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迎鼓
부여에서 열리던 국중대회.
12월에 열리며, 이는 수렵 사회의 전통을 반영한 것이라고 한다.
죄수를 사면하고 소 발굽으로 점을 치는 등의 행사를 치렀다.
2 靈鼓
원뿔 모양으로 생긴 통의 한 면에 가죽을 씌운 북 여덟 개를, 원뿔 꼭지점 부분을 모아서 틀에 매달았다. 나무통은 노란 색으로 칠한다. 칠 때는 북 중 한 개를 채로 친다.
원래 사직에 제사를 지낼 때 쓰는 사직제례악에 쓰였는데, 일제강점기를 기해 사직제가 소멸됨에 따라 쓰이지 않는 악기가 되었다. 이후, 국립국악원에 전시되어있던 진품은 한국 전쟁 때 소멸되어 현재는 복제품을 만들어 전시하고 있다.
3 瑛姑
철장방에서 탈출하여 구천인에게 쫓기던 곽정과 황용이 찾은 정체불명의 여성. 기문둔갑으로 만든 미로가 쳐진 진흙 연못 가운데 있는 집에 살고 있다.
별호는 신산자(神算子). 하지만 황용이 자신이 하고 있던 셈 문제를 모두 순식간에 풀어버리자, 그녀가 자신보다 훨씬 셈에 능하다는 것을 알고 더 이상 자칭하지 않게 된다.
백발에 이마는 온통 주름으로 덮혀 있는데, 이상하게도 뺨 아래는 전혀 주름이 없는 특이한 외모를 하고 있다. 눈 위는 할머니 같고 눈 밑은 처녀 같아 위아래가 이십 년 이상은 차이가 나 보인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져 불행한 삶을 살다보니 성격이 괴팍해져 곽정과 황용이 다정하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 질투를 느끼고, 비통해하는 모습을 보면 기뻐하게 되었다.
본래는 단지흥의 후궁인 유(劉) 귀비(貴妃)로 젊고 총명한 여성이었으며, 무공을 좋아하여 단지흥에게 무공을 배웠다. 왕중양과 함께 대리국에 머물고 있던 주백통이 우연히 무공을 연마하던 그녀를 보고 점혈법으로 제압하자, 유 귀비는 주백통에게 점혈 무공을 전수해줄 것을 부탁였다. 그러나 점혈 무공은 사제지간이라도 부부나 부모자식간이 아니고서는 남녀간에는 전수하지 않는다는 밀착형(?) 무공이었으니... 한창 뜨겁게(?) 무공을 익히던 이들 청춘남녀는 어느새 정을 통하는 사이가 되고야 말았다.
단지흥은 주백통에게 일이 이렇게 된 이상 유귀비와 결혼하라고 했으나, 주백통은 차라리 죽겠다며 거절하고 왕중양과 함께 대리국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유귀비는 대리국의 후궁에서 머물다가 주백통의 아이를 낳게 되었으며, 단지흥은 아이 울음소리를 듣고 큰 충격을 받아 병을 얻어 눕게 된다. 그런데 2년 뒤, 아이가 복면괴한에게 습격을 당해 치명상을 입었고 그녀는 단지흥에게 자신의 아이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면서 목숨까지 버리려 했다.
하지만 단지흥은 그녀가 자신을 한번도 진심으로 사랑하지 않았다는 것과, 그녀가 주백통과 그와의 사이에서 낳은 아이 때문에 자신의 목숨까지 바치려 한다는 사실에 분노하여 목숨을 구해주기를 거부한다.[1] 고뇌하던 유귀비는 자신의 손으로 아이를 죽여 고통을 끝내주었고, 너무나 고뇌한 나머지 머리가 순식간에 백발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 복수를 맹세하고 황궁을 나와 영고라고 자칭하게 된다. 혼전의 이름에 영(瑛)자가 있어서 영고라고 칭한 것.
그리고 주백통이 도화도에 잡혀 있다는 것을 알고 주백통을 구해주기 위해 도화도로 들어갔지만, 도화도의 기문둔갑을 돌파하지 못해 삼일동안 길을 잃고 굶어죽을 위기에 처했다가 황약사가 벙어리 하인을 보내서 간신히 살아났다.
철장방의 근거지 부근에 있는 진흙 연못 한 가운데 집을 짓고 은둔, 일양지에 대항하기 위한 암기 칠절금과 미꾸라지에서 움직임을 따온 니추공을 만들어 단지흥에 대한 복수를 준비하는 한편, 주백통을 구출하기 위해 도화도의 기문둔갑을 깰 산술을 공부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갑툭튀한 곽정과 황용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자신보다 더욱 무공과 산술이 뛰어난 것을 보고 좌절하게 된다.
