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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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버스 그룹항공기
에어버스의 민항기
-협동체광동체
쌍발기A320 FamilyA300 · A310 · A330 · A350
4발기-A340 · A380
특수 화물기A300-600ST · A330ST
에어버스 디펜스 앤 스페이스군용기
전투기유로파이터 타이푼
수송기A400M · C-295 · CN-235
공중급유기A330 MRTT
에어버스 헬리콥터스헬리콥터
민간용H-130
군용AS532 · EC665 · NH90
ATR의 민항기
ATR 42 · ATR 72
아에로스파시알의 민항기
Sud Caravelle · Concorde


에어버스 하우스컬러 버전의 AIRBUS 380-861

1 제원

A380-800A380F
운항승무원2
최대좌석수868-
길이72.72 m
49.90 m
날개면적845 m²
높이24.09 m
동체폭6.50 m(Main deck)
5.80 m(Upper deck)
최대연료탑재량320,000 L
자체중량276,800 kg252,200 kg
최대이륙중량575,000 kg590,000 kg
항속거리15,200 km10,400 km
최대순항속도마하 0.89(Maximum operating speed)
마하 0.96(Maximum design speed)
엔진 x4RRTrent 970/B (70,000 lb)
Trent 972/B(72,000 lb)
Trent 977/B(76,000 lb)
EAGP7270 (53,000 lb)
GP7272 (72,000 lb)
GP7277 (76,000 lb)
TypeType certified
EASA / FAA
EngineEngine
Manufacturer
Max Take-off ThrustEngine Certified
EASAFAA
A380-841[1]12 December 2006Trent 970-84Rolls-Royce334.29 kN / 75,152 lb29 October 20044 December 2006
12 December 2006Trent 970B-84Rolls-Royce348.31 kN / 78,304 lb29 October 20044 December 2006
A380-842[2]12 December 2006Trent 972-84Rolls-Royce341.41 kN / 76,752 lb11 August 20054 December 2006
12 December 2006Trent 972B-84Rolls-Royce356.81 kN / 80,213 lb11 August 20054 December 2006
A380-843FNATrent 977-84Rolls-Royce359.33 kN / 80,781 lb29 October 20044 December 2006
NATrent 977B-84Rolls-Royce372.92 kN / 83,835 lb29 October 20044 December 2006
A380-861[3]14 December 2007GP7270Engine Alliance322.44 kN / 74,735 lb19 April 200729 December 2005
A380-863FNAGP7277Engine Alliance357.15 kN / 80,290 lb19 April 200729 December 2005
A380-941NATrent 980-84Rolls-Royce374.09 kN / 84,098 lb29 October 20044 December 2006

2 개요

에어버스에서 개발한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 장거리용 대형 여객기의 젊은 황제로 보잉 747과 함께 국제선 여객기의 상징같은 존재이다. 최고속도 마하0.88(1,078km/h)에 장거리항행속도 마하0.85(1,041km/h)에 달한다. 별명은 디지털 돼지 또는 비만 돌고래 이다.

가장 거대한 여객기 타이틀을[4] 보잉 747에게서 찬탈한 여객기계의 젊은 황제이다. 물론 선대 황제인 보잉 747도 훌륭한 여객기이고 경력이 만 46년이 넘는 백전노장으로써 상당한 기술숙성과 신뢰도를 바탕으로 발전해왔기에 여전히 대형 여객기 클래스의 대표이며 쉽게 범접할수 있는 상대가 아니다. 하지만 첨단 기술을 지니고 새로 등장한 젊은 혈기의 A380도 대형 여객기계의 강력한 신인이다. 우선적으로 A380 자체가 보잉 747을 여러차례 분석하고 대항하기 위해 만들어진 모델이기도 하고, 더 많은 적재량과 많은 인원수용[5]을 자랑함은 무시할 수 없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관제센터에서 지칭할 땐 콜사인 뒤에 중대형 항공기를 뜻하는 Heavy[6]가 아닌 Super가 붙는다. Korean Air 901 Super 이런 식으로.

A380과 보잉 747은 각자 경쟁하는 위치이지만 둘다 대형 장거리 여객기를 대표하는 쌍벽이자 아이콘임에는 변함이 없다.

