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락교회

永樂敎會
Youngnak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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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서울특별시 중구 저동에 위치한 교회로 한경직 목사가 설립하였으며, 현 담임목사는 이철신 목사 이다.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서울노회 소속의 교회이다. 교회의 부지는 원래, 1893년 부산을 기점으로 한국에 전래된 천리교의 재산이었으나 해방 직후 적산불하 과정에서 미군정의 보호아래 기독교가 천리교의 재산을 접수했고(전성천 목사는 신학생들을 동원하여 천리교 건물에 살고 있던 천리교 신자들을 내쫓아 버리고 건물을 점유함[1] ), 이를 통해 1945년 12월 2일 한경직 목사가 저동의 천리교 건물을 접수하여 세운 베다니 전도 교회가 현재의 영락교회의 시초이다.

여담으로 창립 다음해인 1946년에 교회에 속한 청년들이 중심이 된 서북청년회가 11월에 출범했으며 이들이 바로 한국 현대사에서 온갖 만행을 무수히 저지른 서북청년단의 시초였다. 게다가 독재 정권에 부역하고 6월 항쟁의 중심인 명동성당과 대비되는 행적도 있기에 영락교회와 명동성당 사이를 지나는 삼일대로를 경계로 한국 현대사의 빛과 어둠이 나뉜다고 할 수 있다.[2] [3]

2 건물

2.1 본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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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년 12월 첫 주일 한경직 목사를 중심하여 27명의 북한 피난민이 베다니전도교회로 시작, 베들레헴 성전에서 드리는 예배장소가 급증하는 교우들을 수용할 수 없어 1947년 6월 1일 대형 천막을 설치하여 천막 교회에서 주일예배를 드리며 교회 신축을 준비, 1949년 3월 24일 본당 신축기공을 하고 지금의 본당에서 1950년 6월 4일 첫 예배를 드렸다. 지금의 본당은 1978년 5월 십자형으로 증축하여 약 2,500여 명의 수용이 가능하며 2001년 10월 개·보수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2000년 11월부터 2001년 10월까지 본당의 지붕과 종탑, 내부 인테리어를 보수하다. 총 970평의 석조건물 본당에는 예배실 외에 시무장로실, 기도실, 방송실, 녹음실, 헌금계수실, 기계실, 인쇄실이 있다.

2.1.1 벧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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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당 지하에 자리한 기도실은 500석 규모의 경건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로 국가와 민족을 위한 기도, 통일한국을 위한 기도, 교회를 위한 기도, 개인문제의 기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개인 기도실과 집단 기도실로 설계되었다. 중보 기도실로 기도 제목을 적어 내시면 언제나 접수되며, 이를 위한 중보 기도팀이 중보 기도실을 지키고 있다. 기도실은 항상 열려 있다.

2.1.2 엘림관

엘림관은 본당으로 올라오는 계단옆 본당 마당 지하에 위치한 공간으로 베다니광장과도 계단으로 연결되어 있다. 2005년 6월에 준공하여 연면적은 105평이다. 1층에는 안수집사실, 2층에는 서무부, 예산위원회, 시설관리부, 감사위원회 등이 사용한다.

2.2 50주년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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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성을 담은 50주년 기념관이 착공한지 4년만인 1997년 11월 2일 입당했다. 지하 5층 지상 8층의 규모로 대지 2,300평에 건평은 10,225평이며(선교관, 목양관 포함), 활용공간은 1만여명이 수용 가능하다. 특히 지하 1,2,3층에 걸친 베다니홀은 1,500석 규모로 최신음향 시설과 조명이 설치되어 각종 공연 및 연주회, 젊은이예배, 주일예배 부속실 등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지하 2층에 위치한 드림홀은 700석 규모로 고등부, 대학부의 예배공간 및 각종 행사의 진행이 가능한 복합공간으로 사용된다. 2층은 유치부, 3층은 유년부, 4층은 중등부의 교육공간으로 사용되며,  5~8층에는 당회실, 교육부 산하 각급 교회학교 사무실 북한선교센터 등이 있다. 50주년 기념관 장소사용은 총무팀과 교육부에, 시설장비 사용에 관한 문의는 본 교회 시설관리팀에서 상담한다. 주일에는 1층에서 남·녀선교회비, 은퇴제직상조회비 접수 및 사회복지기관, 영락여자신학원 등 여러가지 후원회비를 접수하고 있다.

2.2.1 베다니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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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홀은 50주년기념관 지하 1,2,3층에 걸쳐있으며, 1,500석 규모로 최신 음향시설과 조명이 설치되어 각종 공연 및 연주회, 젊은이예배, 주일예배 부속실 등으로 사용한다.

2.3 교육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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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으로 폐허가 된 땅에서 기독교 교육의 시급함을 보며 전 교우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지은 4층 석조 건물로 1957년 완공되었고 지난 2000년과 2001년에 내부 보수공사를 하였다. 현재 원로·은퇴장로실, 은퇴제직상조회 사무실, 1층은 사랑부·영락주간보호센터, 2·3층은 음악부 찬양대 연습실, 4층은 소년부 예배실로 사용한다.

2.4 봉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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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에 들어서서 오른쪽 5층 건물이 봉사관이다. 본당으로 처음 사용하던 베들레헴 성전이 서 있던 곳이며 1973년 봉사관을 이곳에 세웠다. 현재 담임목사실을 비롯한 교역자실, 행정처,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 목양부, 상담부, 선교부, 홍보출판부, 영락공원묘원, IT미디어부 등 사무실이 집중되어 있다. 4,5층은 성경공부반, 남선교회 모임, 외국이주자예배 등의 장소로 사용한다. 1층에는 교회 행정사무 및 교우들의 민원업무를 처리하는 행정처 사무실이 자리잡고 있으며, 건물 현관 입구에는 새가족부 등록처, 의료봉사실, 교회안내데스크가 설치되어 있다. 지하에는 예배실, 경조부, 은퇴안수집사실, 기계실이 있다.

2.5 선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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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관은 예식을 위한 독립 건물로 400석, 장의자가 설치되어 있다. 외관과 내부가 꽤 아름다워서 신도들의 결혼식장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2.6 한경직 목사 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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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5년 교회창립 30주년을 맞아 지하1층, 지상 4층 규모의 한경직목사기념관으로 세워진 건물로서 2011년에 5층으로 증축하였다. 지하는 교직원 식당 겸 강의실, 1층은 한경직목사기념사업회와 영락교회유지재단, 2층은 한경직목사 전시실, 3층과 4층은 도서관, 5층은 교회역사자료실과 영락공원묘원 사무실, 서울성서신학원이 위치해 있다.
  1. 한국흑역사,강성호,도서출판 짓다,2016년, pp.213-214
  2. 한경직은 영락교회에서 시작된 서북청년단의 만행에 대해서는 함구하였으며, 사죄하지도 않았고 오히려 이들이 반공의 선두였으며 자랑스러웠다고 밝혔다.
  3. 6.10 민주항쟁과 명동성당 그리고 영락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