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게이

보르지긴의 씨족장
3대 쿠툴라 칸4대 열조 예수게이태조 칭기즈 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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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ügei

몽골어: Есүхэй баатар(예수헤 바트르)[1]

(1135 ~ 1171)

1 개요

칭기즈 칸아버지. 후대에 후손인 쿠빌라이 칸에 의해 묘호는 열조(烈祖), 시호는 신원황제(神元皇帝)로 추존되었다.

전투에 능했기 때문에 바아투르(Baγatur) 혹은 바투르(Ba'atur). 튀르크어로 ‘용사’라는 의미. 아기발도의 '발도'가 이 단어의 한자 음역이다.]라고 불렸다. 그리고 이 단어의 유래를 생각하면......

2 일생

몽골 부족의 한 무사 집단의 지도자로 상당한 세력을 가지고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 씨족은 보르지긴. 실제로 타타르와 대립해 싸우기도 했고 케레이트 부족의 토그릴을 도와 그를 케레이트 칸의 자리에 올려놓기도 한다. 이때 토그릴 칸과 안다(의형제) 관계를 맺는데 이것은 훗날 테무진이 자립하는데 엄청난 자산이 된다.

메르키트족 출신의 남편 칠레두와 함께 시집으로 가던 울구누트 족의 여인 호엘룬을 납치해서 자기 아내로 삼아 테무진을 낳는다.

타타르 부족과 대립하고 있었는데, 아들 테무진을 사돈인 옹기라트족에게 데릴사위로 맡기고 돌아오다 타타르족의 천막에서 신분을 숨기고 머물렀다. 하지만 타타르족이 예수게이를 알아보고 음식에 독을 타서 먹이는[2] 바람에 돌아온 뒤에 독사한다.

리더로써의 역량도 뛰어났고 카리스마가 충분했던 거 같지만 그가 이끈 집단은 오로지 그의 개인 역량에만 의지한 집단이었던 듯 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리더를 잃은 탓에 그를 중심으로 모였던 집단은 뿔뿔히 흩어지고 칭기즈 칸은 젊은 시절에 엄청난 고생을 하게 된다.

호엘룬과의 사이에서 훗날 칭기즈 칸이 되는 테무진과 주치 카사르, 카치운, 테무게 옷치긴 네 아들과 딸 테무룬을 낳고 따로 소치겔이란 여인에게서 아들 벡테르와 벨구테이를 낳았다.[3]

3 기타

파일:Attachment/예수게이/Yesügei.jpg
말에서 내리지 않는 무사에 등장한 예수게이.

이름이 어감상 난감하다. 이름부터 신성모독 [4]
  1. 현대 몽골어 기준. 용사를 의미하는 칭호.
  2. 타타르 마을인 줄 알면서 머무른 예수게이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누가 되었든 손님은 후하게 대접한다'는 초원의 법칙을 어기고 음식에 독을 탄 타타르가 비열한 행동을 한 것은 분명하다. 실제로 예수게이의 행동도 '설마 그딴짓을 하겠어?' 생각에서 나온 것이고. 차라리 대놓고 칼로 쳐 죽였다면 테무진의 원한도 그만큼 심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3. 벡테르는 테무진보다 연상이거나 최소한 덩치가 훨씬 컸던 것 같다. 테무진과 카사르의 노획물을 여러번 빼앗았다가 테무진과 카사르의 화살에 맞아 죽는다.
  4. 예수와 칭기즈 칸은 태어나 살던 시대도, 국가의 언어도 달랐으므로 전혀 관계가 없다. 한글로 써놓고 보니 비교가 되니 그렇지,사람 이름인 고유명사므로 몰지각하게 엮어서 문제삼지 말 것. Jesus Gay 예스게이잠깐 이건 이거대로 이상하잖아, 이수게이이것도 이상한데? 등으로 음역하는 학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