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ERENNIAL PHILOSOPHY (1944, 1945년)
그대가 그것이다- 《영원의 철학》 첫 번째 장(章)의 제목
1 개요
올더스 헉슬리의 철학‧종교분야에서의 역작(力作). 76명의 저자가 저술한 108종[1]의 도서를 발췌, 27개의 주제로 공통점을 분류하고, 사이사이 정리를 덧붙인 종합선물세트이다.즉 이걸 읽으면 108권의 책에 대해 아는척이 가능.
이 책은 철학서 라기보단 각 종교의 본질, 즉 비전의 핵심esoteric core에 대한 통通을 말하고 있는 교서라고 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2014년에 김영사에서 처음으로 번역본이 나왔다. 조옥경 譯, 오강남 解題.인용 오류: <r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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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원 著 《올더스 헉슬리 - 오만한 문명과 멋진 신세계》(2006)에서는 『만년 철학』이라는 이름으로 소개하고 있다.
2 특징
‘영원의 철학(Philosophia perennis)’이라는 말은 라이프니츠가 최초로 사용했다고 하며, 헉슬리는 이 용어를
사물‧생명‧마음의 세계에 본질적인 ‘신성한 실재divine Reality’가 있음을 인정하는 형이상학이자, 인간의 영혼에서 ‘신성한 실재와 유사하거나 동일한 무언가’를 발견하는 심리학이며, ‘모든 존재의 내재적이면서 초월적인 바탕Ground에 대한 앎’을 인간의 최종 목표로 두는 윤리학으로, 아득한 옛날부터 전해져온 보편적인 개념[2]
이라고 정의하였다.
올더스 헉슬리는 이 책의 소스인 수많은 인용문을 선택함에 있어서 경험의 유무를 중시하였는데, 바로 위에서 말한 ‘신성한 실재’에 대한 직접적인 앎을 얻었다고 여긴 사람의 글만을 선택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조건에 맞는다면 동서와 고금을 가리지 않고 취하였다.
동시에 이러한 조건에 맞지 않는다고 여긴 글은 인용하지 않았다.
전문적인 문필가의 글은 거의 싣지 않았고, 철학을 언급하면서도 직업적인 철학자의 글은 거의 다루지 않았다.[3] |
전문적인 철학자와 문필가들이 ‘직접적인 영적 앎’이라는 필요조건을 충족시키고 있음을 보여주는 증거는 거의 없다. 시인이나 형이상학자들이 영원의 철학이라는 주제를 다룰 때는 간접적으로 전해들은 것이 대부분이다.[4] |
이걸 가려냈다는 건 자기가 ‘영적 앎’을 얻었다는 건가
이 책은 비록 ‘초월적인 바탕’을 중시하나, 이것으로 헉슬리가 돈오돈수를 주장한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끈기와 규칙성[5]있는 수행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이런 ‘초월적인 바탕’을 통해 행동의 동력을 얻을 수 있다고 주장하여 은둔주의와는 반대되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그의 수행관에서 행동은 묵상(신을 직접적으로 자각하는 것)을 도우며 묵상은 행동을 돕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