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보카타 하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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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치마(캇포기)를 입은 오보카타 하루코썩소

이름오보카타 하루코
한자小保方晴子
출생1983년 9월 25일
직업사기꾼 전직 이화학연구소 연구원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의 장본인. 황우석처럼 연구자의 양심을 버린 인물.

1 생애 및 개인사항

일본치바현 마츠도시(松戸市) 출신이다. 부친은 미쓰비시 상사의 임원으로 미쓰비시 한국지사의 상무이사로 재직한 적도 있으며[1] 모친은 심리학과 대학교수, 언니도 대학에서 준교수[2]로 재직하는 부유하고 학문적인 분위기의 집안출신이다. 와세다대학의 이공학부 AO전형[3]으로 입학해 다녔으며, 동대학 대학원에 진학했다. 그 후 하버드 대학교 찰스 버컨티 교수의 연구실에서 일했는데, 이 당시 학교에서 비공식적으로 그녀를 부르던 별칭은 'Vacanti's Angel(버컨티의 천사)'. 이 즈음에 생물학 연구로 전향한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에서는 상당히 여성스러운 성격으로 묘사되었는데, 연구실을 분홍색과 노랑색으로 장식하고 애완거북이를 키운다고 한다. 무민 매니아로 연구실 기자재에 무민 스티커를 붙여 놓은 것이 언론을 타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사항들은 이후 그녀를 미디어의 스타로 만들기 위해 오보카타 측[4]이 지어낸 모에요소 기믹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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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한참 언론에 오르내릴 때는 "미모의 여과학자"라는 식으로 소개되기도 했고 모에화도 이루어졌다. 일반 대중에게 있어 과학계에 대한 선입견은 남자, 나이많음 같은 건데 젊은 여성에다 초미녀까진 아니지만, 나름 괜찮은 마스크의 그녀는 언론들이 써먹기 좋은 소재였다고 한다. 역시 애니왕국 일본이야 가차없지

2 만능세포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영국의 과학지 네이처에 만능세포 관련 연구결과를 실었는데 내용은 '약산성액에 평범한 세포를 담그는 것만으로도 줄기세포를 만든다'는 내용이었다. 이 만능세포 연구의 아이디어는 이미 몇 년 전부터 생각하고 있었다고 하는데 그 초기단계의 연구 논문을 네이처 지에 기고했으나 그때는 게재를 거부당하고 "귀하의 논문은 분자세포학의 수 십 년 역사를 모독하고 있다."는 신랄한 평가를 받았다고 한다(...). 좀 더 정확한 내용은 생물학도 위키러의 추가바람. 역시 네이쳐, 가차없지. 사기꾼을 꿰뚫어보는 편집부의 관록!

원래는 이 조교의 지도교수인 사사이 요시키의 지도로 세포가 모세관을 통과하면서 물리적인 자극으로 인해 통과한 이후 세포 골격의 변화로 줄기세포와 비슷한 모양을 갖는 세포로 변하는 것을 발견하고, 이에 물리적 자극과 스트레스로 줄기세포를 만들어보자는 의도였다지만, 사실이 아니다. 이 실험 자체가 지도교수이자 이화학연구소 부소장이었던 사사이 요시키가 차기 소장으로 임용되기 위해[5] 절대적으로 필요했던 노벨상에 숟가락을 얻기 위한 여러 연구 어장 중의 하나였기 때문이다.[6] 참고로 호르몬이나 chemokine,cytokine을 이용하여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은 Ips(induced pluripotent stem cell) 로 이미 발표되었다.

이 업적으로 2014년 1월 30일에 일본의 주요 일간지들은 오보카타를 1면으로 다루었다.

3 일본황우석? 혹은 제2의 여자 노구치?

2014년 2월부터 의혹이 나왔다. 세계 각국의 연구실에서 '논문에 실린 그대로 따라해보았으나 만능세포가 생성되지 않는다'라는 의견이 계속 나오는 가운데, 공동저자 가운데 와카야마 데루히코 교수가 저자명 철회를 요구했다. 관련기사
또한, 만능세포의 제작에 관한 논문에서 사용한 사진의 진위여부가 의심된다는 의견도 나왔으며#, 박사학위를 받은 논문까지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등#, 여러모로 황우석의 줄기세포 사태 때와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또한 표절 등의 건으로 소속 연구소에서 대면조사를 받을 때, 표절에 대해서 해서는 안되는 짓이라는 인식이 없었다고 한다. 또한 2005년도 독일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을 표절하여 발표한 것도 그 안에 사용된 기초적인 단어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엉뚱한 단어로 바꿔서 사용하는 등, 학자로서 최소한의 소양이 있는 지조차도 의심받고 있다.
한편 사태가 커지면서 정신적으로 중압감을 느끼고 있는지 주변에서 보기에 상당히 위험한 상태라는 말도 흘러나오고 있다. 그녀 곁에 사람을 두어 혹시나 모를 사태를 막고자 감시중이라고 한다. 가족들 또한 조작의혹 이후로 두문불출하여 이웃에서도 그들을 거의 보지 못하는 상태. 8월 5일 논문 공저자였던 사사이 요시키 이화학연구소 부소장이 자살하여 파문은 더더욱 확산되고 있다.

