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오리알

뜻은 "아무런 관심을 받지 못하고 한쪽에 존재감 없이 있는 것" 또는 "고립무원의 외톨이 상태". 그러니까 오늘날 표현으로 "새 됐으." 정도

단어의 어원에 대해선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문은 많지만, 일단 대한민국 국군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소문은 이렇다.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의 침공으로 부산까지 전선이 후퇴한 상태에서 이제 부산만 함락되면 대한민국은 끝장인 상태였다. 그러나 북한군 역시 피해가 컸던데다가 UN군의 공습으로 보급이 차단되어 더 이상 진격할 여력이 없게 되었는데, 당시 있는 힘, 없는 힘을 최대한 짜내 마지막으로 파상공격을 시도한 게 다부동 전투였다.

그런데 다부동의 지형은 북한측은 평야에 이 끼어 있고, 남측은 높은 고지에서 관측을 하며 공격이 가능한 상태로 남측에 매우 유리했다고 한다. 때문에 남측에서는 기관총박격포를 쏴대면 북한군이 거기 맞고 하나하나 낙동강 물속으로 퐁당퐁당 빠져들어가는 신나는(…) 상황이 계속되었고, 이를 보며 병사들을 독려하던 12연대 11중대장이 "낙동강에 오리알이 떨어진다!"라고 했다고 한다.[1]

그러니까 쉽게 말해서 이 새x들 X됐다(...).

이원복먼나라 이웃나라 일본편에서 "후지산 돌멩이'라는 드립을 쳤다.그런데 중국편에서는 왜 황산돌멩이가 안나오지??

비슷한 표현으로 명왕성 퇴출 직후 미국에서 한때 사용되던 'plutoed(명왕성되다)'[2]가 있다. 자세한 설명은 명왕성 항목 참조.

응팔에서 개정팔특공대가 낙동강 오리알 신세라 카더라
  1. 비슷하긴 하지만 다른 소문도 있는데, 북한군국군이 낙동강에서 고착상태에 있던 도중 지원으로 미군의 폭격기가 폭격을 시작하였고, 이때 12연대 11중대장(강영걸 대위)이 폭격기에서 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야! 낙동강에 오리알 떨어진다" 라고 한것이 낙동강 오리알의 유래라고 한다. 이는 군대에서 배포되는 '전투프로가 되는 길'이라는 책에서 언급된다
  2. 영어는 단어를 변형시켜서 문법적 사항을 나타내는 굴절어이고 (고립어라는 주장도 있지만, 이 경우에는 굴절어의 성질을 띈다) 한국어는 단어에 조사를 붙여서 문법적 사항을 나타내는 교착어이다. 따라서 plutoed의 -ed와 명왕성되다의 '되다'는 문법적으로 볼 때는 전혀 다른 형태소이지만, 의미는 둘이 신기할 정도로 들어맞는다. 흥미로운 사항이다. 언어 덕후들 한테만 말이지 I SEOUL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