燕雲十六州
연도가 이상하다 싶으면 9 앞의 1을 빼고 생각하자
1 개요
5대10국 시대 후진의 매국노건국자인 석경당이 요나라에 군사 원조를 요청하며 그 대가로 바친 베이징 일대의 16개 주를 말한다.
2 배경
후당의 황제, 이종가(李從珂)는 하동절도사였던 석경당과 사이가 매우 나빴다. 이종가가 석경당을 좌천시키고 숙청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석경당은 본거지인 진양에서 반란을 일으켰다. 하지만 반란을 일으키자마자 이종가는 수만의 군대를 보내 토벌하려 들었다. 다급해진 석경당은 거란 황제에게 원군을 요청하자는 상유한(桑維翰)의 간언을 채택한다. 그런데 석경당이 너무 지나쳐서 문제였다.
"거란황제를 어버이로 섬기고 북방의 16주를 할양할테니 군사원조를 부탁드립니다"라는 사신을 보내려 하자 측근인 유지원마저 극구 만류했지만 그는 끝내 16주를 바치고 거란원군 5만의 힘으로 후당을 멸망시키고 후진을 건국한다.
3 가치
요나라가 이 16주에 서경과 남경을 둘 정도였으니 말은 다한 셈. 일단 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만리장성 이남의 극도로 중요한 군사적 요충지이다. 이곳을 차지한 이상 화북 평야지대로 향할 때의 지리적 장애물은 없어진 것이나 마찬가지. 한족 입장에서 석경당은 사실상 이민족의 중원 관광을 이끌어낸 장본인이다.당사자는 사타족인데... 실제로 뒷날 5대10국을 통일한 송나라도 이곳을 찾으려다가 요한테 털리고 금나라랑 연합해서 찾으려다가 금나라한테 털리는 신세였다. 털릴 때 공격루트는 죄다 연운 16주를 거쳐서...지못미 게다가 연운 16주의 경제 생산력은 요와 금이 기존의 유목민족 국가에서 중앙집권체제로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원동력이 되었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