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부터 등장한 캐릭터.무기 이름은 아그니의 사슬.
성우는 야마니시 아츠시(아수라참마전)[1], 오오하타 신타로(제로~)
한자로 炎邪 라고 쓴다. 불의 마귀로 물의 마귀인 스이쟈(水邪)와는 형제지간. 단 스이쟈가 완벽한 언어를 구사하는데 비해 엔쟈는 구르지오!, 돗고라!등 언어를 구사하지 못하고 해석도 못할 기합과 비명, 괴성만 지르고 다닌다(…).[2]
원 설정은 사무라이 스피리츠 4에서 카자마 카즈키의 몸에 봉인되어 있던 마귀라는 설정으로, 아수라참마전의 나찰 카즈키로 처음 모습을 드러낸다. 이러한 이유로 카즈키의 도트를 그대로 이용한 캐릭터 되겠다(…). 그래도 양심은 있어서 뉴트럴 포즈와 승리포즈는 다르다.
참고로 제로에선 3P컬러가 드래곤볼의 주인공 손오공과 똑같은데다 분노게이지가 꽉 차면 머리가 노랗게 변한다(…). 그러고보니 생김새도 좀 비슷하다(…)(엔쟈, 스이쟈, 라세츠마루, 레라는 아수라참마전의 각 나찰 캐릭터의 이미지가 거의 그대로 이어졌음).
천하제일검객전에서 밝혀진 바로는 원래 인간으로, 리우 윤페이의 제자였다. 다만 윤페이가 암황으로 각성한 것을 봉인한 이후, 스이쟈와 함께 자의로 마귀가 되어버렸다.
기본기는 카즈키와 완벽하게 똑같다. 단 생긴것과는 다르게 중량급 캐릭터 취급인지라 이동속도가 느리고 점프력도 낮다(대신 방어력도 높다). 또한 특징중 하나는 분노게이지가 차는 속도가 정말 압도적으로 빨라서 일단 강베기만 맞으면 분노게이지 MAX확정이었다.
사무라이 스피리츠 4의 나찰 카즈키와 마찬가지로 기본기와 방어 무너뜨리기로 압박을 가하다 기회가 올 때마다 육도열화 시리즈(↓↘→ + A, ↓↘→ + B, ↓↘→ + C)를 넣는것이 기본이 된다.
우선 육도열화 지옥도(↓↘→ + A)로 태클을 걸어 붕띄운 다음 육도열화 아귀도(↓↘→ + B)로 쳐서 날려보내 벽에 튕긴다. 그리고 진짜 정확한 타이밍에 육도열화 천도(↓↘→ + C)를 성공시키면 어마어마한 데미지가 나오는 괴악한 기술이다. 게다가 분노게이지가 꽉 차면 천도가 두 대 더 때리고 데미지도 더 올라간다. 시리즈 최악의 방어력의 마지키나 미나는 분노게이지가 꽉 찬 상태에서 맞으면 즉사해버리며, 나코루루같은 방어력이 낮은 캐릭터 상대로는 분노폭발 이후 써주면 즉사한다.
그래서 시작하자마자 기습적으로 맞추고 성공했을 경우엔 2초만에 게임을 이기는 경우도 있지만......실패하면 중베기 한방만도 때린것보다 못한 데미지가 나온다(...). 게다가 나찰 카즈키의 경우 실패해도 틈이 거의 없어서 막 써도 됐지만(그리고 천도 성공 판정도 나찰 카즈키가 훨씬 널널하다. 그만큼 공격력은 엔쟈에 비해 약하다.) 엔쟈는 천도에서 실패했을 경우 잠시 비명을 외치며 주저앉는 모션이 생긴다(물론 상대는 이미 땅에 내려와있다). 이때는 당연히 무방비. 만약 상대가 그 상태에서 등짝을 보면 육도열화만큼 데미지를 뽑아낼 수도 있다(...).
그러니 엔쟈의 기본은 닥치고 육도열화 연습이다.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스피릿츠 게이지 MAX시 ↓↘→↗↑↖←↙↓ + AB라는 괴악한 커맨드로 강화판 천도가 사용가능. 또한 천 스피릿츠의 경우 육도열화 1타를 맞고 상대가 살짝 뜬 상태에서 깔끔하게 일섬이 들어가므로 노려봄직하다.