하지만 평생 아이의 복수만을 꿈꿔온 영고 답게, 그 짧은 시간 동안에도 계책을 꾸며, 그들을 이용해 단지흥에게 복수하려는 계략을 세운다. 이에 곽정과 황용을 추적하던 구천인을 따돌려 보내고, 구천인의 철장공에 당해 사흘 밖에 살지 못하게 된 황용을 치료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인 단지흥을 찾아가는 길을 알려준다.
사실 이것은 황용의 부상을 치료하면 단지흥이 몇년간 무공을 못 쓰게 되기 때 문에 그때를 노려서 복수를 하려는 책략이었다. 그러나 자신의 목숨을 서슴없이 내놓는 단지흥의 모습을 보자 오히려 자책감이 들어 복수를 포기하고 도망쳤다.
그리고 잠시 객잔에 머물렀다가 마취향에 중독되어 철장방의 구천인에게 붙잡히게 되었다. 배에 타고 있다가 곽정과 황용에게 구출되었지만 그들의 정다운 모습을 보자 질투심이 나서 구천인과 싸우던 두 사람을 도와주지 않다가, 구천인의 웃음소리를 듣고 구천인이 자신의 아기를 죽인 범인이라는 것을 알고 미친듯이 달려들게 된다. 광란 상태가 되어 급류에 떠내려가는 배 위에서 정신을 잃었지만 곽정과 황용에게 구출되고 다시 어디론가 사라진다.
화산에서 다시 나타나 구천인을 죽이려 하다가 무공이 딸려서 질 뻔 했으나 주백통에게 구출되었다. 그리고 그에게 구천인이 자신과 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의 원수라는 것을 알린다. 죄를 뉘우치고 단지흥에게 무릎을 꿇은 구천인을 죽이려다가 다시 주백통에게 저지당하고 부끄러워서 도망치는 주백통을 쫓아 화산을 내려간다.
<신조협려>에서는 본래 살던 상서(湘西)의 흑소(黑沼)를 떠나, 주백통이 사는 곳에 보다 가깝고 흑소와 비슷한 흑룡담(黑龍潭)이라는 늪에 살면서 구미영호를 기르고 있다. 여전히 성미는 고약해서 양과와 곽양이 만수산장의 셋째 사숙강의 병을 치료하기 위해 구미영호의 피를 얻으러 오자, 자식처럼 길러온 여우를 데리겨난 대신에 곽양이 10년간 살아야 한다고 억지를 부렸다. 사조영웅전에서 황용한테 10년간 자기와 살자고 우기던 장면과 연관지어보면 은근히 백합 속성인지도.
그 동안 한음전(寒陰箭)이라는 강한 한풍(寒風)을 뿜는 장풍을 수련하여 일 장에 17장의 기와를 깨면서도 파편 하나 튀지 않도록 하는 대단한 경지에 도달했다. 하지만 내공과 외공이 입신의 경지에 달한 양과에게는 아예 통하지도 않았다.[2]
한편, 단지흥은 구천인이 죽어가면서 속죄하기를 바라자 매일매일 천리전음(千里傳音)으로 영고가 자신을 만나주기를 빌고 있었다. 양과와 곽양은 그 소리를 듣고 단지흥을 찾아가고, 양과는 심후한 내력으로 큰 소리를 질러 견디지 못한 영고가 나오도록 한다. 영고는 여전히 구천인을 용서하지 못했지만, 양과가 그녀가 보고 싶어했던 주백통을 데려오자 모든 과거지사를 잊고 구천인도 용서해준다.
그 후 백화곡에서 주백통, 단지흥과 함께 살다가 곽양을 구하는데 따라나서고, 양양성 전투에도 참가한다. 제 2차 화산논검에도 참가. 이후로는 두 반려자와 함께 행복한 노후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4 永苦
영어로는 Eternal Pain
영원히 고통받는 사람들에게 붙여진 수식어. 이런 인물들을 영고라인으로 묶어서 통칭하며 이들은 각 분야에 걸쳐 영원히 고통받게 된다. 영원히 고통받았던 대표적인 인물로 CJ엔투스의 최인석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고통에서 해방되었으며 다른 인물들이 현재 영원히 고통받는 중.
리그 오브 레전드에서 영원히 고통받는 인물들은 영고라인을 참고.
현재 카드게임에서 다른 늬앙스로 변형되어 사용되는 중이다. 특정 카드를 죽어라 까도 안나올때 XXX 카드 영고중. 이라고 표현한다. 혹은 영고 무과금러과금을 해라[3]
5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스킬
-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캐릭터 흑마법사의 스킬 영혼의 고리를 줄여 이르는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