그러나 연료 효율성 등의 문제로 4발기의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효율이 좋은 엔진이 개발되지 않을 경우 이르면 2018년에 생산이 중단될 위기에 처했다. 이후 A380을 구매할 항공사가 나타나지 않으면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하게 된다.[7][8]

3 여담

3.1 특징

보잉 747이 동체 2층이 1층에 비하면 작아서 머리가 큰 대두로 보이는 것과 달리 A380은 대두가 아니라 전신이 비만이다. 2층과 1층의 크기가 엇비슷해서 더 많은 좌석을 만들 수 있는데, 에어버스 표준 3클래스 배치로 525석, 최대로는 853석까지 만들 수 있다. [9] 일찌감치 이 기종을 도입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북부 지역에 밀어닥친 사이클론으로부터 시민들을 구출하는데 사용되기도 했는데 당시 탑승한 승객의 수는 입석까지 해서 토탈 1천명에 육박했었다고 하는데 출처는 확인되지 않으며 비슷한 이야기로 콴타스 항공의 은퇴 파일럿인 Donn 기장이 1974년 12월 28일 사이클론 Tracy 로 인해 호주 북부의 Darwin 에서 보잉 747기에 674명을 태우고 시드니로 탈출시킨 사건이 와전된 것이 아닌가 싶다. 또는 1991년 에티오피아의 유대인들을 이스라엘로 옮긴 솔로몬 작전 당시 이스라엘 항공사 EL AL 의 보잉 747이 좌석을 제거하고 1088명을 옮긴 한 비행기에 가장 많은 사람이 탑승하여 기네스북에 올라있는 사건 의 와전 일 수도 있다.

또한, 항공기 자체가 큰 것일 뿐이며 그에 따라 좌석을 많이 구겨넣을 수 있다 뿐이지 퍼스트,비즈니스를 제외한 이코노미는 여전히 좁디 좁은 닭장일 뿐이다. 단 항공기의 좌석 공간은 어디까지나 항공사가 정하는 것이며, 특히 광동체 기종에서는 기종에 따른 제약은 없다고 봐도 된다. 일반적인 항공사의 배치를 보면 동체 폭이 크기 때문에 다른 기종에 비해 좌석 폭은 가장 넓게 나오고 있으며, 이 장점을 이용해 11열 배치를 시도한다는 설이 돌기도 한다. 실제 보잉 777에서 보잉이 당초 생각하지 않은 10열이 일반적으로 되어가는 점에서 무시하기 힘들다. 실제로 점점 상용화되어가는 추세다.

그렇다보니 항공사들의 주도입 목적도 허브 공항으로 대량수송 → 환승하는 승객을 태우는것. 이 점에 대해서는 보잉에서 개발하는 보잉 787과의 향후 항공산업의 진로에 대한 두 회사간의 견해차이를 극명하게 드러내놓는 것으로, 보잉은 향후 장거리 노선의 직항 중규모 수송이 항공 산업의 대세가 될 것이라는 판단하에 포인트-투-포인트 컨셉의 중규모 초장거리 기종인 보잉 787을 출시했으며, 반면에 에어버스는 기존의 허브-앤드-스포크 시스템의 추세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하에 허브 공항간의 연결수단으로서 본 기종을 개발하게 된 것. 현재는 양 회사 모두 상대편의 견해를 수용해 각각 747-8iA350을 개발했으며, 추가로 777XA330 neo이 개발 중이다.

특이한 점으로 4개의 엔진이 모두 역추진이 가능한 것이 아니라, 안쪽 엔진 두개만 역추진이 가능하며, 이는 바깥 쪽 두 개 엔진이 활주로 포장면 밖에 위치하게 될 때 엔진의 후류로 인해 이물질이 튀어 엔진이 파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4개 엔진 모두 다 역추진이 되는 것도 가능하긴 한데, 옵션이라고 한다.

3.2 현황

개발 초기에는 보잉 747을 뛰어넘는 수송 능력으로 주목을 끌어 대량 수송을 필요로 하는 항공사들의 주문이 꽤 많았으나 잦은 인도 시점 연기로 인해 몇몇 항공사는 주문을 취소하고 보잉 777로 전환하는 등 최근의 경제 불황과 맞물려 당초 예상을 밑도는 실적을 보이기도. 초대형 여객기인 탓에 가격만 해도 2016년 기준으로 대당 4억 3260만 달러이니 경제 불황을 감안하면 항공사 입장에선 가격 부담이 없을 수는 없는 것.

