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뚝이의 잘못된 표현
2번 항목 때문에 헷갈려 하는 사람들이 많으며 비슷한 오류로 설렘을 설레임으로 아는 경우가 있다.
2 대한민국의 식품제조회사
오뚜기는 대한민국의 식품회사이다. 사명인 '오뚜기'의 표준어는 '오뚝이'이다.[1] 옛날부터 어린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장난감이기 때문에 늘 함께한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보통 소스류와 레토르트 식품을 포함한 인스턴트 식품, 냉동식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그렇기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아서 그렇지 B2B 시장에서 상당한 마켓파워를 갖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케첩, 카레, 마요네즈, 식초는 다른 회사들이 따라올 수 없는 엄청난 넘사벽을 자랑한다.
CJ제일제당, 동원그룹, 농심그룹 등의 동종 경쟁업체에 비해 약간 저렴한 편이다. 오뚜기 케첩은 맛과 가격이 훌륭해서 넘사벽의 인기를 자랑하지만 다른 저가형 소스 제품은 이것저것 섞어서 만들어야 하는 제품 특징 탓인지 특정 향신료 맛이 지나치게 두드러진다거나 원본 소스에 비해 자극적인 맛이 강하다거나 한다는 점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잼의 경우엔 정말 싸구려답다는 말 밖에 안 나오는 게, 포도잼이 포도 함량 15%에 불과하다.[2]
경쟁제품에 비해 미묘하게 촌스러운 포장 디자인(그 특유의 노란색떡칠 디자인)과 제품명(이를테면 '케첩'이 아니라 '케챺'이다.)농심은 광고 징글이 유치하고, 오뚜기는 디자인이 유치하고, 광고 등이 특징이다. 그런 쪽에 정말 성의가 없고 돈 안쓰는 티가 팍팍 난다. 거기서 아낀 돈으로 가격을 낮춘다면 좋은 것이지만 그런 것도 아니다. 그리고 옛날을 참 좋아한다. 툭하면 제품명에 '옛날'이 들어간다. 폰트도 촌스럽다. 심지어 즉석밥인 오뚜기밥에는 오뚜기밥이 바탕체로 쓰여있다.
특히 거의 모든 제품의 포장 디자인에 밝은 노란색을 배경색으로 쓴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오뚜기 것만 몇개 사면 마트에서 계산할 때 노란색이 수북이 쌓이기도 한다. 몇몇 제품이 노란색 배경이 아닌 것도 있는데, 잘 보면 포장 어딘가엔 밝은 노란색이 들어있다. 이와 관련해 오뚜기에 일했던 모 직원의 말에 의하면 회장이 노란색 계열을 굉장히 좋아하여허팝? 디자인을 노란색 계열로 했을 때 승인이 빨리 난다고 한다.
한편, 진라면은 삼양라면과 신라면보다도 늦게 만들어졌지만, 그럭저럭 준수한 맛이 나는 라면이다. 그러나 취향에 따라서는 맹맹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있다. 몇번의 리뉴얼을 거치더니 맛은 좋아지고 가격은 매우싸져서 가성비가 좋다. 그 외에도 라면 모양 과자 뿌셔뿌셔, 밥에 말아먹으면 제일 맛있다고 주장하는 라면 스낵면도 이 회사 제품이다.
그런데 라면을 제조하는 부문과 소스를 제조하는 부문이 분리가 되어 있는데, 라면의 경우에는 오뚜기 라면(주)에서 생산을 하고 있다. 참고로 라면 부문은 원래 한국프로야구의 옛 참여구단이었던 청보 핀토스의 모기업 청보그룹의 팬더표 청보식품에서 생산했으나, 청보그룹의 주력기업인 풍한방적의 부도와 함께 청보그룹도 망하면서 청보식품의 라면사업 부문을 인수해서 라면 사업에 뛰어들었다. 사실 청보식품이 라면사업을 런칭했을 때 라면맛이 기존 브랜드보다 못하다는 박한 평을 받았는데, 이게 결국 오뚜기 라면으로 이어진 듯 싶다. 참고로 예전에 팔았던 열라면도 원래 청보식품에서 런칭한 제품이었다.
참치의 경우, 자체 선단을 통해서 참치 통조림을 생산하는 동원이나 사조와는 다르게 신라교역이라는 회사와의 거래를 통해 원료를 공급받고 있다. 양념이나 기름의 문제인지 동원에 비해 미묘하게 맛이 떨어지지만 가격이 저렴하다.
'네이처바이'라는 브랜드로 건강식품 사업으로 영역을 넓혔다.
