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왕

연 소왕(燕 昭王)

연나라의 역대 국왕
40대 자지41대 연 소왕42대 연 혜왕

생몰년 ?~기원전 279
재위 기원전 311년~기원전 279
(姬)
이름 직(職)
연나라 41대 .

1 개요

Combustion king

달리는 연 소양왕(昭襄王) 혹은 연 양왕(襄王)이라고 불린다. 제나라의 침공과 자지(子之)의 난으로 피폐해진 연나라를 살리기 위해 곽외(郭隗)와 악의(樂毅)를 등용하여 연나라의 번영을 이룩한 왕이다.자지는 절대 엄한 의미가 아니니 오해하지말자.[1]

2 왕위에 오르기 전

소왕은 연왕 쾌(噲)의 서자다. 연왕 쾌는 자지에게 전권을 위임하였고, 그 결과 자지는 권력을 남용하여 스스로 왕을 사칭하는 등 연나라의 정세를 혼란케 하였다. 이에 태자 평(平)이 장군인 시피(市被)와 함께 거병하여 이 사태를 수습하고자 하였다. 그러나 기원전 314년 이틈을 노린 제나라가 장수 광장(匡章)을 보내 연에 기습하여 이 내전에 개입한다. 그리고 자지의 무리와 태자 평의 무리를 공격해 자지, 태자 평, 장군 시피는 살해된다. 그리고 연왕 쾌는 자결한다.
기원전 312년 연이 제나라의 속국이 되는 조건으로 그가 연왕으로 즉위한다.

3 제를 치다.

하지만 소왕은 마음속으로 제나라에 절대 복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절치부심하여 여러 인재를 등용하고 부국강병에 힘쓴다. 곽외를 스승으로 삼고, 곽외의 조언에 따라 널리 인재를 등용한다. 자세한 내용은 곽외 문서를 참조하자.
그리하여 들어온 인재가 바로 연나라의 명장인 악의다. 그를 등용한 소왕은 악의를 보내 제나라를 쳤는데, 제나라를 치기에는 제나라의 힘이 당시에 매우 막강했으므로, 한나라, 조나라, 위나라, 진나라와 동맹을 맺어 연합하여 제나라를 공격한다.
그리고 그 힘으로 제나라를 궁지에 몰아넣었으며, 악의는 제나라의 수도인 임치를 포위한다. 그리고 소왕은 악의의 공적을 기려 창국군에 봉한다. 그리고 악의에게 제를 멸할 것을 명한다.다굴 앞에 장사 없다!

4 죽음

제나라의 민왕은 임치가 함락되자 남은 땅이 거와 즉묵 뿐이라 결국 초나라에 구원을 요청했다. 그래서 초나라의 장수 요치가 오기는 왔는데, 그는 오히려 제 민왕을 배신하여 감금하니 결국 제 민왕은 굶어죽고 만다.

하지만 상황은 좋아지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왕손가에 의해 즉위한 제 양왕이 연나라를 상대로 항쟁을 계속했다. 기원전 279년 결국 훙했다.[2] 여담이지만 죽기 전에 태자가 악의가 왕이 될것이라고 의심하자 소왕은 그런 태자를 매질하기까지 하면서 악의를 믿어주었다.[3] 당연히 악의는 거기에 감격하여 제나라를 열심히 두들겨 팼다.
  1. 참고로 자지는 연왕 쾌에게 자리를 물려받아 왕이 되기는 하지만 계보에 들지 않는다.
  2. 일단 왕이긴 해도 주나라 왕이 아니므로 훙으로 표기.
  3. 이때 제왕의 자리를 준다는 말까지 하면서 그를 신뢰했으니 그 신뢰를 알고도 남음이 있겠다. 물론 악의는 거절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