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마 소게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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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風間蒼月

사무라이 스피리츠 시리즈의 등장 캐릭터. 4편 아마쿠사 강림에서 처음으로 출연했다. 이때는 또 한명의 주인공/라이벌 기믹이었던 것 같지만, 뒤로 갈수록 잊혀져 가고 있다. 성우는 오이카와 나오키. 사무라이 스피리츠 천하제일검객전에서는 마지마 준지(갈포드, 아마쿠사 시로 도키사다와 동일)

카자마 카즈키의 형으로, 동생과는 정반대의 냉정하고 이지적인 미청년. 사용 기술도 동생과 대조되는 물을 사용한다. 들고있는 검은 청룡으로,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3D 버전에서는 2D 버전과 다르게 검의 형태가 꽤나 굽은 형태가 되어버려 위화감을 불러일으키기도. 칼집도 있는데 검을 빼기 힘들어보인다. 굉장한 엘리트 닌자로 남을 깔보는 듯한 대사를 가끔 내뱉는다.[1]

겉으로는 두 동생에게 무심한 듯 보이고 4편의 스토리에서도 보이듯 비정한 것 같지만, 사실은 표현을 극도로 하지 않을 뿐 동생들에 대한 속정이 각별하다. 아마쿠사 강림 AST에 수록된 미니 드라마에서도 그에게 습격당해 쓰러져 있던 카즈키를 구해준 여자에게 이번은 그냥 넘어가겠지만 다음에는 당신의 목숨도 보장하지 못한다는 투의 경고를 남기면서도 말미에 '동생을 구해 준 데 대해선 감사한다'는 말을 남기고 떠나는 모습에서 이런 면모를 알 수 있다.

참고로 여자의 정체는 카자마의 닌자 마을에서 파견된 쿠노이치로, 소게츠가 정말로 카즈키를 죽일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감시자였다.[2]

다만 그동안 전혀 언급이 없다가 사무라이 스피리츠 섬에서 '카즈키와는 사실 아버지가 다른 형제였다는 설정이 튀어나오기도 했다.'[3]

3남매의 장남인데다 천애고아다 보니 혼자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일종의 압박감이 겉보기에 냉소적이고 약간은 비뚤어진 성격을 형성한 원인으로 추정된다. 동생들에게조차 꼬박꼬박 경어를 쓰는 것 또한 이런 심리의 반영인 듯.

장발을 희한하게 묶고 있는데, 머리가 굉장히 길다..4편의 승리포즈 중 머리를 풀어헤치는 게 있는데, 발끝까지 내려온다(정확히는 발목에서 약간 더 내려오는 정도). 시리즈 전 캐릭터를 통틀어 쿄시로 다음으로 머리가 길다(…)

4편의 스토리에서는 탈주닌자인 동생 카즈키를 추격해 살해하라는 임무를 맡지만, 엔딩에서 죽인 척만 하고 도망치게 놔둔다.

시리즈의 원점인 제로의 엔딩에서는 자신의 몸을 차지하려는 스이쟈를 간단히 제압하고 청룡에 봉인해버린다.

아수라 참마전의 엔딩에서는 선대 두령 겟신사이의 사후 새로 카자마 닌자집단의 두령이 되었고, 일족을 이끌고 막부 휘하로 들어가게 된다.

아수라 참마전에 등장했던 엔쟈 카즈키와 스이쟈 소게츠의 설정 때문에 스이쟈에게 지배당했다는 설이 퍼졌는데,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루머이다. 일단 무기에 깃든 힘이 폭주한 상태라는 것은 동일하나 소게츠는 카즈키와 폭주 형태 자체가 완전히 다르다.

무슨 말인고 하니 동생인 카즈키의 경우, 강한 힘을 추구하던 카즈키 자신이 엔쟈의 힘을 이겨내지 못하고 지배당한 케이스인 반면 소게츠는 그 자신이 청룡에 봉인된 스이쟈의 힘을 스스로 폭주시킨 형태로 구현해서 자유자재로 조종하는 것.[4]

여담이지만 주요 캐릭터치고는 항목추가가 굉장히 늦었다..동생인 카즈키야 그렇다쳐도 카피인 스이쟈보다 늦다니..

덤으로 생일마저도 안습2월 29일이다.