2014년 현재 A380을 도입하여 운용하고 있는 회사는 발주 고객(런칭 커스터머)인 싱가포르항공을 비롯해서 콴타스, 에미레이트 항공, 에어 프랑스, 루프트한자, 대한항공, 중국남방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타이항공, 영국항공, 아시아나항공,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의 13개 항공사이며, 추가로 4개 항공사의 주문을 받아 놓고 있다.

대한민국에서는 대한항공이 10대, 아시아나항공이 6대를 주문했다. 대한항공은 10대를 모두 인도받았고, 아시아나항공2016년 현재까지 5대를 인도받았다. 대한항공의 경우 데뷔 전 인천국제공항(2007년) 및 서울 에어쇼(2009년) 에서 선보인 바가 있으며, 2011년 6월 17일 인천 - 나리타 노선(KE701편)에서 상업 데뷔했다. 첫 비행편은 편명을 일시로 KE380으로 변경하는 등 꽤나 공을 많이 들였다. 한편 데뷔 전날에는 시범 비행으로 독도 상공을 방문한 것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2014년 6월 13일 인천 - 나리타 노선(OZ102편)을 시작으로 상업 운항을 시작했다.

하지만 그 크기 때문에 A380의 이착륙이 가능한 공항은 한정되어 있다. 스펙상으로만 보자면 A380-800/-800F의 이륙허용중량의 이륙활주거리가 2,750m/2,900m로서[10] 인천국제공항 (3750/4000m), 김포국제공항 (3600m), 김해국제공항 (3200m), 제주국제공항 (3180m), 대구국제공항 (2755m), 무안국제공항 (2800m), 광주공항 (2835m)에서의 이론적인 이착륙이 가능하나, 여유있는 이착륙과 비상사태를 대비하기 위하여 실제로는 인천국제공항김포국제공항, 제주국제공항에서만 가능하다.[11] 그러나 이 중 공항은 가까우므로 (A380, 국내 착륙할 공항 없다) 만약 기상 악화라도 되는 날에는 제주도로 날아가야 한다. 김해국제공항도 화물기가 아닌 여객기는 가능할 지도 모르지만 A380이 대한민국에 취항하게 되면 대체 공항으로 사용할 무안국제공항이나 김해국제공항의 활주로 보강이 필요한 상태다.[12] 청주국제공항을 교체 공항으로 추진한다는 뉴스가 나왔다. ## 참고로 청주국제공항은 길이 2,743m, 폭 61m로 확장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초대형 항공기의 최대 단점은 좌석을 다 채우지 못하는 경우에 발생한다. 웃기는 것은 A380은 워낙 크다 보니 막상 항공사들이 구입하려 해도... 예로, 에어버스 회사 내 마케팅 매니저가 인도의 인구 수를 감안해 새로운 개척지라고 부르며 인도 항공사에 추파를 던졌으나 실패했다.[13][14] 실제로 콴타스의 A380의 랜딩 기어가 락이 되면서 일어난 사고 동영상을 보면 좌석이 군데군데 비어 있음을 발견할 수 있다. 항공사 입장으로서는 수요가 부족하여 공석이 생기면 항공기 운항의 효율은 극도로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하여 가격도 가격이겠거니와 혹시라도 좌석을 채우지 못해 발생하게 될 손해를 생각하기 때문에 A380이나 747-8i같은 새로운 초대형 항공기의 수요 자체가 크지 않다.[15]

장기적으로 볼 때 대한민국 항공사로서는 인천 - LA 노선같이 하루에 최다 5편, 심지어는 심야에 한꺼번에 3편을 띄우는데도 성수기, 비수기 가릴 것 없이 가축수송인 노선에는 A380을 투입하고 장거리이지만 수요가 많지 않은 대한항공인천 - 시드니(시드니는 겨울에 따뜻해서 겨울이 주 성수기인데, 2015년 겨울에 대한항공은 수 개월동안 A380을 시드니에 투입했었다.), 인천 - 댈러스, 인천 - 암스테르담, 인천 - 마드리드[16] 등의 노선에는 현재 주문해 놓은 787-9를 투입하는 방향으로 수요가 분산되는 방향으로 정착될 것이라고 보기도 한다. 그러나 대한항공에 인도된 A380은 현재 취항 중인 A380 중 가장 정원이 적다. 대한항공2층 전체를 비즈니스석으로 운영한다는데 과연 양보다 질 전략이 통할 지...[17] 하지만 2016년 근래에 대한항공 A380의 비즈니스석 탑승률은 50% 수준이다. 대한항공인천에서 도쿄, 홍콩 등의 단거리 국제노선에 길들이기 및 맛보기로 써먹은 후 인천 - 뉴욕 노선에 먼저 투입했다. 현재는 인천 - LA, 뉴욕, 애틀랜타, 파리 노선에 A380이 투입되고 있다. 프랑크푸르트 노선에도 투입되었으나 언젠가부터 777-300ER로 대체되었다. 아시아나항공에서도 2014년 6월 13일부터 인천 - 도쿄, 오사카, 홍콩, 방콕행에 길들이기용으로 투입한 후 2014년 8월부터 LA행에 투입 중이다. 2016년 4월 현재 홍콩, 로스엔젤레스, 뉴욕, 방콕 노선에 투입하고 있다. 또한 에미레이트 항공인천 - 두바이 노선에 이걸 넣고있다. 싱가포르항공도 2016년 10월부터 싱가포르 - 인천 - LA 노선에 이걸 넣을 예정이다.

