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Queen

여왕, 왕비를 뜻하는 영어.

1.1 체스의 말

체스의 기물
비숍나이트
퀸의 처음 배치 [1]퀸의 이동 범위
8~~~Q~~~~8~~~~~
7~~~~~~~~7~~~~~
6~~~~~~~~6~~~~~
5~~~~~~~~5Q
4~~~~~~~~4~~~~~
3~~~~~~~~3~~~~~
2~~~~~~~~2~~~~~
1~~~Q~~~~1~~~~~~
/abcdefgh/abcdefgh

보드게임 최고의 개사기 살육병기의 위엄

비숍의 모든 능력을 전부 다 가지고 있는 말이다. 대신 다른 말과는 달리 딱 하나만 가지고 시작한다. 전투력은 모든 말 중 최강.[2]

에 비해 킹왕짱스러운 능력이다. 아마도 플레이어의 반려라는 측면에서 그런 것 같다. 혹은 본래 퀸이 전쟁에서의 참모에 해당하는 말이어서 킹보다 강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제갈공명 같은 먼치킨 참모를 상상하면 이해가 빠르다. 실제로 러시아어에서 퀸을 의미하는 단어는 남성 명사이다. 사실 처음부터 퀸이라고 불렸던건 아니고 과거엔 "재상"이었다. 어쩌다가 여왕으로 바뀐건지는 몇가지 썰만 있는 상태.

체스의 이전 형태인 고대 인도 장기 샤투랑가(Shatranj)에서 퀸은 원래 장군(Fers)이라는 약한 기물로, 네 대각선 방향으로 1칸씩만 움직일 수 있었다. 이 장군에 해당하는 기물은 샹치의 사(士)이다. 샹치의 士는 한국 장기와 달리 궁성 안에 그려진 대각선으로만 이동할 수 있다. 이걸 볼 때 체스의 퀸은 정말 대박난 케이스. 이에 대한 한가지 썰은 르네상스 즈음에 강한 권력을 가진 여왕들이 많아서(대표적으로 스페인의 이사벨라) 거기에 영향을 받았다고도 한다. 또는 대각선으로 1칸씩만 움직이는 장군과 가로세로로 무한정 움직일 수 있는 전차(Rukh)가 동시에 포크[3] 에 걸렸을 경우, 실제로는 장군이 계급이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무기로써의 가치가 더 높은 전차를 살리고 장군을 버려야 하는 경우가 생기자, 실제 전투상황에서처럼 장군을 살릴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장군에게 더욱 강한 전투력을 부여해준 것이 이 퀸으로 발전한 것으로도 보인다. 합리주의적 사고를 하는 서양인들로서는 참모격에 해당하는 기물을 더 중요한 기물로 만듦으로써, 군사 지휘권을 가진 참모가 없이는 전쟁을 이길 수 없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이 가장 적절한 조치였을 것이다.

매우 강력하지만 처음부터 이 말만 있으면 게임을 끝낼 수 있다는 희망은 가지지 말자. 퀸은 상대에게도 있다. 체스는 단순히 수치상으로 밀어붙이는 게임이 아니라 한 차례에 말을 하나씩만 움직일 수 있으므로, 아무리 강력해 봤자 잡히면 그대로 죽는건 마찬가지다. 초보자들은 강함만을 믿고 곧장 적진으로 보내는 실수를 범한다. 마치 장기에서 차(車)를 성급히 빼는 것과도 같은 실수인데, 체스는 말 하나의 전투력 보단 전체의 흐름이 중요한 게임이다. 괜한 이나 치우려고 보냈다면 전선의 먹이사슬에 어이없이 전사한다. 그리고 퀸을 잃는 것은 장기에서 차를 잃는 것보다도 더 치명적이다.

정석대로 쓰자면 이 말은 킹의 보디가드로 쓰거나 죽은 비숍이나 룩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룩과 킹 사이에는 비숍과 나이트가 자리하고 있다. 따라서 옆에서 킹을 지킬 말은 퀸 뿐이다. 또한 전선이 형성되면 룩은 전선을 지키고 비숍과 나이트는 적진으로 돌격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효과적으로 왕을 지키고 상대편과 힘의 균형을 맞춰줄 말은 룩과 비숍의 기능을 다 가지고 있어서 넓은 공격 범위를 가진, 그러니까 뒤에 있더라도 넓은 범위에 퍼져있는 동료들을 혼자서 죄다 원호해줄 수 있는 퀸 뿐이다. 고로 이 말은 될 수 있으면 아껴야 한다. 저축과 검약의 중요성

체스에서 제일 우선적으로 전진배치해야 할 말은 기사(나이트)이다. 유니크한 이동 범위와 그로 인한 국지전에서의 활용성이 전방일수록 빛나기 때문이다. 사실상 퀸 하나만 잘 다뤄줘도 킹은 확실히 보호가 가능하니, 웬만하면 잃지 않도록 주의한다.
게다가 체크메이트를 먹이기 제일 쉬운 유닛 중 하나라... 웬만하면 지키자. 예를 들어 보면 체스판의 구석에 붙어있는 킹에게 퀸을 딱 붙여놓고 뒤에서 다른 기물로 퀸의 자리를 노리게 하면 된다.[4]

폰을 더 많은 퀸으로 프로모션하는 것으로 전세를 쉽게 뒤집을 수 있다. 물론 그과정에서 킹은 상대킹이랑 수없이 맞다이를 해야하는경우가 다수다 현피뜨고 하렘 이루기 vs 그냥 지기

주어진 크기의 체스판에 주어진 갯수의 퀸을(흔히 n*n 의 채스판에 n개의 퀸) 서로를 공격하지 않게 놓는 방법을 구하는 문제는, 컴퓨터 공학도라면 알고리즘 과목에서 죽어라고 다룬다. n-Queen 문제라고 하며 체스판을 직접 놓기 보다는, 12345678 같은 숫자의 배열로만 푸니, 너무 그래픽적인 것은 기대하지 말자.

