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사키 요시히로

129051.jpg
黒崎(くろさき) 義裕(よしひろ) / Yoshihiro Kurosaki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등장인물. 성우는 호리우치 켄유.

토네가와 유키오이토 카이지에게 패배하여 실각한 후, 제애 그룹의 No.2 자리에 오른 사람이다. 상황판단이나 그 외 여러능력이 토네가와 못지 않을 정도[1]인데다, 카이지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 토네가와 유키오를 쓰러트린데다, 지옥의 지하노역장에서도 기어이 탈출하는 데 성공한 카이지를 주목하고 있는 듯 하다.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서 카이지가 대결한 오오츠키친치로 도박 때에는 카이지의 111 주사위의 사용을 인정했고(456 주사위가 들통났기 때문에 사용이 가능했다. 함무라비 법전처럼 당한 대로 되갚는 논리), 카이지가 자신을 지상으로 보내달라고 했을 때 규칙상 노역장에 온지 1년이 되지 않은 신입은 안된다고 했지만 그래도 분위기를 봐서 특별히 휴가를 허락해주는 대인배적인 기질이 약간 있다.[2]

어쨌든 이 사람은 카이지를 꽤 높이 평가하고 있다. 카이지가 자신 파벌의 엘리트 간부후보생인 이치죠를 능가한다고 언급하고, 이치죠가 전화를 하면서 별거 아니라는 투로 이야기하자, 심각한 얼굴로 뭐하러 네 무덤을 파는 짓을 하냐는 반응을 보인 걸 봐도 알 수 있다. 아예 늪에 도전하지 못하게 하고자 했지만 카이지가 계획을 짤대로 짜고 늪에 도전했을 때 막는 것이 늦어 결국 그 게임을 막을 수 없었다. 이 때 이치죠 세이야에게 카이지의 승률을 50%으로 점쳤다. 카이지 자신도 승률을 50%로 점친 걸 보면 흠좀무…….

사실 토네가와의 실각은 전적으로 카이지 탓인 관계로, 카이지 덕에 2인자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 그래서 카이지를 주시하고 있는 것 같다. 이후에는 등장이 없어서 알 수 없다. 확실한 건, 이 사람 역시 카이지의 상대가 될 수도 있다는 것.

본편 말고 스핀오프 중간관리록 토네가와에도 잠시 출연한다. 토네가와 및 회장과 식사자리를 같이하는데, 회장에게 대고 "침 너무 흘려요" "여기 음식 진짜 짜다" [3] 등등 회장의 기분을 긁는 위험한 발언을 마구마구 터트리지만 회장은 오냐오냐 귀엽게 봐주고 있다. 토네가와는 이걸 보고 쿠로사키를 따라해봤다가 회장의 기분을 거슬려 지팡이 찜질을 당한다 (...)

여담으로, 이치죠 세이야는 이 사람의 파벌에 속한 간부후보생.
효도 카즈타카 회장이 노환으로 죽으면 쿠로사키가 제애그룹을 차지하고, 자신 역시 간부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 생각했다. 왜냐하면 효도 회장의 가족들은 그리 대단한 수완[4]이 있는 것이 아니고, 쿠로사키의 실력이 그들을 구워삶을 수 있을 만큼 뛰어나기 때문. 하지만 그 전에 늪이 먼저 터지고, 뒤이어 자신의 고생길이 터졌다.

  1. 어떻게 보면 좀 더 유능하다고 할 수 있겠다. 왜냐하면 토네가와가 효우도 카즈타카에게 관리만 하고 승부는 할 수 없는 인간이라는 평가를 받은 것과 달리, 이 쪽은 카이지의 승률을 점치거나 오오츠키가 개발한 친치로456 주사위의 전술을 꿰뚫어보기 때문.
  2. 아니면 "그룹의 이미지가 나빠져서는 안된다"는 효도 회장의 경영철학 때문이기도 하고, 단순히 카이지가 지상에 나가서 어떻게 돌파구를 찾을 지 지켜보려는 작정일 수도 있다. 아니면 카이지 덕분에 라이벌인 토네가와가 축출된 탓에 자신이 더 쉽게 2인자 자리를 차지한 것도 있기에 조금은 보답했을지도(?) 물론 그 회장 밑에 2인자답게 그도 냉혹한 건 마찬가지라 그럴 일은 없어보이지만
  3. 이 발언 자체는 별거 아닌데 이 발언은 회장이 여기 음식을 대호평한 후 한 발언이다!
  4. 효도 카즈야가 "역시 그 남자의 아들인가...!" 라는 포스를 뿜으며, 카이지와 대결하고 있기는 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