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NRU0r.png오뚜기에서 생산하는 라면.
어느 동네 가게에 가도 종종 파는 것을 볼 수 있는 국민라면 중 하나지만...... 안 파는 곳도 진짜 많다. 새빨간 봉지에 빨간 고추가 그려진 디자인에서 위와 같은 형태로 디자인이 새로 바뀌었다.
사실 청보 핀토스의 모기업으로 유명한 청보식품에서 생산했던 라면의 이름이기도 하다. 청보식품을 오뚜기가 인수 합병하였기 때문에 오뚜기에서 그 이름을 쓸 수 있는 것. 청보 시절의 열라면은 독특하게 액상스프를 썼고, 신라면보다도 먼저(!) 매운 맛을 강조했던 라면이었다.[1] 그러나 타 라면의 두 배(...)에 달하는 가격에 걸맞는 맛을 보여주지 못한 게 문제. [2]
그러다 오뚜기가 청보식품을 인수하면서 당시 청보의 주력제품이었지만 역시나 맛이 끝내주게 별로였던 곱빼기라면, 영라면 등과 함께 단종되었다가, 1996년 갑작스레 매운 맛의 라면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자[3] 그 분위기에 편승하여 이름만 따서 다시 부활, 지금까지 판매되고 있는 것이다. 당시 이 라면을 먹다가 너무 매워서 북극이 녹고(...) 서식지를 잃어버린(...) 북극곰이 '열받네~'라고 멘트하는 광고가 인상적이었다. 1990년대 후반의 광고에서는 스타디움에서 성화 점화식이 열리는 도중 비가 내려, 불이 꺼지는데, 때마침, 어느 청년이 열라면을 집어던지는데, 그게 성화대로 들어가면서, 성화 점화가 제대로 이루어졌다는 내용도 존재했다. 그럴 정도로 맵다는 뜻으로 보였다.
매캐하니 맵기만 하고 맛이 별로 없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용케 사라지지 않고 버티다가 2012년 10월 새롭게 리뉴얼되었는데 좀 더 매워지고 훨씬 맛있어졌다. 열라면 맛없다는 얘기도 이제 옛날 이야기. 전보다 좋은 평을 듣...긴 하지만 나루토어묵이 사라졌다! 부족해진 건더기 대신 집에 남는 삼겹살 같은 돼지고기를 음식점 크기로 잘라 3조각 정도만 넣어주면 기름이 녹아 국물맛이 더욱 감칠어진다. 또한, 가격도 신라면보다 싸다.[4] 진라면과 마찬가지로 마트에서 5봉지묶음을 2천원 초반대에 내놓는 경우를 의외로 자주 목격하게 된다.
매캐한 맛과 저렴한 가격 덕에 맛없다는 평가를 듣던 2012년 이전에도 낚시꾼들이 꽤 선호하는 라면 중 하나였다. 매운탕을 만들때 열라면을 베이스로 만들면 어딘가 모자란듯한 국물맛도 보완되고 꽤 맛있다고.
컵라면으로도 존재하는데, 각종 가게 등의 보급률은 꽤 높은 편에 속한다.[5] 최대 특징은 일단 봉지와 마찬가지로 일반 컵라면보다 다소 맵고, 면이 두껍다는 것. 맛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지만 특징이자 장점이 그대로 단점으로 변할 수 있는 것은 주의. 맵기 때문에 조금만 국물을 먹어도 속이 쓰리고, 면발이 굵은 편이라 덜 익은 느낌을 주거나 혹은 그걸 방지하려다 너무 익어 물을 흡수하는 경우가 많다.- ↑ 신라면이란 이름이 매운 맛을 강조해서 지은게 아니다. 농심 회장이었던 신춘호 회장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이다.
- ↑ 이 맛은 사람에 따라 신라면보다 훨씬 맵다고도 한다. 근데 맵기만 해서 신라면같은 '오, 국물 맛있다'라는 느낌은 들지도 않는다고(...)
- ↑ 이미 신라면이 있던 농심을 제외하고, 삼양에서 핫라면, 팔도에서 쇼킹면이 출시됐다. 그러나 끝내주게 맵다는 것 이외의 개성은 없었고 점차 붐이 사그라들면서 신라면과 열라면을 제외하고 모두 단종...대략 2011년의 흰 국물 라면 열풍과 비슷했다고 보면 될 듯. 그리고 결말도 비슷하게 몇몇 제품은 단종크리...
- ↑ 2015년 6월 현재 1봉지 기준 신라면은 780원, 열라면은 720원이다.
- ↑ 게다가 큰사발 컵라면 중에서 1000원 이내로 구입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