1.2 발정기 상태의 암고양이를 뜻하는 은어

개를 빗치라고 부르는 것과 같다.

1.3 영국밴드

퀸(밴드) 참조.

1.4 스타크래프트 시리즈저그 유닛 여왕

여왕(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참조.

1.5 가면라이더 시리즈의 인물

과거편의 퀸은 마야, 현대편의 퀸은 스즈키 미오. 가면라이더 디케이드에서는 '유키'란 이름의 퀸이 등장한다.
엘리자베스 & 퀸 문서 참조

1.6 두 사람은 프리큐어의 등장인물

"빛의 정원"의 여왕. 퀸(두 사람은 프리큐어) 참조.

1.7 한국의 가수 손담비의 노래

1.8 대한민국의 여성지

1.9 네이버 웹툰 소녀더와일즈 의 등장인물 윤인귀본명이명

윤인귀 참조

1.10 괴도 조커의 등장인물 다이아몬드 퀸

다이아몬드 퀸 참조.

1.11 신풍괴도 잔느진 최종보스의 이명

스포일러 참조.

1.12 1999년 방영한 SBS의 전 수목 드라마

SBS 드라마 스페셜
해피투게더크리스탈

SBS에서 방영한 전 수목 드라마. 전설의 드라마해피투게더의 후속 드라마이자 1999년을 휩쓴 토마토-해피 투게더-퀸으로 이어지는 드라마 스페셜 전성기를 이끈 드라마 중 하나이다.

지금까지도 보기 드문 여성 주연 4명(이미숙, 윤해영, 김원희, 이나영)을 내세운 캐스팅이 돋보였다. 또한, 기존의 의존적인 여성관에서 진취적이고 자기실현적인 여성관으로 진일보한 드라마로 이를 바탕으로 이렇다할 남배우[6]없이도 당시 젊은 여성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이 드라마에서 이나영의 경우에는 소극적이고 의존적인 여성으로 등장하다가 극 후반으로 갈 수록 정신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당장 전전 수목드라마인 토마토만 하더라도 신데렐라 스토리에 가까웠고 아직도 신데렐라(돌싱데렐라) 류의 작품이 더 자주 보인다는 것을 생각하면 상당히 시대를 앞서간 측면이 있는 드라마. 특히 이 드라마에서 김원희는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파일럿에 대한 꿈을 가지다가 마침내 이루는 모습을 보이며, 이미숙은 이후 나오는 골드미스(혹은 돌싱)의 선구자적인 모습을 보인다. 다만 이나영이 이혼했다가 아이 때문에 정찬[7] 과 결국 재결합하는 것은 일종의 시대상 극복에 실패한 모습으로 보일 수도 있으나, 쌍방이 정신적인 성장을 이룬 모습도 나오니 어쩌면 해피 엔딩일지도.

이나영은 이 드라마를 통해 주연급으로 성장하였으며, 김원희는 이 드라마의 당찬 이미지와 기존의 이미지가 시너지를 내어 지금까지도 활기차고 밝은 이미지가 유지되고 있는 등 여러가지로 기념비적인 작품.

참고로 신인시절의 김명민단역으로 나온다.

2 영어 이름 Quinn

아일랜드계에서 자주 보이는 성씨.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다.

2.1 이 이름을 가진 가상인물

  1. 퀸의 색깔이 흰색이면 흰색칸으로 배치, 검은색이면 검은칸으로 배치한다고 생각하면 쉽다.
  2. 단 나이트의 경우 나이트가 퀸을 죽이려 한다면 퀸은 나이트의 능력이 없기 때문에 나이트가 퀸이 절대 죽일 수 없는 위치에 있는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이트와 만난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3. 동시에 둘 이상의 기물을 위협하는 수. 나이트가 이 수에 특화된 기물이다. 킹과 퀸이 동시에 나이트의 포크에 걸리면 울며 겨자먹기로 킹을 살리고 퀸을 내줘야 하는 경우도 생긴다.
  4. 이를 '죽음의 키스'라고 한다. 다른 곳으로 도망치면 퀸의 8방으로 이동 가능한 특성 때문에 바로 체크당하고 퀸을 잡으면 백업하는 기물에게 체크당하게 된다.
  5. 그러나 가면라이더 부에 입부하면서 자연스레 퀸을 그만두었다.
  6. 출연 남배우가 당시 주연 레벨로는 이훈정찬, 조연 레벨로는 김병세, 조재현 정도였지만 그들의 비중은 크지 않다.
  7. 극중 정찬은 결벽증, 무관심, 가정 폭력, 바람끼에 이나영이 키우던 강아지에게 고의는 아니지만 닭뼈를 줘서 죽게 만든데다가 최초 결혼 사유조차 사랑이 아니라 임신 때문이었다. 게다가 신혼여행 비행기에서조차 김원희, 윤해영만을 생각하는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