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우

閻宇
생몰년도 미상

1 개요

삼국시대 촉나라의 무장. 자는 문평(文平).

남군 사람으로 253년에 장표의 후임이 되어 4년간 내항도독을 맡아 공로와 재간이 있었고 정치적인 일에 열심히 직무를 맡았지만 위풍과 정치적인 업적은 마충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257년에 손침이 정권을 잡은 것에 주적(시적)이 오나라를 걱정하여 만일을 대비해 촉에게 연락해 위군이 남침할 것에 대비해 염우는 5천 명을 이끌고 백제의 병력을 늘렸다.

261년에 강유가 매번 나가 패하면서 국력만 소비하자 제갈첨동궐, 번건은 염우에게 강유를 대신하게 할 것을 유선에게 건의하지만 거부되었으며, 262년에 황호와 결탁하면서 황호가 강유를 대신해 염우로 교체할 계획을 세우자 강유가 이를 두려워해 성도로 돌아가지 못했다.

263년에 염우가 우대장군으로 파독을 감독할 때 나헌이 영군으로 임명되자 유선은 나헌을 염우의 부관으로 삼게 했으며, 위나라가 촉 정벌군을 일으키자 염우는 서쪽으로 본진을 구원하러 가면서 나헌에게는 2천 명의 군사를 주어 영안성을 지키게 한다.[1] 그런데 이후 기록이 정사 어디에도 없다. 대장군이라는 사람이 항복했는지, 전사했는지조차 알 수가 없을 지경인 것이다.

삼국지연의》에서는 황호에게 아첨하여 빌붙는 간신으로 등장해 자신이 강유를 대신할 계획을 세우지만 유선에게 거부된다.

2 미디어 믹스

삼국지 12,13

삼국지 시리즈에서의 능력치는 어설픈 만능형으로 그래도 황호보다는 훨씬 낫지만 그래봐야 잉여를 면치 못한다. 아예 못 써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의리가 낮으므로 배신에 주의하자.

삼국지 9에서의 능력치는 70/69/46/54. 제사를 가지고 있으며 혼란, 매도가 있으나 병법 숙련도도 0이고 지력도 보다시피..

삼국지 10에서의 능력치는 59/64/60/56/20. 촉이 인재가 암만 부족해도 이걸 어디다 쓰나...

삼국지 11에서의 능력치는 52/61/58/59/20로 어중간하기 짝이 없다.

삼국지 12에선 매우 능글맞은 모습으로 나왔다.

삼국전투기에서도 황호와 결탁한 게 원인이었는지 도박묵시록 카이지오오츠키로 등장한다.[2] 도대체 뭘 했길래 대장군의 자리에 올랐는지 알 수 없고 촉이 멸망할 당시에 행적이 어떠했는지 조차 알 수 없는 인물이라는 평이 붙었다. 마침 활약상을 설명하는 컷에서는 아예 백지로 한 컷을 떼웠다. 다만 황호와 친했다는 점에서 막장 포지션이었을거란 추정만 가능하다는 설명만 있을 뿐.
  1. 일단 당시 기준으로 아직 촉은 멸망하지 않았었고, 오나라는 아직은 우방이었던 고로 의도적으로 소수의 병력만 남기고 간 것으로 볼 수도 있다.
  2. 강유에게 밀려서 대장군이 되지 못하였다는 점을 볼 때 그룹의 2인자인 쿠로사키 요시히로로 볼 수도 있다. 실제로 오오츠키와 쿠로사키는 은근히 비슷하게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