일본의 항공사들은 워낙 보잉빠라 A380을 주문한 회사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2016년 1월 3일 전일본공수에서 A380-800을 3대 주문하기로 했다. 예전에 도입을 추진하다가 취소한 적이 있었는데, 2018년 이후 승객 수요가 많은 호놀룰루행 노선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사실 일본의 저가 항공사인 스카이마크 항공이 6대를 계약했다가 모두 취소하면서 어마어마한 위약금을 물게되는 상황을 스카이마크 항공의 회생 작업에 참가 중인 ANA가 그 중 3대 주문계약을 인수하게 되면서 벌어진 일. 애시당초 저가 항공사가 4억 달러나 되는 대형 항공기를 1대도 아니고 6대나 계약했었다는 것 자체가 정신나간 발상이 아니고서는 할 수 없는 일이다. 안 그래도 저가 항공사의 경쟁 격화로 경영이 영 좋지 않았던 스카이마크 항공은 위약금까지 물게될 위기에 놓이면서 결국 2015년 1월 29일에 파산보호 조치되었다. 한편으로는 보잉 747보잉 777에 닭장을 박아넣기로 유명할 정도로 수송밀도가 높은 일본메이저 항공사들이 초대형 여객기인 A380에 관심이 없었던 것은 꽤나 신기한 일.

미국 항공사들도 A380을 전혀 주문하지 않았는데, 이쪽은 일본과 달리 항공사들이 보잉빠여서가 아니라, 애초에 국내선 위주의 미국 항공시장의 특성상 대규모 장거리 수송용 대형기보다는 소규모 중단거리 수송에 특화된 소형 기종을 많이 투입하는 것이 이득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넘쳐나는 국제선 수요의 경우 이미 같은 항공동맹체의 항공사들이 A380같은 대형 기종을 앞다투어서 투입하니 애초에 국내선에서도 수요가 많은 미국 항공사들로써는 굳이 자신들도 A380을 사서 이들과 경쟁할 필요가 없다. 대신 미국 항공시장 특성상 A320A330을 많이 질렀으며, 장거리는 A350으로 퉁칠려고 하는 듯. 요 근래 미국 항공사들은 4발기를 대거 퇴역시키고 있는 추세라....

A380-800F 화물기는 UPS페덱스 등이 질렀지만 계속되는 지연으로 인하여 전 구매계약이 취소되었다. 보잉 747 계열 화물기는 화물적재 공간이 단층 구조인데 비해 A380은 복층 구조라 초대형 화물을 적재할 수 없다는 것도 단점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747기와 같은 경우 노즈카고가 열리지만 A380은 애초에 조종석이 1.5층에 있어 노즈가 열리기 힘들기때문에 긴 화물은 싣기가 힘들다고 한다. 이래저래 화물기가 보잉에게 밀리는 에어버스에게는 속 쓰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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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크 아흐메드 빈 사이드 알 막툼 에미레이트 항공 CEO 겸 회장[18]이 자사 A380 1등석에 앉아 있는 모습.

2014년 1월 현재 A380을 가장 많이 운용하는 항공사는 에미레이트 항공.[19] 에미레이트 항공의 허브인 두바이 국제공항에 가면 게이트에 줄줄이 늘어선 A380의 장관이 펼쳐진다.

