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도 작품/오버 더 호라이즌 세계관 | ||
오버 더 호라이즌 | 오버 더 네뷸러 | 오버 더 미스트 |
이영도의 오버 더 호라이즌에 수록된 단편. 오버 더 호라이즌 시리즈에 속한다.
마을의 재앙이었던 야수들 율피트의 고양이 저승사자와 미레일의 개 천사가 눈이 맞아 새끼를 낳게 되자, 마을에는 일대 소란이 일어난다. 마을의 유지들은 그 새끼들이 개냐 고양이냐를 두고 논쟁을 벌이던 중, '개와 고양이가 새끼를 낳다니 이것은 조물주의 섭리를 비웃는 악마의 장난이다'고 생각한 신관이 수도에 있는 자신의 옛 스승에게 조언을 구하는 내용의 편지를 쓴다. 그런데 며칠 후 뜬금없이 수도로 부터 새끼들을 보러 2개의 기사단이 파견된다는 소식이 전해져 오게 되어 마을 전체를 충격과 공포로 빠뜨리게 되는데...
징조를 받아들이는 사람들의 태도에 관한 내용이다. 참고로 생물학 법칙을 무시하는 사건의 발단인 저 새끼들이 강아지이냐 고양이냐 개양이냐 (혹은 고양개냐)에 대해서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는다. 거칠게 요약하자면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것이 전반적인 내용이다.
'지긋지긋한 마을이라고 생각했는데...'라고 츤츤거리며 마을을 구하러 열심히 뛰어다니는 주인공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개가 고양이를 낳는 것은 픽션일뿐 현실이 되리라고 아무도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런데 그일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