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나 최근엔 3의 의미로 통한다.
1 賦役
국가나 공공 단체가 특정한 공익 사업을 위하여 보수 없이 국민에게 의무적으로 책임을 지우는 노역. 옛날로 치면 역(役)과 같다. 성곽이나 관아를 공사하는데 백성들을 무보수로 뽑았던 일. 조선시대 열정페이라더라
조선시대를 끝으로 사라졌다고 생각들 하지만, 통금처럼 은근히 현대까지 남아 있었다. 군사정권 당시에 추진된 새마을 운동이나 산림녹화 사업 등을 할때 주민들을 동원하였고, 최근에도 홍수나 산사태 같은 재해가 발생하면 해당 지역에 민방위 소집 등을 통하여 인력을 확보하여 일을 시킨다. 의도에 다소 차이가 있다지만, 국민들을 노역으로 국가 사업을 진행하거나, 재해를 극복하는 점에서는 조선시대와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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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赴役
1. 병역이나 부역(賦役)을 치르러 나감. 1의 부역이다.
2. 사사로이 서로의 일을 도와줌.
3 附逆
국가에 반역이 되는 일에 동조하거나 가담함. 요새는 보통 3의 의미를 얘기한다. 부역을 한 사람을 가리켜 부역자라고 한다.
3.1 부역자
附逆者. collaborator. 전쟁 중의 점령당한 지역에서 점령군에 협조하거나 식민지에서 지배국가에 협조한 사람을 가리키는 말이다. 유명한 부역자로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에 나치 독일에 협조한 유럽인들이 있다. 한국전쟁 당시에도 부역자가 꽤 있었는데 문제는 부역자를 처벌한다는 명분으로 개인적인 원한이 있던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1]가 많았다. 그 덕분에 신분제가 완전히 사라지긴 했다 자발적인 부역과 강제 부역을 구분하지 않고 도매금으로 넘기는 경우도 많았고.
3.1.1 자발적 부역자
친일파나 나치 독일이 동유럽을 점령했을 때 유대인이나 저항군을 솎아내는데 협조한 현지민 등이 있다. 프랑스에서는 비시 프랑스가 끝나자 부역자들을 강하게 처벌했다. 다만 전쟁 탓에 감정적으로 치우친 경향이 있어 독일군과 연애를 했다는 이유로 부역자 취급을 하기도 했다.
3.1.2 강제 부역자
부역자 처벌이 항상 문제를 일으키는 이유이다. 자발적으로 부역에 나서는 사람으론 부족하기 때문에 점령군이나 식민정부에서는 강제징용이나 강제징병 같은 강제적 수단을 사용한다.
3.1.3 부역자들 사례
영국군 소속으로 참전했다가 북아프리카나 유럽 전선에서 포로로 잡힌 뒤에 재구성된 독일 소속의 자유인도군단(Free India Legion). 자유라는 이름과는 다르게 나치 독일의 지휘를 받았다. 1941년부터 1945년까지 존속했다.
독일은 아리아 인종이 어쩌구저쩌구 했지만 인원이 달리자 비백인도 받아들였다. 독일-아랍군단의 병사들. 이들은 지원병이었다.
3.1.4 부역자의 처벌
독일인과 관계를 맺었다는 이유로 삭발당하는 프랑스 여자.
프랑스 혁명기념일에 레지스탕스의 퍼레이드에 끌려온 프랑스 부역자들.
비시 프랑스에서 경찰로 복무하여 프랑스 레지스탕스에 의해 처형되는 부역자들.
나치에 협조했던 벨기에 여자들이 조리돌림으로 나치식 경례를 하고 있다. 나치에서 시키는 게 아니라 연합군과 현지인들이 조롱하기 위해 시키는 것이다.
게슈타포에 협조했던 덴마크인이 조리돌림되고 있다.
- ↑ 동네 머슴이 완장 차고 지주 일가를 캐바살 내놓은 사례가 제일 흔하고, 일제시대 친일파라고 쫓겨난 동네 순사나 지주가 완장 차고 와서 멀쩡한 동네 주민들을 반동으로 몰거나 빨갱이로 몰아 학살한 일도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