하지만 세계 최초로 동일 국적을 보유한 2개 이상의 항공사가 A380을 운용하게 된 국가는 제작사인 프랑스도, 쇼미더머니의 아랍권도 아닌 바로 대한민국이다. 양대 국적사가 A380을 모두 꿰차면서 사치의 타이틀 획득.[20] 물론 양사는 서로의 A380을 까기 바쁘다.#

An-225에 비해서는 작은 편이지만 이륙시 기체가 받는 공기 저항은 An-225보다 크다는 이야기가 있다.[21] 또한 An-225가 6개의 엔진을 사용하는데도 불구하고 4개의 엔진만을 사용하는 A380의 엔진 총출력이 더 크다. An-225는 308,000파운드(=51,600x6), A380은 320,000파운드(=80,000x4).

2010년 11월 4일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이륙한 콴타스 소속의 A380이 엔진 폭발로 회항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안그래도 잦은 납기 지연에 기체의 신뢰성이 의심되던 차에 결정타를 날린 사건이었다. 이 사건으로 콴타스 측은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A380의 운항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발표했다. 자칫하면 그나마 받아놓은 수주량도 취소될 가능성도 있다. 이번에 문제를 일으킨 엔진은 RR에서 제작한 엔진이다.[22] 다행히 대한항공에서 주문한 A380은 트렌트가 아닌 GP7200이다.[23][24]상세기사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이 구매한 A380-800에는 RR트렌트 엔진이 달려서 들어온다.[25]

날개에 미세한 균열이 발생한다는 이슈가 있다. 에어버스 측도 이 문제를 인지하고 있어 4년 주기 정기점검 때 검사와 수리를 하겠다고 밝힌 상황이나 엔지니어들은 운행중단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관련기사
재미있는 것은 이 균열이 콴타스 소속 A380의 엔진 사고 후 수리를 위한 점검시에 발견됐다는 것이다. EASA(유럽항공안전청)에서 1차로 20대, 2차로 운항 중인 모든 A380에 대한 점검 명령을 내렸다. 하지만 1,300번 이하의 비행을 한 A380은 즉시 점검대상에서 제외되어서 대한항공이 보유한 A380 또한 점검 대상에서 제외되었다. 에어버스 측은 2012년 여름까지 항구적인 대책을 내놓을 예정이다.

화물기 버전의 전량 주문 취소와 결함으로 인한 리콜, 초대형 여객기에 대한 수요 부족 등으로 인해 A380은 개발비 이상의 수익을 거두지 못할 것이라는 잠정적인 결론이 났다. 그러나 바닥부터 새 비행기를 개발해본 경험과 A380 개발을 위해서 새로 끌어온 기술들의 상당수가 고스란히 A350으로 옮겨 갔다. 또한 군용기인 A400M 제작에도 적지않는 영향을 줬다. [26]

2013년 3월, 100번째 A380이 말레이시아 항공에 인도되었다. 관련기사

이 무지막지한 가격의 비행기를 자가용으로 구입하려던 사람도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자 알 왈리드 빈 탈랄이다. 사우디 아라비아의 유명한 투자가이며, 세계적 럭셔리 호텔 체인인 포시즌스의 공동 주인[27]이기도 하다. 이 사실은 기네스북에도 올라가 있었다. 그렇다고 이 사람이 보잉 747은 없냐면 그건 또 아니라서... #그러나 2013년 계약을 취소하고 매각, A380의 개인용 자가용 버전은 없던 것으로 되었다. 현재는 주인없는 상태.

2015년 들어 새로운 수주를 받지 못해 손익분기점을 못 넘긴다는 소문이 들리는 등 기로에 놓였으나, 때마침 핵 포기를 대가로 경제 제재가 풀린 이란이란항공에 사용될 30조 원 규모의 에어버스 항공기 구입 계약을 체결했을 때 A380-800 12대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져 새 고객 유치에 성공했다.

2016년 2월 에어버스자료에 따르면 2016년에 A380 프로그램의 손익분기점(Break-even)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으나.....

여객기 주문은 단순히 주문계약을 체결한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주문계약은 일차적인 것이고, 확정도입계약을 체결해야만 제작에 들어간다. 이를 "firm order" 이라고 한다. 이란항공은 주문계약은 했으나 확정도입계약까지는 하지 않은 상태이고, 버진 애틀랜틱도 상황은 마찬가지이다. 최근 F급 광동체들이 항공시장에서 돈 들어가는 애물단지로 전락함에 따라, 확정도입까지 연결되지 않고 중간에 취소되는 A380들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으로, 2016년 07월에 콴타스가 도입을 연기시켰던 잔여분 8대의 A380을 전격 취소시켰다. 버진 애틀랜틱은 확정 도입을 하지 않고 간만 보고 있는 상황인데, 옆동네 에어 프랑스, 루프트한자가 그다지 재미를 보지 못하는 걸 보고 눈치만 살피고 있다. 특히 에어 프랑스는 이름값에 눈이 멀어서 돈지랄을 했다고 몇 년 전에 언론에 공식적으로 개탄한 바 있다. 거기에다가 트랜스아에로가 파산하면서 주문량이 더 떨어지고야 말았다. 이렇게 되면 현 최종 주문량 319대에서 300대 미만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 따위 기대할 수가 없게된다. 그저 후속 기종들의 기술증진에 도움이 된걸 위안 삼아야 할 듯.

