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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대양 | ||||
대서양 | 인도양 | 태평양 | 북극해 | 남극해 |
印度洋, Indian Ocean
총 면적 7343만㎢. 한반도 면적의 약 330배에 달하는 거대한 바다다. 평균 수심은 3872m이며, 최대 수심은 7125m로 3대양 중에서는 가장 덜 깊지만 의외로 평균 수심은 대서양보다 깊다(대서양의 평균 수심은 3736m). 가장 깊은 해구는 인도네시아 턱밑의 자바(자와) 해구.
북쪽은 유라시아 대륙, 서쪽은 아프리카 대륙, 동쪽은 인도네시아와 오스트레일리아가 버티고 있어 대서양 및 홍해, 태평양과 구분된다. 인도양 권역에서는 마다가스카르와 수마트라 섬 등이 가장 큰 섬에 해당하지만, 별로 크지 않아도 스리랑카와 몰디브는 유명한 편이다.
태평양, 북극해와 함께 아시아 대륙을 감싸고 있는 거대한 바다로, 그 면적은 지구 상 제3위에 해당하지만 인류 역사에서의 중요성은 단연코 1위.
고대의 동서 교류 노선인 바닷길이 사실상 인도양에서의 해양 교역을 통해 이루어졌으며, 15~16세기의 대항해 시대에 아메리카를 발견한 것도 사실 유럽인들이 인도양으로 (보다 정확히는 인도로) 오기 위해서 길을 찾다가 어쩌다 발견한 것이다. 서기 2세기경부터 중세 유럽에 이르기까지 오랜 시간 사용되어 왔던 프톨레마이오스의 지도에는 이 바다가 홍해처럼 폐쇄해역[2]으로 묘사되어 있었다. 이 때문에 인도로 가는 새 항로를 찾는 사람들은 사실상 도박하는 심정으로 프톨레마이오스가 틀리기만을 빌며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항해한 끝에 희망봉을 발견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단 이건 인도양 중에서도 북부에 해당하는 이야기이고, 남아프리카와 오스트레일리아를 잇는 인도양 남부는 방대함도 방대함이지만 그 주변 대륙들의 인구밀도도 낮아 유인도도 많지 않고 항로나 해로도 거의 없는 말 그대로의 망망대해다. 덕분에 간혹 몇 개 보이는 섬들, 예를 들어 케르겔른 제도 같은 경우는 그야말로 지구 최후의 오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매년 열대성 저기압인 사이클론이 발생해 인도와 방글라데시를 후려치는데, 특히 방글라데시에는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대항해 시대 이후에는 대서양이 인류의 양대 활동 대양(大洋)이 됨으로써 상대적으로 중요해 졌지만, 20세기 중동에서 석유가 발견됨에 따라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는 가장 중요해진 바다다. 국가 기간 경제를 유지하려면 중동에서 생산되어 인도양을 거쳐 오는 유조선들의 보호가 필수적으로 되었기 때문. 게다가 고대부터 계속된 물류 거점 해양으로서의 지위도 변치 않아서, 소말리아 해적들이 리얼 원피스를 현계에 도래시키자 세계 각국의 해군이 모여들어 리얼 버스터 콜을 만들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