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프킨 시저스의 등장인물. 육정 3과의 과장. 평소에는 태평하게 신문이나 읽는 의욕 제로의 있으나마나한 인물로 보이지만 사실 예리한 통찰력과 교섭능력의 소유자이다. 작중에서 높으신 분들 및 군 내부에서의 대립, 정치적인 사안 등에 관한 문제가 생기면 거의 반드시라고 봐도 좋을 만큼 끼어들어 사건 해결에 중요한 위치를 점유하며, 강력한 교섭 능력으로 일반적으로는 꼼짝도 못 할 고위 간부들과도 대등하게 싸울 만큼의 조건을 확보한다. 3과 멤버들의 개인적인 갈등 해결에도 활약.
현재는 한직에 있고 계급도 대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짬은 높은 듯, 1과장 코넬리 소령과는 말을 놓고 지낸다. 육정 2과 과장 라인베르카 소령에 의하면 전시에는 헌병대 특좌[1]였으며, 세간에서 '난도질꾼 헝크스'라고 불릴 정도로 흉악한 인물이었다.[2] 관-민 할 것 없이 개인적인 원한을 가진 사람이 있어 길 가다 칼빵 맞는 일도 드물지 않다는 듯한 묘사가 있으며[3], 정보과장도 '당신이 난도질꾼 헝크스라는 걸 알았으면 아무도 당신 말 따위는 듣지 않았을 것'이라고 대놓고 말할 정도. 육정 1과 과장 코넬리 소령은 그가 전재 부흥이라는 과업에 힘쓰는 것을 그런 과거에 대한 죄책감의 발로라고 생각하고 있어 혐오한다.
란델의 전속에 관한 뒷배경과 불가시의 9번 등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알고 있다. 다만 이에 관해 직접 이야기하고 싶지는 않은 듯, 지금까지 마티스 준위나 오렐드 준위 등이 물어보려고 했지만 꿈쩍도 하지 않았다. 전쟁을 아는 세대이기 때문에 란델 올란드와 말 없이도 공감대를 형성하는 듯한 분위기를 보여 알리스 레이 말빈은 자신이 모르는 곳에서 둘이 친한 사이인 것은 아닌가 하고 오해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