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족

漢族, 汉族
Han Chine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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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족 汉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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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자)
客家

1 개요

세계에서 제일 많은 민족.

중국의 주류 민족. 한족이라는 이름중국 문화를 정립한 한나라(漢)에서 유래되었다. 한(韓)나라는 한민족이고

세계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민족으로 중국 전체 14억 인구의 약 91.5%를 차지한다. 산아제한 정책에 의해 한족이 중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아래 섹션 참조) 여전히 대다수를 차지한다. 이 때문에 한족이 아닌 사실상 그냥 중국인이라고 여겨도 무방할 정도의 메이저 민족이다. 물론 중국 정부는 중화인민공화국이 56개 (한족 포함) 다민족 국가임을 강조하고 있기는 하다. 참고로 한족 다음으로는 좡족(莊), 회족, 만주족, 위구르족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이 묘족, 이족, 토가족이다. 티베트족과 몽골족은 그 다음이다.

이들이 동시에 뛰면 지진이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농담이 있다. 주로 중국 대륙인들이 대만을 놀릴 때 쓰는 말이다. 13억 대륙인이 한번에 뛰면 지진이 일어나 대만이 가라앉는다나 (...) 자매품으로 대만민국과 중국 대륙의 사이가 좋지 않았을 때 모든 대륙인이 바다에 모여서 소변을 보면 바다 해면이 높이져서 대만이 바다밑으로 잠긴다고도.... 현재는 반 대륙 정서가 강한 홍콩을 두고도 13억 본토인이 한번에 뛰면 홍콩은 남중국해에 가라 앉는다고 놀린다.

크게 7가지 정도의 많이 다른 사투리를 쓰는데, 이게 말이 사투리지 통역이 없으면 의사소통이 되지않는 사실상 그 차이가 외국어나 다름없는 정도이다. 어느 정도나면 남방과 북방은 한자와 공용어를 안 쓰면 아예 말이 안 통한다. 언어적인 차이 말고도 남방인과 북방인은 외관, 혈연, 문화 등에서 차이가 상당히 크다. 이 때문에 오랫동안 중국이라는 역사 공동체 속에서 수많은 종족을 흡수하면서 만들어진 민족이라는 것이 다수 의견이다.[1] 애초에 한족들이 혈통적으로 연결되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기록 자체가 없다.[2] 역사 기록들을 봐도 어떤 집단이 출발하여 특정 지역을 통일하고 거기에 살던 사람들을 받아들인 경우라 다를 수 밖에 없다. 고대인들도 아주 바보는 아니라, 당장 언어부터 해서 모든 것이 달랐는데 그런 상황에서 서로 혈통이 같다는 믿음이 가능할 리 없는 것이다.

한족 우월주의자들의 특징도 혈통적 민족주의자들과는 많이 다르다. 혈통에 따라 탄압하는 다른 민족주의자들과 다르게 왜 너희들은 한족 문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한족이 되려고 하지 않느냐? 같은 느낌이다. 극단적인 경우에는 동화될 마음이 없는 민족들에게는 폭력만이 답이라는 식의 주장을 하기도 한다. 물론 중화(中華)라는 단어가 고대부터 쓰이기는 하였으나 이 단어가 혈통적 개념 비슷하게 쓰였던 것은 청나라와 중화민국 사이의 혼란기 동안 삼민주의의 원형이 등장하면서 청조의 지배 세력이었던 만주족을 정치적으로 배제하기 위한 것에 지나지 않으며, 주나라 시절에 형성된 "중화사상(中華思想)"의 초기 개념은 "천자의 영향력을 순순히 받아들이는 이들은 문명인이고 나머지들은 야만인이며 문화가 없다"라는 식의 주장에 더 가깝다. 그마저도 당장에 주나라의 형성 과정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누가 이 천자로서의 자격이 있느냐는 질문 또한 혈통적인 것과는 분명한 거리가 있었다.

상고시대부터 돌궐-몽골-퉁구스 계통의 유목민족들이 침략하거나 대거 이주, 정착해 위진남북조 시대부터 당송시대에 이르기까지 몽골 계통의 유목민인 선비족거란족이 대거 정착하였고 이들은 기존의 한족들과 통혼하고 한족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한족화되었다.. 게다가 선비족은 한족화 되고나서 수당제국을 건국했다. 그 다음엔 원나라와 명나라, 그리고 청나라 시대에 몽골인, 만주족들이 대거 정착해 현재 화북인들은 혈통적으로 몽골인과 많이 섞였다. 베이징, 그리고 하북 지방 한족은 몽골인과 유전자가 흡사하다. 한족임에도 말이다.