3.3 매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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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연 더스티를 바라보는 젊은 황제의 모습.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애니메이션 영화인 비행기 2편 광고에서 루프트한자 소속으로 몸소 출연한 젊은 황제. 그런데 정작 영화에서는 아메리칸 항공 소속[28]의 A380이 등장한다. 광고의 저 장면은 없다.

1편에서는 보잉 777아메리칸 항공 소속으로 등장했고, 2편에서는 에어버스 A380이 그 바톤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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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영국항공 출신의 A380이 비행기2 홍보를 위해 인쇄광고[29]에 찬조로 출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보이나, 이 점에서 자세한 진위 여부에 대해서 추가바람. 우선 링크는 이곳이다.
CFqJ19MUEAA7egU.jpg
2015년 5월 23일무한도전 에서 무한도전 멤버 6명이 아시아나항공의 A380-800을 세계 최초로 인력으로 견인하는 시도를 했다.[30]
깨알같이 380에 기선제압을 하며 막말을 날리는 세끼 박명수가 압권.
결과는 성공. 당연히 6명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고, 50명이 합쳐서 20m 견인에 성공했다.

3.4 그 외에

이렇게 만든다. 대부분의 파트가 벨루가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사이즈가 아니라서 배와 트럭으로 운반한다.[31] 특히 내륙에 위치한 툴루즈에서 최종 조립을 진행하는 만큼 한밤중에 시내 한복판을 2차로 도로 폭만한 동체 파트가 통과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상세한 것은 위키피디아(영어) 기사 참고. 애초에 한 항공기 기종의 생산을 위해 대륙 스케일의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데다, 위키피디아 문서까지 되어 있는 것이 비범하다.

A380에 대한 다큐멘터리가 olleh TV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제목은 '메가 스트럭쳐-꿈의 비행기 A380'이다. 대형 여객기의 등장과 더불어 미국과 유럽의 항공산업에 대한 견해차, 보잉과 에어버스의 미래 항공산업 견해차와 유럽 4개국에서 이루어지는 A380의 제작과정을 상세히 다루고 있으니 항공에 관심있는 위키러분들은 보면 좋을 것 같다.

이 거대한 비행기가 캐나다 북쪽의 어느 인적 드문 공항에 떡하니 들어가 있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정식으로 도입되기 전, 극한의 추위에서의 객실온도 및 엔진 성능 테스트 목적으로 누나부트 준주의 이칼루이트 공항에서 영하 25도의 온도를 견뎌냈다고 한다. 세계에서 가장 휑한 지역에 세계 최대규모 수송량을 자랑하는 비행기가 들렀다는 것이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롭다.[32]

3.5 주문한 항공사 목록

기종
항공사A380-841A380-861
에어 프랑스012
아시아나항공60
영국항공120
중국남방항공50
에미레이트 항공 [33]5090
에티하드 항공010
대한항공010
루프트한자140
말레이시아항공60
콴타스 [34]120
카타르 항공010
싱가포르항공240
타이항공60
버진 애틀랜틱60
전일본공수30
이란항공
합계
총 합계

상위 주문사가 모두 확정도입한 회사들은 아니다. 이란항공은 주문계약을 체결했다고 하나 확정 도입 소식이 없으며, 버진 애틀랜틱 또한 6대 주문이 확정 도입이 아니다. 일차적인 주문 계약은 언제든지 취소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최근 F급 광동체 시장의 추세로는 도입이 없던 일로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대표적으로 보여주는게, 2016년 07월 콴타스가 연기시켰던 잔여분 8대의 도입을 전격 취소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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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항공, -861, A6-EU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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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하드항공, -861, A6-APH

