이 각종 광고나 방송가에서 BGM으로 사용되고 있다. 1998년에서 1999년까지 방송되었던 시트콤행복을 만들어 드립니다의 오프닝 삽입곡이 Orinoco Flow였고, 일본에서는 엔야 본인이 홍백가합전에 특별출연한 적도 있을 정도며, 2001년 개봉한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에 엔야의 대표곡들이 OST로 본격 사용되어 영화에서 묘사되는 이탈리아의 고전적이고 서정적인 분위기와 상당히 잘 어울려 호평을 받았고, 얼마나 인기가 좋았는지 작곡가 요시마타 료가 제작한 영화의 공식 OST 앨범과는 별도로 엔야측에서 영화에 삽입된 곡들을 수록한 스페셜 앨범을 출시 할 정도였다. 그 밖에도 헐리우드에서도 잘 알려져서 반지의 제왕 1편 반지원정대 엔딩노래로 나온 <May it be>를 비롯해, 파 앤드 어웨이의 엔딩곡인 <Book of Days> 등 여럿 헐리우드 영화의 메인 노래를 부른 바 있다.[1]

흔히 '뉴에이지' 가수라 분류되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기독교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그녀는 독실한 가톨릭 신자이며, 교황 앞에서 공연을 하기도 하였으며[2]지금도 크리스마스 때마다 고향의 성당에 나가 합창한다고 한다. 사실 뉴에이지 음악이라는 것 자체가 음악적으로 별 의미를 갖지는 않는 상당히 작위적인 분류이며[3], 엔야 본인도 딱히 자신을 뉴에이지 아티스트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워낙에 지지층이 두텁고 또한 목소리도 매력적인 아티스트인지라 내한공연을 바라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데, 거의 불가능에 가꺄운 일이니 기대를 접는 편이 좋다. 원래 콘서트를 거의 하지 않는 스타일의 아티스트이기 때문이다. 한두곡 정도를 부르기는 하나, 콘서트 수준의 공연은 거의 안하기 때문. 팬 입장에선 참 안타까운 대목이기도 하다.

사실 엔야의 음악 스타일은 녹음실과 같은 최상의 환경에서 보석을 세공하듯 사용된 모든 악기와 그들의 배치, 그리고 이펙터를 세밀하게 컨트롤해서 만들어내는 앰비언스(ambience, 공간감)를 가장 중요한 특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라이브로 구현한다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며 사실상 큰 의미도 없다. 2010년대에 들어 일렉트로니카 음악이 대세로 떠오르며 동시에 극도로 발달한 미디를 활용한 DAW라면 비슷하게 흉내내는 것이 가능할지도 모르겠으나, 엔야의 음악에 사용되는 악기들은 오케스트라와 같은 어쿠스틱 악기가 주도적이며, 또한 이펙터를 극한까지 활용한 보컬 코러스가 수십 겹 깔려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라이브로 완벽하게 재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Bohemian Rhapsody의 아카펠라 부분의 라이브 구현을 포기하고 콘서트에서 그냥 음원을 튼 것과 같은 맥락. 유일하게 공연하는 방법이라면 어쿠스틱한 음악으로 새로 편곡하는 것. 하지만 엔야의 음악은 이런 앰비언스가 자아내는 '분위기'에 크게 기대고 있기 때문에, 앰비언스를 걷어내면 그 색이 완전히 달라져버린다.




대표곡으로는 Anywhere Is, Caribbean Blue, Orinoco Flow, Only Time 등이 있다. 참고로 Only Time은 Volvo Truck 광고에도 사용되었다. 한국에서도 한빛은행이 CF음악으로 사용했었다.
추가로 Caribbean Blue는 국내에서 90년도 껌광고와 2000년도 이유식광고로 쓰였었다.

2015년 9월부터 각종 SNS를 통해 7년만의 신작 'Dark Sky Island'로 컴백을 예고하더니 현지시간으로 10월 7일 BBC Radio 2를 통해 첫 싱글 'Echoes In Rain'을 공개하였고, 곧바로 유튜브 공식계정에도 가사영상이 올라왔다. 곧 공식 뮤직비디오 또한 올라왔으며 앨범은 11월 20일 발매하였다. 일반버전(11곡), 디럭스버전(14곡)이 있으며 온라인판매, CD와 LP로도 판매 중이다.

앨범 커버에 쓰인 글자체가 특이한데, 이를 기본으로 만든 글자체인 Enya체 (Truetype Font)가 있다.

1.1 음반

정규 음반

  • Enya (1987년) [4]
  • Watermark (1988년)
  • Shepherd Moons (1991년)
  • The Memory of Trees (1995년)
  • A Day Without Rain (2000년)
  • Amarantine (2005년)
  • And Winter Came... (2008년)
  • Dark Sky Island (2015년)

편집반

  • Paint the Sky with Stars: The Best of Enya (1997년)
  • The Very Best of Enya (2009년)

싱글

  • I Want Tomorrow (1987년)
  • Orinoco Flow (1988년)
  • Evening Falls... (1988년)
  • Storms in Africa (1989년)
  • Exile (1991년)
  • Caribbean Blue (1991년)
  • How Can I Keep from Singing? (1991년)
  • Book of Days (1992년)
  • The Celts (1992년)
  • Anywhere Is (1995년)
  • On My Way Home (1996년)
  • Only If... (1997년)
  • Only Time (2000년)[5]
  • Wild Child (2001년)
  • May It Be (2002년)
  • Amarantine (2005년)
  • It's in the Rain (2006년)
  • Trains and Winter Rains (2008년)
  • White is in the Winter Night (2008년)
  • My! My! Time Flies! (2009년)
  • Dreams Are More Precious (2009년)
  • Echoes In Rain (2015년)

2 죠죠의 기묘한 모험에 등장하는 인물

엔야 할멈 항목 참조.

3 진 연희무쌍의 캐릭터 위연의 진명

자세한 것은 위연(진 연희무쌍) 항목 참조.
  1. <May it be>는 특히 KT광고에서도 쓰이기도 했고, 셀틱 워먼이 리메이크하기도 했다.
  2. 이때 불렀던 곡은 Anywhere is
  3. 국내에서만 해도 서정적인 멜로디의 연주 음악이면 전부 뉴에이지로 취급한다.
  4. 발매된 5년이 지난 1992년에 'The Celts'라는 이름으로 재발매되었다.
  5. 장 클로드 반담볼보 광고와 그에 대꾸하는 척 노리스크리스마스 메세지에 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