꼬꼬면과 관련된 안습한 이야기가 있는데, 라면업계 3위라서 남자의 자격에서 농심그룹과 삼양식품에 이어 섭외하려고 했으나 회사방침이 조용한 PR이라서 거부했고, 그 섭외는 4위인 한국야쿠르트에게 넘어갔는데, 아시다시피 꼬꼬면을 한국야쿠르트[3]에서 양산에 들어가면서 초대박. 라면업계 3위 자리가 위태위태하게 돼버렸다고 한다...는 옛날 이야기고 꼬꼬면 등 소위 '하얀라면' 신드롬은 신라면 블랙 처럼 한때의 유행 내지 신드롬으로 끝나면서 꼬꼬면을 비롯 하얀라면들의 판매량이 팍삭 줄었다. 꼬꼬면 때문에 위태위태한 일은 없다. 오히려 그 후 진짬뽕의 대성공과 리뉴얼된 진라면의 호평 및 저가판매공세로 업계 2위로 올라섰다
전통적으로 모든 사원을 정직원으로 채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다만 판매직원은 정규직이 아니라고 한다. 15.12.22일자로 판매직원의 정규직 채용 기사가 발행되었다.
2011년경에는 365일 오뚜기 타임이라는 광고를 내놨다가 수명단축 시간표냐는 비판을 받았다. 광고의 특성상 다소 과장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무리수 광고라는 평이 많았고, 무엇보다 실제로 365일 내내 인스턴트 식품만으로 끼니를 때우면 골병 든다(...).
매년 여름에 열리는 화천 토마토축제의 메인 스폰서다. 화천의 특산물이 토마토인데다 오뚜기의 주력 상품 중 하나가 케찹이라는 점에서 화천군과 콜라보레이션이 이루어진 듯 하다. 국내에서 열리는 대규모 축제 중 몇 안되는 성공사례.[5]
2.1 역사
1969년 '풍림상사'라는 명칭으로 창립해[6] 1973년에 현재의 상호로 변경되었다.
오뚜기의 첫 TV 광고는 상호를 바꾼 1973년경. CI는 저때부터 계속 쓰고 있고, 광고에 나오는 대부분의 상품도 현재에도 판매되고 있다. 근데, 토마토가 당시엔 보다시피 도마도이다. 이 때 광고를 보면 케찹으로 깍두기를 만들어 먹는다. 맛은 좀... 이 광고에는 故 김자옥 씨가 출연했다. 그 이후에도 SNS에 케찹으로 깍두기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고 알리기도 한다.
당시 오뚜기에서 처음으로 시작한 음식은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는 카레라이스였으며, 1970년부터는 스프를 판매하였다. 1971년부터는 케첩을, 1972년부터는 마요네즈를 출시했다.
1980년대말쯤, 판매 부진으로 인해 문을 닫은 청보식품을 인수하여 '오뚜기라면'으로 라면 사업을 시작하였다.
2011년 5월 대형 업체(할인점)에는 꼼짝도 못하면서 중 ,소, 영세 업체에는 '최소 납품가' 및 '가격 제한'을 건 사실이 알려졌다. 욕을 바가지로 먹고 어쩌고 하는데 업체의 규모에 따라 대형화, 자동화, IT 역량 등의 이유로 유통비용이 차이가 나고 대량 납품에 따른 저마진으로도 수익을 올릴 수 있으므로 업체 규모에 따라 가격제한을 두는 것은 전기업, 전품목, 거의 전세계 공통이다.
2013년 하반기 라면시장 점유율에서 드디어 삼양을 누르고 라면 시장 점유율 2위를 차지했다. 히트상품 참깨라면과 열라면, 진라면의 리뉴얼을 통한 맛 개선이 소비자에게 통한 것으로 보인다. 2014년 4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와 2년 6개월간 공식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그리고 희대의 개그 광고 WE LOVE 3분을 찍어# 국내 스포츠 팬들을 폭소시켰다. 2014년 7월 1일 목동 야구장에서, 넥센 히어로즈의 요시 그란도브론즈 스폰서로서 히어로즈 구단과 함께 '오뚜기 데이'행사를 개최하였다. 공교롭게도, 이날 경기 넥센의 상대는 롯데 자이언츠. 고도의 심리전 by 빌리장석
여담으로, 넥센 히어로즈 제2대 감독 넥모바김시진(전 롯데 감독)의 별명은 '탑뚜기'로서, 이 회사그리고 바로 위 문장의 경기와 연관이 매우 크다. 항목 참조.