에어 프랑스, -861, F-HPJJ

대한항공, -861, HL7628

카타르항공, -861, A7-APF

콴타스, -842, VH-OQL

영국항공, -841, G-XLEL

루프트한자, -841, D-AIMN

중국남방항공, -841, B-6140

싱가포르항공, -841, 9V-SKT

아시아나항공, -841, HL7640

타이항공, -841, HS-TUF

말레이시아항공, -841, 9M-MNF

4 관련 문서

5 참고 링크

  1. 싱가포르항공, 루프트한자, 에어 프랑스, 영국항공, 아시아나항공, 중국남방항공, 타이항공, 말레이시아 항공
  2. 콴타스
  3. 에미레이트 항공, 대한항공, 카타르 항공, 에티하드 항공
  4. 가장 큰 '제트'기는 An-225다.
  5. 보잉 747에 한 클래스만 넣을 경우에는 600석 정도가 들어가는데, 에미레이트 항공에서는 A380에 투클래스로 총 615석을 때려박았다. 단거리 비행용이라 카더라.
  6. 항공기가 이륙할 때 활주로에 생기는 와류를 제어하고 안전한 운항을 위해 중대형 기체는 Heavy 콜사인을 붙인다.
  7. 사실 이런 문제는 보잉 747도 마찬가지다. 4발기종은 쌍발기에 비해 기름을 많이 먹는데, 요즘 나오는 2발기들은 기술의 발전으로 기름을 덜 먹는 반면, 4발기만의 장점이던 장거리 운행을 충분히 커버하고 있기 때문.
  8. 에어버스에서는 A380이 10년 후에나 나왔어야 한다고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직은 그 정도 항공 수요가 없다는 이야기. 이대로 기술이 발전하면 이런 4발기는 엄청난 수요가 있는 곳이나 아니면 굉장히 멀어서 한 번 이상 환승해야 하는 곳에만 전세기 수준으로 띄우는 것에만 그칠 지도 모른다. 그러나 일본의 항공사들도 슬슬 군침을 흘리기 시작했다. 전일본공수가 3대주문했고, 땅콩친구 JAL도 슬슬 검토 중이라고 한다. 최근에 빗장 풀린 이란항공이 가장 관심을 보이고 있는 기종이라 손익분기점은 넘었다고 벌써 설레발이 들릴 정도다. 실제로 이란항공이 어지간히 급했는지, 12대 선주문을 했다.
  9. 올 이코노미로 할 경우다. 프랑스 레위니옹을 본거지로 한 Air Austral이 840석짜리를 도입할 예정이었으나 2016년 4월 도입 취소되었다. 관련 기사 현재 취항한 A380 중에는 에어 프랑스가 538석으로 최다 정원.
  10. 실제 A380의 최대 운용사인 에미레이트 항공은 활주로가 2,700m가 채 안되는 스코틀랜드 글래스고 공항으로의 취항도 검토한 바 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국내에서도 군 전용 공항인 서울공항(2746/2957m)에서 2009년 서울에어쇼 때 A380이 이착륙했던 이력이 있다.
  11. 대구국제공항, 광주공항 등의 경우 부정기적 화물운송 목적으로 이착륙하는 것은 가능할 수 있다. 이들 공군기지는 이미 C-5, An-124, 보잉 747 등 대형기들이 가끔씩 이착륙하고 있다.
  12. 그러나 김해국제공항 의 경우는 북쪽의 산, 그리고 이쪽 부근의 지반이 약한지라 활주로 아래로 60m 정도 쇠파이프를 박아두었다고 한다. 활주로의 길이 외에 이쪽도 큰 문제.
  13. 매니저가 판 것은 8인용 비지니스 제트 비행기였다. "Airbus A380 - giant of the skies"에 보면 이렇게 나오고 있다 --- unfortunately it's for an Airbus cooperate jet, the second smallest plane that the company makes...The interesting thing about today is the fact we came to sell the 855 pax plane and sold an 8 pax plane.
  14. 한가지 우스운 것은 인도 정부가 국내 항공사의 경쟁력 약화를 우려해 A380의 취항 자체를 금지하다가 최근에서야 A380의 인도 취항을 허용했다.
  15. 영문 위키페디아에서 여러 항공기 Order Status를 참조. 특히 항속거리가 비슷한 747-8i, A380, 보잉 777, 보잉 787, A350을 비교.
  16. 마드리드의 경우 2014년 꽃보다 할배 방송에 나간 후의 열기로 인해 보잉 747-400을 투입함에도 불구하고 표를 구하기 어려운 상태라 2015년부터 프라하 노선과 더불어 747-8i를 우선 투입할 예정이라고 한다.
