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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ngine Alliance
제너럴 일렉트릭과 프랫&휘트니가 결성한 조인트벤처 항공기 엔진기업으로서 1996년 각각 50:50의 지분으로 설립했다. 설립한 이유는 당시 보잉이 계획중이었던 B747의 초대형 버전인 B747-500X/-600X에 탑재할 엔진인 GP7168의 개발을 위해서였으나 기체의 개발계획이 백지화되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고, B767-400ERX에 써먹기 위해 GP7172라는 제품도 연구하고 있었지만 이것 역시 취소되어 아주 암울한 상황에 놓이게 된다. 그렇게 그냥 흐지부지 해체하나 싶었지만 에어버스가 그 틈새를 비집고 들어와 초대형 여객기 프로젝트를 시작했는데, 당시까지 연구했던 밑천들을 바탕으로 시제품을 제작해냈고 그게 바로 초대형 여객기 A380의 엔진인 GP7200이 된다.
A380에 장착될 엔진으로서 첫번째로 개발된 제품이지만 후발주자인 롤스로이스 트렌트 900에 비해 살짝 뒤쳐지는 약 45% 언저리의 점유율을 지니고 있는데, 그나마도 이건 에미레이트 항공이 90대 분량의 GP7200을 거의 몰빵으로 주문해줘서 간신히 달성된 수치이며, 주문량의 상당수가 2000년대 초반의 오더였고 가장 최근의 수주물량은 2012년 러시아의 트랜스 에어로 항공이 주문한 4기 분량에 머물러 있다. 현재 생산중인 엔진은 GP7200 딱 하나에 불과한데다가 A380의 판매량도 그리 신통치는 않은 편이어서 앞으로의 전망이 그리 밝다고 보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 물론 같은 형태의 합작기업인 CFM 인터내셔널은 CFM56 하나로 40년을 우려먹었지만, 이들은 B737이라는 든든한 베스트셀러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어서 같은 상황이라 얘기하기는 힘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