2016년 9월 12일 함태호 명예회장이 별세했다. 오뚜기의 창업자로서 회사는 물론이고 사회적 기여 역시 상당했기에 그의 행적을 본 네티즌들도 애도했다. [1] 24년간 심장질환을 앓았던 어린이 4242명(!) 에게 경제적 후원을 해줌으로서 새 생명을 선물했다고 한다.
2.2 생산제품
- 분말식품 - 카레, 짜장, 하이라이스, 죽, 분말스프, 밥친구, 우동 건더기 스프
- 조미식품 - 케첩, 마요네즈, 식초, 드레싱, 육류소스, 볶음밥소스, 스파게티소스, 피자소스, 떡볶이소스, 흑초, 미향, 깨, 물엿, 올리고당
- 식용유지 - 식용유, 옥수수유, 카놀라유, 올리브유, 포도씨유, 현미유, 참기름, 들기름, 고추맛기름, 마아가린, 버터
- 향신료 - 후추, 와사비, 겨자, 계피분, 카레, 로즈마리, 월계수잎, 파슬리, 고춧가루
- 만두 -
힘내라 삼포세대!!삼포만두 - 면류 - 옛날 당면, 옛날 국수
- 라면 - 진라면, 스낵면, 오뚜기 비빔4총사(스파게티, 라면볶이, 짜장볶이, 치즈볶이), 메밀비빔면, 북경짜장, 북경짬뽕, 카레라면, 열라면, 참깨라면, 김치라면, 컵누들, 오동통면, 진짜장, 진짬뽕, 부대찌개 라면
- 뿌셔뿌셔
- 레토르트 식품 - 3분요리, 각종국(미역국, 북어국등), 설렁탕,
- 오뚜기쌀, 오뚜기밥, 누룽지
- 통조림 - 참치, 꽁치, 고등어, 복숭아 , 콩, 멸치, 깻잎
- 견과류 - 캐슈넛, 피스타치오, 아몬드
- 계란, 메추리알
- 커피(오뚜기 3분에 느끼는 드립커피)
- 차 - 매실차, 석류차, 복분자차, 오미자차, 모과차, 생강차, 대추차, 유자차, 산수유차, 복숭아홍차, 미숫가루, 천마차, 단호박고구마차, 마차, 율무차, 궁중한차, 녹차, 둥굴레차, 결명자차, 헛개나무차, 국화차, 누룽지차, 옥수수수염차, 코코아
- 벌꿀
- 장류 - 멸치국수장국, 가쓰오부시국수장국, 쇠고기국수장국, 메밀소바장국, 비빔장, 초고추장, 간장찜닭양념, 닭볶음탕양념, 돼지갈비양념, 돼지불고기양념, 소갈비양념, 소불고기양념
- 미역, 다시마
- 젤리
- 쨈 - 사과쨈, 블루베리쨈, 딸기쨈, 포도쨈, 복분자쨈, 오디쨈
시장 1등 제품 40여가지, 선도제품 100여가지
2.3 맞춤법 파괴자?
표준어 | 오뚜기 |
오뚝이 | 오뚜기 |
쇼트닝 | 쇼팅 |
마요네즈 | 마요네스 |
케첩 | 케챂 |
~잼 | ~쨈 |
도넛 | 도나스 |
처트니 | 자스네 |
위와 같이, 간간히 기묘한 오뚜기만의 표기를 하는 상품이 있다. 모 제과회사도 콘칩을 콘칲으로 표기한다
3 한국군 제8기계화보병사단. 일명 오뚜기부대
항목참조- ↑ 로마자 표기에 그 흔적이 남아 있다(Ottogi). 물론 (오뚜기)로 읽기 때문에 Ottugi로 표기하는 것이 원칙이다.
- ↑ 국산 잼 상당수가 사실 이렇지만, 오뚜기는 대기업치고는 좀 심하다. 국내산끼리 비교해봤을 때 이마트 포도잼은 30%, 동원 포도잼은 57%, 청정원 포도잼은 62%(포도 16%, 포도페이스트 생물로 46%) 수준
- ↑ 후에 라면 사업 부문을 팔도로 분리하였다.
- ↑ 혹시 겜덕이 아닌 사람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브랜드 위 그려진 마스코트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로 유명한 폴아웃 시리즈의 볼트보이로 바뀌어있다.
- ↑ 안 가본 사람은 '그런 축제가 있어?' 하며 생소하게 느끼겠지만 인근의 백운계곡과 더불어 유명한 여름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 ↑ 그 이전에는 조흥화학의 식품사업부로 시작했다. 이 조흥화학은 2003년에는 오뚜기와의 합병설도 있었지만 ㈜조흥으로 이름을 바꾼 뒤 2016년 현재도 독립된 기업으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