  17. 하지만 대한항공 A380이 현재 취항 중인 A380 가운데 가장 정원이 적다고 해도(407석) 동사의 보잉 747-400(333석~365석)보다 여전히 정원이 많다.
  18. 두바이 아미르의 숙부이자 두바이 전체의 개발투자를 전담하는 두바이 월드의 회장이다.
  19. 에미레이트 항공이 구입한 A380은 총 140대. 단순 계산으로 보면 한 대가 약 3억 유로이니 총 액수가 대략 400억 유로. 2013년 2월 16일 기준으로 한화 58조원이다. 게다가 에미레이트 항공이 지른 777-300ER의 숫자까지 생각하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인천에도 두바이행에 A380이 들어간다.
  20. 에티하드 항공아시아나항공보다 인도 시기가 늦었기 때문에, 한 국가의 양대 국적사가 모두 A380을 보유하게 된 최초 케이스는 대한민국이 맞다. 에미레이트 항공 - 2008년 8월 1일, 대한항공 - 2011년 6월 17일, 아시아나항공 - 2014년 6월 13일, 에티하드 항공 - 2014년 12월 27일.
  21. 단 항공기의 공기 저항은 양력 확보를 위해 의도적으로 조절하기 때문에, 이륙시 저항은 활주 거리를 줄이려는 설계의 결과로 보아야 한다.
  22. 해당 사건에 대해서는 다음 동영상 참고. 보기
  23. A380의 경우에는 트렌트 900엔진 얼라이언스GP7200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대한항공RR이 제시한 정비 조건이 맞지 않는 관계로 RR의 엔진을 아예 이용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787-9에는 GEnx를 달아서 주문했고 A350은 아예 쳐다보지 않고 있다.
  24. 재미있게도 보잉 787이 베이퍼웨어가 된 데는 트렌트 엔진의 공(?)이 크다.
  25. 사실 여객기의 경우 자동차와 달리, 기체 구매 계약과 엔진 구매 계약을 동시에 체결한다. 즉, 아시아나항공의 의사에 따라 트렌트 엔진이 장착된다는 것이다. 단 아시아나항공은 그 전에 트렌트 엔진만 장착되는 A350을 주문했기 때문에 RR제 항공기 엔진이 유지상 유리한 것은 사실이며, A380의 트렌트 900과 A350의 트렌트 XWB는 기본 바탕이 같다. 게다가 자체적으로 엔진 중정비 공장을 갖추고 있는 대한항공과 달리 아시아나항공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엔진 중정비 공장이 없어서, 협력관계에 있는 항공사인 전일본공수RR에서 엔진의 중정비를 하기 때문이다. 그게 RR의 요구에 맞는 것이고.
  26. A350, A400M의 콕피트가 A380의 콕피트랑 비슷하다는게 예시다.
  27. 또다른 주인은 빌 게이츠.
  28. 정작 아메리칸 항공은 A380을 고려한 적도, 주문한 적도, 보유한 적도 없다. 멀쩡히 있던 보잉 747도 연비 안나온다고 전부 보잉 777로 갈아치워서 엔진 4개짜리 비행기 자체가 없다.
  29. 옆이 살짝 이그러진 것으로 보아 인쇄물인듯.
  30. 당시 비행기 섭외하는게 엄청나게 힘들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대한 뽕을 뽑자고 별 쑈를 다한거다. 아시아나항공이 저 여객기 한 번 띄워서 얻는 이익은 엄청난 금액이다. 아시아나항공 인천-LA 노선 표값을 생각해보자. 촬영이라는 것이 딱 1시간 하고 끝내고 그런 것도 아니니, 상당한 시간동안 비행기를 빌려준 아시아나항공이 대단할 따름이다.
  31. 일부 부품은 벨루가에 탑재된다. 대강 조종석 몸통이라던가. 수직날개라던가.
  32. 저 작은 공항 활주로에 어떻게 A380기가 이착륙하느냐라는 의문이 있는데 실제 항공기의 활주거리 스펙은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넉넉하게 주어지므로 테스트 용도로 하중을 줄인 상태에서는 얼마든지 가능하다. 또한 온도가 낮을수록 짧은 활주가 가능한 점도 있다.
  33. 다른 항공사들이 841, 861 중 하나만 주문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841과 861을 모두 주문하였다.
  34. 이 항공사만 A380-842 버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