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자베스 그린

1 액티비전 사의 프로토타입에 등장하는 감염체

Elizabeth Greene. 코드 네임 : Mother.

스토리 초반부, 알렉스 머서가 젠텍 사의 건물 51층(Area 51)에 갇혀 실험당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정보를 얻고 구하러 가서 만난 소녀. 언뜻 보기에는 멀쩡한 인간처럼 보이지만, 피부 여기저기가 감염체들처럼 뭉그러져 있으며, 등에는 척추 마디마다 플러그 같은 것들이 꽂혀있다. 그리고 몸에는 착 달라붙는 슈트를 입고 있다.

기억의 거미줄을 보면 그녀의 과거에 대해 알 수 있는데, 1964년에 블랙 워치가 주도한 프로젝트 '카니발Ⅱ'이 진행되었던 아이다 호 의 유일한 생존자로 생체 실험 대상으로 이용당하며 여러 곳을 전전하다가 뉴욕 시의 젠텍 사에 유폐되어 있었다. 구체적으로 어떤 실험을 당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실험 시작 이틀 후 바이러스를 퍼뜨리는 중추가 되었다는 언급과 감염체들을 조종하는 걸 보면 온 몸이 바이러스 그 자체가 된 것 같다. 그 후론 계속 블랙 워치의 실험체로 이용된 듯. 시간이 흘러 자신을 구하러 온 알렉스를 쳐서 날려버리고 혼란해하는 그에게 자신의 과거를 보여주고내가 너의 어머니다.[1]라는 말을 남기고 도시로 나가 손에 닿는 모든 것을 감염시키기 시작한다.
또 다른 아들로 척 그린을 두고 있다고 한다.

엘리자베스 그린은 바이러스의 하이브 마인드와 같은 존재로, 하이브와 헌터를 만들어내며 모든 감염체들을 통제한다. 실제로 스토리 상의 미션에서 헌터와 우두머리 헌터들을 흡수할 경우 영상들 사이에 슬쩍슬쩍, 모니터 밖 플레이어를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엘리자베스 그린의 눈이 대략 1초 간격으로 나타난다. 감염 18일 후의 알렉스 머서가 감염체 군대의 리더라는 표현을 쓴 걸로 봐서는 확실.
또 작중에서 알렉스를 아주 가볍게 벽에 처박아버리는 걸 보면 힘도 무시무시하다. 게다가 바이러스로 이루어져서 그런 건지 맥뮬란박사의 언급에 따르면 그녀는 관절 퇴행, 피부 수축[2], 근골 퇴화 등의 노화를 전혀 보이지 않았다고 한다. 프로토타입의 배경이 2009년인 걸 감안하면 50세가 넘었을 나이에도 불구하고 외견이 십 대 후반인 걸 보면 불로불사인 듯.[3]

이렇게 대단한 능력을 갖춘 것 치고는 알렉스의 동생인 데이나 머서를 납치한 뒤, 알렉스와 전면전을 붙자마자 알렉스에게 순식간에 빈틈이 찔려 해독제(Cure)를 투여 당한 걸로 봐서는 싸움에는 별로 능숙하지 않은 모양이다. 해독제 때문에 3개나 되는 미션 내내 개고생했던 알렉스와는 달리 투여되자마자 그대로 배출하면서 굉장히 강한 감염체(슈프림 헌터. 자세한 내용은 헌터항목을 참조하자) 하나를 만들어 내긴 했지만, 그저 그뿐이다. 그대로 네 발로 기어서 내빼는 걸 보면 본인이 특별히 뭔가를 한거라고는 보기 힘들지 않은가(...)

그 뒤로 바이러스에 치명적인 블러드톡스(Bloodtox)를 맨하탄 전체에 뿌려대는 Black Watch를 피해 감염체 전부를 바닥에 주둔시키나, Black Watch가 블러드톡스를 땅 밑에 직접 퍼뜨리는 장치[4]까지 만들어 감염체를 도륙내러 와서 거대한 괴수라기 보단 애벌레의 모습으로 변이하여 등장[5]해 알렉스와 결전을 치르게 된다.

