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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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吳命恒
본관해주(海州) 오씨
생몰년도1673~1728
자/호사상(士常)/모암(慕菴)

1 소개

조선 후기의 문신. 붕당은 소론이며, 이인좌의 난을 진압한 것으로 유명하다.

2 생애

1673년(현종 14)에 태어나 1705년(숙종 31)에 과거를 급제하였다. 여러 관직을 역임하다가, 1715년 이조좌랑[1]에 임명된다. 이듬해 경상도, 강원도·평안도 관찰사[2]를 역임하다가, 1724년 영조가 즉위하여 소론이 실각하자 사직서를 낸다. 그러나 1727년 정미환국이 발생하여 소론이 다시 등용되고, 오명항도 이조판서, 병조판서에 차례로 임명된다.
1728년 이인좌가 반란을 일으키자, 영조는 오명항을 4도도순무사를 겸한 판의금부사로 임명하였고 난을 진압하게 한다. 문신이지만 병조판서를 역임했던 것으로 볼 때, 전략·전술에 능했나 보다. 이인좌가 정부군의 동태를 살피기 위해 보낸 첩자와 자객을 모두 잡아냈고, 군사를 지휘하여 안성·죽산에서 반군을 격퇴, 이인좌를 생포한다. 한달 여만에 난을 평정한 것이다. 부하 장수들이 잘못을 저질렀을땐, 꾸짖기도 했지만 다시 기회를 주어 충성심을 길러냈다. 군법은 엄격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병자호란이 끝난지 100여년이 지나 군기가 느슨해졌으니, 갑자기 엄격한 군율을 들이대면 원망만 늘 것'이라고 답했다.
이 후 난을 진압한 공로를 인정받아 1등 공신에 봉해졌고, 우찬성을 거쳐 우의정에 임명된다. 그러나 몇 달 뒤 숨을 거두고만다.

3 같이 보기

  1. 품계는 낮지만 실질 권력 관직이다.
  2. 지금의 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