1.1 성능

1.1.1 사무라이 스피리츠 아마쿠사 강림

대부분 공격이 우월한 사거리와 높은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후딜이 만만치 않기 때문에 한 수 한 수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는, 상급자용 캐릭터. 특히 강베기 계열은 전부 빠른 발동 속도와 화면 3/4에 육박하는 판정 범위, 억소리 나는 데미지를 자랑하지만 가드당하면 대책이 안 선다. 갈포드처럼 상대방의 가드를 무너뜨리고 하단 강베기패턴도 가능. 공대공은 약중강 모두 우수한 성능을 가지고 있고, 공중 중베기, 강베기는 공대지 성능도 우수하다. ↘+D로 기습 슬라이딩이 매우 빨라서 유용히 쓰인다.

수라의 월광(→↓↘ + 베기)은 물기둥을 생성하는 기술로 약중강에 따라 자기 바로 앞, 화면 중간, 화면 끝쯤에 생성할 수 있다.[5] 상대방 움직임에 따라 정확한 설치를 요한다. 그나마 발동이 빠른 필살기라 중베기 콤보로 쓸 수는 있다만... 분노게이지MAX시 다단히트 하며, 기술이 끝나기도 전에 다시 월광을 사용할 수 있으므로, 분노게이지가 다 떨어지기 전까지 무한 가드를 시킬 수 있다. 이때의 가드데미지도 충꽁깽이다. 부월(↓↘→ + 베기)은 전방에 물방울을 설치하는 기술로 설치 위치는 월광과 비슷하다. 선딜이 매우 길기 때문에 그냥 썼다간 달려와 잡기에도 걸리며[6] 따라서 반드시 상대방이 다운되었을 때 깔아두어 심리전용으로 쓰자. 부월을 설치하고 베기 버튼을 계속 누른 상태로 레버를 움직이면 물방울을 움직일 수 있다. 이것의 명칭은 부월 조수. 물론 적이 움직일 때 해봤자 속도를 따라잡지 못해 역관광 당하기 일쑤니 다운된 상대에게 미리 깔아두면 좋다. 머리 윗쪽에 설치하면 점프 봉인이 되지만, 역시 지속시간이 긴편은 아니다. 은월(↓↙← + 베기)은 물로 변해 사라지는 순간이동기지만 완전히 사라지기 직전까지 판정이 남아있고 이동 후에도 만만치 않은 후딜이 있어 잘못 쓸 경우 훌룡한 자폭기가 된다. 약베기는 전방, 중베기는 상대방 코앞으로, 강베기는 상대방 뒤로 돌아간다. 상당히 쓰기 힘든 기술이다.
무기날리기 필살기인 소파 풍월참은 발동이 빨라 중베기 콤보로도 들어가며 난무계 기술이라 가드데미지도 좋지만...난무를 가드하는 중 손만 빠르다면 칼튕기기가 먹히는 어처구니 없는[7] 성능, 공중에서 히트하면 1타만 맞고 떨어지고 소게츠는 삽질을 계속하는 점이때 상대방 무기는 안놓치고, 소게츠의 분노게이지는 날아간다때문에 그닥 좋다고만은 할 수 없다. 반드시 콤보중에 써서 안정적으로 넣어야하지, 지르면 안된다.

나찰의 경우도 필살기는 단 세가지. 월륜파는 (↓↘→ + 베기) 물로된 장풍을 날리는 기술로 약베기로 1개, 중베기로 2개, 강베기로 3개를 날리며, 공중에서도 사용가능하다. 발동속도는 상당히 느린편이지만, 장풍의 이동속도는 매우 빠른편이며, 분노게이지MAX시 베기에 따라 4, 5, 6히트 하며 가드데미지도 엄청나다. CPU가 이기술을 이상하게 못막으므로, CPU전에서는 초주력기술. 언월(공중에서 →↓↘ + 베기)은 방어기술로 원형의 물배리어를 만들어 상대방의 공격을 모두 막아내며, 베기에 따라 지속시간의 차이가 있고 발동종료후 점프를 한번더 할 수 있다. 사월(공중에서 ↓↙← + 베기))은 공중에서 사선으로 급하강하는 잡기로, 가드가 가능하고, 막히면 그냥 사망. 무기날리기 필살기인 월승수주파의 경우는 기스 하워드의 레이징스톰형의 기술이며, 콤보로 넣기도 힘들고, 발동속도도 애매해서 대공기로도 쓰기 어렵다.
나찰의 경우 대부분의 필살기가 공중기인데다가 효용성이 매우 떨이지기 때문에, 약캐. 수라가 그나마 깔아두기에 기습이동기등의 트릭키한 플레이를 할수 있고, 무기날리기 필살기까지 효율이 더좋으므로 수라가 더 강하다.