일본 내에서는 망신거리라서 그런지 사태의 중요성에 비해서는 기사량이 적다. 애시당초 만능세포 자체에 별 관심이 없었는지, 발표 당시에서도 네티즌들 반응도 '오보카타 예쁘다'가 대부분이었고, TV 취재조차도 연구내용보다는 '그녀도 연구자이기 전에 한창 때의 여대생이다'라면서 연구실에 귀여운 인형이 많이 놓여있다느니 여가 때는 친구들과 명랑하게 놀러 다닌다든지 기사만 줄창 내보냈었다...만, 이것은 상당부분 그녀와 그녀의 연구팀이 조장한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이미지만 취재했다는 점에서 충분히 막장이다. 상세한 내용은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을 참고. 황빠가 아닌 오빠

일본과 미국 연구팀에 의해서 오보카타가 만들었다고 주장한 만능세포의 정체를 확인해 본 결과 평범한 수정란 유래 배아줄기세포로 판명되었다. 결국 이미 알려진 줄기세포를 만능세포로 위장하여 전세계의 관심을 끈 희대의 사기꾼이자 어그로꾼 낙찰.

4 연구호적이 파였습니다

2015년 11월 01일, 오보카타 하루코는 당연히 박사학위 자격을 박탈당했다.(스탭세포' 소동 일본 여성과학자, 결국 박사학위도 잃었다) 뉴스기사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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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교의 연구소개 및 장학생 목록에서도 오보카타의 사진이 삭제되어 버렸다. 일본 정부의 정식 지원사업이라 리스트에서 삭제가 불가능하다는 답변이 나오자, 사진만 내려버린 상태.

5 AV 업체에서 거액 스카우트 제시?

한 AV 업체에서 실험실 주제의 AV를 찍는 데 그녀에게 오퍼를 넣었다고 한다. 제시액은 무려 2억 엔(19억 원)이라고 한다.# 일본 야후에서 오퍼를 받아들였다는 기사가 올라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는 카더라도 있다. 아마도 거짓말인 듯.[7] 다만 여기서 영감을 얻었는지(...) 연구소를 배경으로 여성 연구원이 남성 연구원들과 신나게 노는 AV가 몇 편 제작되기는 했다.

6 기타

  • 2014년 4월의 만능세포 부정의혹에 따른 기자회견에서 별다른 중요한 설명은 없이 강한 어조로 "만능세포는 있습니다!(STAP細胞はありまぁす)"라고 단언하였는데 그 말투가 임팩트가 있었는지 각종 뉴스에서 집중적으로 보도되었다.
유튜브 제목은 신경쓰지말자

같은 해 7월에 아키타현에서 "맛있는 쌀은 있습니다!"라고 패러디한 간판을 세웠다. 물론 전국적으로 상당한 항의를 받았고 얼마 후에 철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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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모에화 조석?
  • 암살교실 16권 촉수어록에서 '촉수세포는 있습니다!!'로 패러디했다.
  • 2016년 1월 회고록 あの日 (그 날)이 출판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를 찍는다.
  • 만능세포 사건을 모티프로 한 「코피페 겐큐조」(コピペ研究所;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복붙 연구소')라는 게임도 등장했다. 주인공은 당연히 오보카타 하루코 본인을 모티프로 하였는데, 언론과 오보카타 측에서 미모의 여과학자로 띄워준 것에 대한 안티테제인지는 몰라도 못생긴(...) 그림체로 그려져 있다. 게임 방식은 똥피하기와 비슫한데 떨어지는 4가지 오브젝트 중 복사기만 피하고 나머지 3가지를 먹으면 된다. 만약 복사기를 먹으면 조작하다 들키는 장면이 나오고 게임 오버.
  1. 이 점을 들어서 혐한·넷 우익측에서 한국과 엮이면 가족이 불행해진다는 개드립을 치며, 한국을 끌어들여서 엮으려는 반응도 있었다. 그럼 한국인이 왜 조작에 들어갔는지 말해봐라
  2. 한국의 부교수에 해당.
  3. 게이오 대학에서 처음 실시한 전형으로 내신 성적, 활동 보고서, 학습 계획서, 지망 동기서, 면접, 소논문 등으로 지원자의 개성과 적성을 다각적인 평가를 실시하는 전형이다. 한국의 수시 전형과 비슷하며, 자기 추천전형으로 불리거나 두개 다 존재하는 대학도 있다. 일본에선 이 전형때문에 입학자들의 평균 학업능력이 저하되고 있다는 비판이 있다.
  4. 사사이 요시키 이화학연구소 부센터장의 작품이라 카더라.
  5. 당시 이화학연구소는 현 소장이 노벨상 수상자이니, 차기 소장도 노벨상 수상자가 되어야 한다는 분위기였다. 이에 초조해진 사사이 부소장은 여러 젊은 인재들을 데려와 지원하면서, 그 중 하나라도 잘 되면 그들을 후원한 자신의 공로를 내세우고자 했다.
  6. 게다가 일본 언론사들이 사사이 부소장의 이런 의도를 간파하고 일제히 노벨상을 수상한 야마나카 신야가 마땅히 다음 소장이 되어야 한다는 여론을 조성해서 더 궁지에 몰렸다. 평소에 사사이 부소장이 뇌물을 주지 않으면 보도자료를 주지 않는 등(...)의 행동 때문에 언론들이랑 사이가 안 좋았다.
  7.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아버지가 미츠비시 상사의 임원인데다가 어머니가 교수인데 뭐가 아쉬워서 AV를 찍겠는가? 기레기가 만든 찌라시 기사이거나 기레기가 일본어를 못해서 어서 잘못 퍼오거나 둘 중 하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