지속적으로 헌터와 워커들을 소환하는데다, 일정 시간마다 거대한 바이러스의 파장을 자신의 주변으로 쏘아내는 기술을 사용하는데, 맞게 되면 일정 비율로 체력을 깎아버리기 때문에 무조건 피해야 한다. 마치 알렉스 머서의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처럼 화면이 모노로 바뀌면서 느려지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다만, 오히려 엘리자베스의 아군인 헌터들은 파장을 피하지 않고 고스란히 맞는 관계로, 오히려 공격이 끝나면 체력이 떨어진 헌터들을 좀 더 수월하게 흡수할 수 있게 된다. 아아 어머니(...) 그 외에도 10~12발[6] 정도의 녹색 탄환을 생성해 쏴대는데, 데미지가 상당히 강하고 경직이 크기 때문에 잘못 맞으면 체력이 증발하니 엄폐하거나 에어 대시를 통해 회피하는 게 좋다.

1.1 엘리자베스의 진정한 공략

난이도 노멀모드 이하에서는 다 필요없고, 진정한 엘리자베스 그린공략법은 바로 머슬메스 풀업캐논볼에 있다. 엘리자베스가 나오자마자, 쉴드를 키고, 머슬메스를 킨다음에, 캐논볼을 사정없이 날려주면 엘리자베스는 그냥 뻗는다.

한번찍을때마다 기둥 2~3개씩 체력이 5~6바까지 내려가고, 한번 고개를 쳐박았으면, 탱크가 몰려오기때문에 탱크만 타면 엘리자베스는 보스도 아니다. 정말 처절할정도로 쉽게 깬다. 엘리자베스가 쏘는 초록색 탄환은, 캐논볼이 너무 빨라 전부 빗나간다.[7]

이런 식으로 어딘가의 최종보스 같은 보스전을 치르고 나면, 애벌레가 허물어지면서 본래의 엘리자베스 그린이 나타나지만... 대사 한마디 하지도 못하고 떡이 되도록 쳐맞은 뒤 흡수되고 끝.

후속작을 위한 떡밥인지, 아니면 그냥 던져놓은 떡밥인지는 알 수 없지만 코드 네임 '파리아'라는 아들이 있다. 엘리자베스 그린이 바이러스의 모체가 된 뒤에 출산한 자식으로 아버지가 없다는 듯. 다만 기억의 거미줄에서 Hope에서의 실험은 궁극의 생명체를 탄생시키는 것이었고, 그 생명체가 '파리아'라는 언급이 있다. 또 맥뮬란 박사가 알렉스 머서를 막을 수 있는 건 '파리아' 밖에 없다는 말도 했다. 때문에 파리아를 슈프림 헌터나 크로스 대위로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결론은 둘 다 아니다.

크로스 대위는 이전 감염체의 시야에서는 확실히 인간이었는데다 크로스 대위가 알렉스 머서에게 도움을 준것은 슈프림 헌터에게 흡수된 이후의 일이기 때문에 크로스 대위와는 별개의 일이다.슈프림 헌터 역시 엘리자베스 그린이 치료제를 맞자마자 생긴 감염체이기 때문에 파리아일 수 없다.[8] 이는 후속작 프로토타입 2에도 나오지 않아서 결국은 맥거핀화 되었다.
  1. 알렉스 머서를 잠식한 '블랙 라이트' 바이러스의 모체가 '레드 라이트' 바이러스라는 것을 두고 한말로 짐작된다.
  2. 즉 주름살(...)
  3. 반면에 프로토타입 코믹스에서는 설정은 씹어잡수셨는지 대단히 흉측한 아줌마(...)로 나온다.
  4. 스토리 라인에 이걸 타임 스퀘어까지 호위하는 미션이 있다
  5. 자세히 보면 머리에 해당되는 부분 왼쪽에 엘리자베쓰 그린의 몸으로 생각되는 여성의 나체가 박혀있는걸 볼 수 있다.료나하다
  6. 난이도가 높아지거나 엘리자베스의 체력이 떨어지면 무더기로 쏘아낸다
  7. 하지만,이런 공략을 하드모드에서 써먹는다?당신이 뻗을 것이다.애초에 하드모드에서는 엘리자베스 그린한테 접근하는것 조차 위험하기 때문.때문에 휩피스트가 최종병기가 된다.프로토타입 2 복선계속 점프하면서 휩피스트 차지샷만 날리고 엘리자베스 그린이 쓰러졌을 때 다가가서 크리티컬 페인 데바스테이터 (마우스 왼쪽+e 꾹 누르기)를 써주며 헌터를 흡수하면서 체력을 채우고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 알렉스 머서가 엘리자베스 그린을 두들겨 패는 광경을 볼 수 있을 것이다.
  8. 파리아라면 엘리자베스 그린에게서는 튀어나올수 없고 젠텍 혹은 블랙 워치가 소유하고 있어야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