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 평범한 금발에 호남형 얼굴이다. 별칭은 '영창에서 온 탈옥마'. 닉네임처럼 항상 수갑을 풀기 위한 굵은 철사(혹은 곁쇠)를 휴대하고 다니며 실제로 작중에서 한 번 사용되었다. 외전 펌프킨 시저스:파워 스닙스에서의 묘사에 의하면 제복 여기저기를 개조해서 수납공간을 만들었으며, 이 때문에 유일하게 '허리춤의 주머니에 손을 넣는' 행위가 가능한 사람. 동기이자 친구인 마티스 준위와는 요철이면서도 죽이 잘 맞는 타입.
군 격투술 성적은 중하 수준이었으나 슬럼 출신이라는 특징을 살려 뒷골목 스타일 싸움에서는 무패라고 한다. 땡땡이나 꼼수에만 잘 돌아가는 잔머리와 여자를 밝히는 일견 가벼운 성격의 인물이지만 의외로 입이 무겁고 의리파인 면모도 있다. 누구에게든 밝히고 싶지 않은 비밀이 있다는 것을 이해할 정도의 센스도 있는 인물. 여자를 꼬시는 능력을 정보수집에 전력으로 활용하여 보통 군내의 암투나 협상 등으로나 얻을 법한 정보들을 여성의 마음을 열쇠 삼아 얻어낸다.
란델 올란드에 관한 의문을 갖고는 있으나 별로 밖으로 표현하고자 하진 않는다. 하지만 물밑에서는 이것을 위해 서방 제국 연맹 합동회의편에서 카우프란 기관에 단신침투를 시도하는 등의 모습을 선보인다.
육정 2과에서는 그가 2과의 업무에도 소질이 있을 것으로 생각하여 정보부장을 통해 그를 넘길 것을 제안했으나, 헝크스 대위는 알리스 레이 말빈에게 브레이크를 걸기 위한 인재로서 오렐드를 3과장 후임으로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를 거절했다.
19권에서는 안티 아레스의 그라피어스 장갑차와 대결한다.
쫓고 쫓기는 추격전 끝에 잔해 속에 방치되어 있던 성개철갑기사단의 전차포로 그라피어스 장갑차 1량을 무력화시키는 데에 성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