1.1.2 사무라이 스피리츠 제로

수라 기술만 사용이 가능하다. 절명오의를 확정히트 시킬 수 있는 얼마 안되는 캐릭터로, 물방울을 적 코앞에 설치한 뒤 적 뒤로 이동, 분노폭발을 발동시키면 가드불능인 분폭 충격파에 밀려나면서 물방울에 맞아 경직에 빠진다. 이때 바로 절명오의를 발동하면 확정 히트.
전체적으로 니가와성이 더욱 강화되어, 스킬들이 조금 다운그레이드됨과 동시에 후딜이 길어져 전작만큼의 강력함은 나오지 않는다.

1.1.3 아수라참마전 사무라이 스피리츠 2

수라 버전은 동생처럼 물방울을 소환[8]하여 월륜파의 히트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 과거 2D처럼 사용할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나찰 버전으로, 청룡의 힘을 자신에게 받아들인 형태. 공중에서 사용하는 사월은 수라 나찰 공통이지만 수라는 상대를 던지고, 나찰은 상대에 근접하여 공격한다는 공격형태의 변화가 발견된다. 그리고 주요 기술은 발차기 특화. 일본 내에서도 김갑환이나 전훈의 그것을 연상하게 할 정도라고 말할 정도였다[9]. 이는 閃버전에서도 재연되지 않았기때문에 꽤나 아쉬움으로 다가온다. 시혼 버전에서 나찰이 사용하던 기술이 맨손격투 스타일로 바뀌어서 탄생된 경우로, 카즈키의 육도열화에 대응하는 기술이 소게츠는 연화수무. 시혼에서는 칼 공격이 있었지만 청룡의 힘을 받아들인 형태에서는 처음부터 끝까지 발차기로 시작해서 발차기로 끝난다. 수막을 형성하는 기술은 이 작품의 경우 지상, 공중 모두 사용 가능하다. 나찰의 비오의는 천승련화로 상대를 띄운 후 공중에서 물방울로 상대를 공격하는데, 이 포즈가 꽤나 간지난다. 네오지오 포켓 버전에서도 재연되어 있다.

  1. 승리 대사중 하나가 "풋, 이거 실례, 너무 약하셔서 웃음이 나오는군요.". 이건 말만 존대말이지 완전 비웃는거다. 참고로, 실제 일본의 일상 대화에서 소게츠가 하는 식으로 아무 상황에서나 경어를 남용하면 심하게 비아냥거리는 인상을 주게 되므로 유의해야 한다.
  2. 이 때 소게츠가 그녀에게 한 말이 "당신의 임무는 제가 정말로 카즈키를 죽일 수 있을지 어떨지 지켜보는 것일 텐데요. 헌데...인정에 얽매여서 어쩌겠다는 겁니까?"
  3. 설정에 의하면 엔쟈와 스이쟈가 한 인간 여인에게 자신들의 육체로 삼을 '그릇'의 역할을 할 아이를 낳게 만들었는데, 이게 카즈키와 소게츠 형제였다는 것.
  4. 즉 소게츠의 의식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자신의 의지로 힘을 폭주시켜 개방했기 때문에, 스이쟈 소게츠에게는 본인의 자아가 확실히 존재한다. 반대로 카즈키는 자아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상태. 아수라참마전의 공식 설정에서도 밝혀져 있는 내용이다.
  5. 같은 제작사의 모 목사님의 기술과 비슷. 단 목사님은 설치 위치가 abcd의 네종류이지만, 소게츠는 abc의 세종류.
  6. 물방울이 위치까지 날아가는데 이땐 판정이 없다.
  7. 사실 사무라이 스피리츠는 다단히트 스킬이 오토가드가 되지 않기 때문에, 모든 다단히트 스킬은 가드 중 칼튕기기를 당할 위험이 있다. 칼튕기기만 당하면 다행이지, 야규 쥬베이라면 심안도를 쑤셔넣을 수 있다.
  8. 말 그대로 기술명이 소환이다.
  9. 기술 중에 플라멩고 자세 이동이 있음. 손으로 사용하는 기술이 거의 없다. 심지어 분노 폭발 후의 일섬도 발로 공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