민족주의 관련 논쟁에서도 동북아시아의 경우 일찍부터 서양식 민족주의와 다른 동족 의식[3][4]이 있었다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지만, 중국 한족은 그렇게 보기에는 차이가 너무 커서 논외로 친다. 자세한 것은 민족주의 항목 참조. 비슷한 예가 아라비아인, 시리아인, 칼데아인, 레반트인, 팔레스타인인, 이집트인, 리비아인, 베르베르인, 소말리인, 푸르인, 바가라인 등의 각 종족을 짬뽕해 만든 아랍인이다. 아랍인은 아예 인종도 각자 달라 시리아레바논의 백인 아랍인, 수단소말리아, 지부티의 흑인 아랍인, 혼혈인 아라비아 반도 아랍인이 공존한다. 중국 민족들의 대략적인 전통 모습은 다음과 같다. #

언어적으로는 상술했다시피 크게 7가지 정도의 매우 상이한 사투리를 쓴다. 실제로 현대에도 지역이 다르면 말이 안 통해서 한자로 필담을 하는 게 빠를 정도였다. 하지만 지금은 "보통화(중국 표준어)"면 다 통한다. 이마저도 진시황 때 한자를 통일해서 망정이지, 그 이전에는 지역마다 문자조차 달랐다. # 그래서 언어적 특성으로 한족을 분류하는 것은 불가능. "한자"를 모어를 표기하는 수단으로 이용하는 민족이라고 정의하기도 하지만, 이럴 경우 한국과 일본, 구 월남도 포함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중국 본토뿐만 아니고 4천만 명 이상의 한족 이민자, 즉 화교세계 거의 모든 나라에 퍼져 있다. 대표적으로 싱가포르도 한족계 화교가 인구의 70%인 국가이다. 애초에 말레이시아에서 저 섬에 사는 한족을 배제하느라 아예 싱가포르를 독립시켜버렸다. (...)

2 중국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

(인구센서스 결과)

  1. "중국에 한족은 없다"
  2. 신화시대의 이야기에서는 나오나 고대의 학자들도 신화시대의 이야기들은 사실로 믿지 않았다. 국뽕에 미쳐서 온갖 이상한 혹세무민과 선전선동들을 믿는 환빠들처럼 중국인들 중에서도 사실 중국에서는 삼국지연의처럼 자기네 나라 언어로 소설임을 밝히고 있어도 그걸 진짜 역사로 믿는 순진한 건지 정신이 나간 건지 모르는 사람들처럼 이공계가 많아서 그런가 신화시대 이야기를 바탕으로 혈통적으로도 연결되었다고 믿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학문적 바탕이 있는 사람들 중 정말 혈통이 같다고 믿는 사람은 없는 듯.
  3. 그러나 지금과 같은 민족주의와는 분명 크게 달랐을 확률이 매우 크다. 동족 의식을 느껴도 학살을 하거나 노예로 삼는 것에 거리낌을 느끼지 않았으며 기자물론 관계가 없었던 다른 조선의 인물일 확률이 높지만와 같은 다른 민족을 섬기기도 하는 둥 지금과는 차이가 분명했다. 그리고 지금보다 학문도 발달하지 않았으며 사람들의 정치적 입장도 많이 달랐다.세계의 민족들을 비교하면 근현대의 민족들은 정치적 입장이 상당히 영향을 미쳤다는 걸 알 수 있다.
  4. 분명 구석에 있는 지형에서 모여 살았으니 아무래도 넓은 영토에서 서로 평생 볼 일이 없을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크고 언어적 차이까지 있었던 사람들과는 다르게 서로 가깝다는 의식이 있을 수 있다. 물론 그래봐야 서양식 민족주의에 비하면 학문적 완성도가 낮아 설득력과 효과가 별로 없었지만 (...) 까놓고 임진왜란만 봐도 이민족들이 대우를 조금 좋게 해주겠다는 말만으로 넘어가서 칼을 거꾸로 잡은 사람들이 매우 많았다. 조선에서도 사회적 대우가 좋지 않았던 직업이나 신분을 가진 사람들이 명나라와 일본에 빨리 조선을 정복해 달라고 청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