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덴

Emden.

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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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북서부에 위치한 니더작센주의 중소 항구도시.[1] 인구는 약 5만여 명이고 네덜란드와 매우 가깝다.

2 위치 및 역사

엠스강의 하구에 위치해 있으며 약 8세기경부터 도시가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16세기에는 북해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항구도시였으나 이후 브레멘함부르크라는 강력한 경쟁자들에 의해 밀리면서 쇠퇴를 겪었다. 이후 스페인 왕위 계승 전쟁7년 전쟁, 나폴레옹 전쟁과 같은 격동기 속에서 하노버 왕국, 프로이센, 나폴레옹의 괴뢰국이었던 네덜란드 왕국 등에게도 영유권이 옮겨졌다가 도로 하노버 왕국령이 되었다.

하노버 왕국이 멸망한 이후 다시 프로이센의 영토로 편입되었으며, 이후 프로이센이 독일 제2제국이 되면서 자연스레 독일의 영토가 되었다. 이후 엠스 강과 루르 공업지대를 연결하는 운하가 개통되면서 루르 공업지대의 해양출구로서 크게 성장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때 연합군 공군의 맹폭을 받아 다른 독일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석기시대로 돌아갔으나 전후 재건에 성공, 현재에 이르고 있다. 전체적인 도시 규모나 인구는 적지만 그래도 폭스바겐 공장 등 기계, 화학, 조선공업이 발달해 있고, 독일에서 네덜란드로 가는 관문이기도 하다.

종교개혁 역사에서도 꽤 의미가 있는 도시인데, 네덜란드 개혁교회의 기원이 바로 이곳이기 때문이다.

3 기타

독일 도시 아니랄까봐 이곳을 연고로 하는 BSV 키커 엠덴이라는 프로축구팀이 있으나 현실은 분데스리가는 커녕 2부리그 승격도 못한 채 3부리그에서 전전하고 있다. 안습.

자매결연도시로 러시아아르항겔스크, 노르웨이의 하우게순드가 있다.

독일의 주요 도시답게 총 다섯 번이나 해군 함정에 함명으로 사용되었다. 제2제국 시기에 2척, 바이마르 공화국 시기에 1척, 그리고 패전 후 서독 시기에 2척이다. 그중 가장 유명한 것은 제1차 세계대전 당시 인도양을 뒤집어놓은 드레스덴급 경순양함이다. 해당 항목 참조
  1. 정확히 말하면 동프리슬란트 지방에 속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