육도열화 지옥도는 그냥 쓰면 발동이 느리기 때문에 중베기 캔슬후 쓰는게 정석이다. 기회만 보이면 중베기 캔슬 육도열화를 써주자. 성공할 경우 상대에게 지옥을 보여줄 수 있고 실패하면 자신이 지옥을 볼 수 있다(...). 육도열화 성공률이 60%대에만 육박해도 상대와 리얼철권 신청이 가능해진다.
불의 마귀라 그런지 분노게이지가 빨리 모이지만 그와 함께 빨리 떨어진다. 강베기 한대만 맞아도 분노게이지가 꽉 차는지라 무의 경지는 그냥 포기하는게 낫다.
무기 날리기 필살기 '염사폭열'은 사무라이 스피리츠 4 카즈키의 '염사각성'과 완전히 똑같은데, 염사각성하곤 달리 육도열화 아귀도에서 연계가 안되는 쓰레기(...). 그나마 제로 한정으로 상대가 맞자마자 취소(ABCD)를 누르면 게이지는 그대로인채 상대는 무기를 떨구는 버그성 기술이 존재......하나 타이밍이 참으로 괴악한데다 이걸 맞아줄 사람이 없다(...) 예측 대공기가 아닌 이상 사람 상대론 안 쓰는게 낫다.
허나 후속작인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이 강제 캔슬이 꽤 쓸만해졌는데 염사폭열을 발동하자마자 중단하면 판정 발생이 거의 1프레임급 광속으로 바뀌기 때문에 상대가 뭘 쓰건간에 다 끊어먹을 수 있다. 비록 무기날리기 효과는 사라지지만 데미지는 이 1히트만으로도 꽤 나오는 데다가 엔쟈의 게이지 모이는 속도도 상위권이기 때문에 임의로 게이지를 모을 수 있는 참 스피리츠를 선택하여 이 1프레임 염사폭열만 노리는 해괴한 스타일의 엔쟈가 잠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제로 스페셜에서는 개발도중에 취소되어 히든기술이 된 속칭 계왕권이라는 기술이 있는데 괴악한 커맨드를 사용하고 나면 기술의 발동이 무지하게 빨라지며 기술이 막혀도 거의 틈이 없어 사기캐릭터가 된다. 물론 다른 플레이어와 게임할 때는 쓰지 않는 것이 예의. 사실 개발 도중 취소라기 보다는 사무라이 스피리츠 2에서 하오마루의 숨겨진 필살기와 비슷한 개념일지도 모른다. 커맨드는 ←↙↓↘→↓↙←↓↘→+ABD
시리즈를 막문하고 CPU 엔자는 난이도 설정에 관계 없이 구석을 제외하곤 100%에 가까운 육도열화 성공률을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한방에 모든것을 거는 캐릭터이기에 갉아먹는 기술이 부족해 체력이 얼마 없는 상대가 방어를 굳히면 굉장히 곤란해진다. 대표적인 상성으로 쿠사레게도와 샤를로트가 있는데. 쿠사레게도는 약 베기, 앉아 약 베기, 중거리 베기, 발차기 등 견제도 뛰어난데 접근하면 낙인던지기가 기다리고 있고, 샤를로트는 강베기 하나에...그래서 대전할 때는 적당히 체력을 깎아먹다 강베기나 육도열화로 한 방에 보내자. 대신 육도열화를 포기하고, 지옥도에서 멈춘후에 이지선다와 압박으로 HP를 갉아먹는 안정성 위주의 스타일도 나름 해볼만 하다.
사실 엔쟈의 진정한 최악의 상성은 도쿠가와 요시토라로,요시토라는 앉아 중베기와 나데시코 이 두개면 엔쟈의 모든 행동이 봉쇄된다.
→발차기 버튼으로 나가는 하단 판정의 밟기는 밀착해서 맞췄다면 근접 중베기가 강제연결로 들어가며,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상대에게 주는 딜레이가 더 늘어났는지 원거리 중베기나 연참 개시기 등도 강제연결로 들어간다.
엔딩에서는 카자마 소게츠와 카자마 카즈키의 힘으로 카즈키의 검인 주작에 봉인된다. 그후로 사무라이 스피리츠 4로 이어진다. 이 후의 엔쟈의 스토리는 주작에 봉인된 엔쟈가 폭주해서 카즈키의 육체를 일시적으로 지배한 상태라는 설정으로 바뀐다.
천하제일검객전의 엔딩에서는 스이쟈와 함께 인마일체의 비술로 카자마 형제의 육체를 얻어 완전해진뒤, 세계를 멸망시켜버린다.(이후 스이쟈의 엔딩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