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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緒屋敷 司(おやしき つかさ) / Katherine Hall
역전검사 2의 등장인물. 3화 <이어받은 역전>에서 첫등장한다. 텐카이 잇세이의 저택 관리인이다.
이름은, 「저택을 관리하다(お屋敷を司る, 오야시키오 츠카사도루)」를 변형한 것.
2 작중 행적
18년 전에는 이름 그대로 텐카이 잇세이의 저택을 지키는 고용인 소녀였다. 당시 텐카이와 함께 《댄스위츠》라는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며 요리를 만드는 프로그램에 텐카이의 조수로 나와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그 성격이 배였는지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한다. 조각가 '폴 홀릭'의 팬으로, 18년 전 시점에서부터 그의 작품들을 모았다. 조각은 말할 것도 없고 찻주전자나 찻잔 등도 모으고 있었다.
원래 고아였던 것을 텐카이가 거두어주고 사실상 딸처럼 키워왔기 때문에 텐카이에 대한 애정이 대단히 깊다. 자신의 꿈이나 욕구 같은 것은 생각하지도 않고 텐카이의 일을 도와 주고 싶다고만 생각하고 있어서, 텐카이는 그녀의 미래를 자신이 막고 있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하고 있다. 폴 홀릭의 작품을 모으던 것도 사실은 텐카이가 그의 작품을 마음에 들어해서였다. 텐카이에게서 과자 만드는 방법도 조금씩 배우고 있어서, 초콜릿을 만들기도 한다. 형태는 별로지만 매우 맛있다고 한다. 홍차도 잘 끓이는 것 같다.[2]
IS-7호 사건으로 인해 텐카이가 범인으로 몰리자 당시 담당 변호사였던 미츠루기 신과 그 조수 시가라키 타테유키에게 그를 구해달라고 필사적으로 부탁한다. 그러나 IS-7호 사건이 결과적으로 텐카이의 유죄로 끝나 버리면서 텐카이의 저택은 그의 친족들에 의해 처분되고 집에서 쫓겨나게 된다. 텐카이가 수감된 이후에도 그녀는 18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면회를 왔다고 한다.
사건 후에는 춤과 노래에 재능이 있었던 것을 살려 가수, 배우로까지 활약해오다 18년 후(현재 시점)에는 연예계를 은퇴한다. 텐카이가 출소했을 때 즉시 그의 저택을 돌려주기 위해서 그동안 벌어 온 재산으로 텐카이의 저택을 다시금 사들였으며 계속 모으고 있었던 폴 홀릭의 작품들을 저택에 배치해 놓았다.[3] 현재는 저택을 '12성좌 미술관'으로 변경, IS-7호 사건의 당시 효도 이사쿠의 12성좌 얼음과자를 그대로 재현해놓은 얼음과자를 전시하고 있으며 그녀 본인은 미술관 관장을 맡게 된다.
큰 맘 먹고 미술관을 개장했지만 개장 첫날에 전시실에서 유독가스가 발생해 손님 카자미 유타카가 의식불명이 되는 사태가 발생해 곤경에 처하고 만다. 다행히 그녀는 관리실에서 바로 스프링쿨러를 가동시켜 유독가스의 확산을 방지했고, 유타카는 즉사를 면할 수 있었다.
18년 전(18세)이나, 현 시점(36세)이나 엄청난 미녀로, 나이가 좀 들었지만 그래도 18년 전의 시가라키 타테유키나 야하리 마사시 등에게는 딱 취향인 듯 하다. 다만 어째 한글패치 버전에선 16세, 34세로 2살 줄어있다. 이는 한국과 일본이 나이를 세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이다....는 무슨 누가 이렇게 적어놨는지는 몰라도 일본이 만 나이로 계산하면 한국 나이보다 1~2살 적게 나와야되는데 도리어 한국으로 오면서 나이가 줄어버리니 사실상 2~4살이 줄어든 셈. 번역자분 취향에 만 18세는 조금 많았던 것일수도(?)
여담으로 2차 창작과 동인계에서 가장 많이 엮이는 인물은 시가라키 타테유키.
3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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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에 유독가스 함정을 설치한 장본인, 즉 3화 가스 살포 사건의 진범.
현재 사건의 진범임을 밝혀 냈음에도 불구하고 사건이 그대로 끝나 버리는 게 아니며, 현재 사건의 진범이 과거 사건에서는 숨은 피해자였으며, 연루된 과거사건의 진범을 밝혀야만 그 에피소드가 끝나는 식으로, 과거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현재 사건이 묻혀버리는 이런 면은 DL-6호 사건의 하이네 코타로와 비슷한 사례라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츠카사의 경우 사람을 죽인 것도 아니니 자칫 헷갈릴 수도 있다.
18년 전 텐카이가 잡혀가고 나서, 그녀는 텐카이가 풀려났을 때를 위해 폴 홀릭(=효도 이사쿠)의 모든 작품을 그대로 보존하고 싶어했고 당시 효도가 만들었던 얼음과자를 서비스 웨건에 몰래 숨겨둔 채 운반하여 냉동고에 보관하게 된다. 그리고 얼음과자의 행방을 찾던 미츠루기 신이 그녀를 추궁할 때 자신의 실수로 얼음과자를 녹였다고 거짓말을 했다. 그러나 텐카이가 유죄 판결을 받아 저택을 친족들에게 빼앗기게 되면서 그녀는 얼음과자의 행방을 한동안 모르고 살게 된다.
18년 후 간신히 저택을 되찾을 수 있었지만, 당시 보관해 두었던 얼음과자를 확인해보니 그 얼음과자에는 진범이 감추어 두었던 효도의 시체가 냉동된 채 그대로 보관되어 있어 패닉에 빠지게 된다. 그녀는 증거조작을 한 검경에 깊은 불신이 있어서 효우도의 시신의 존재를 알리지 않고, 조각상의 트릭을 세워 당시 체포할 수 없었던 진범을 끌어낼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진범에게 복수함으로써 복수와 텐카이의 무죄를 동시에 얻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서 12성좌 미술관 전시회를 열고, 18년 전의 얼음과자와 똑같은 복제품을 전시한다는 광고를 낸다. 진범은 당연히 시체가 들어있는 얼음과자를 누군가가 은닉했다는 걸 알고 있었으며, 한편으로 시체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는 것은 광고에 실린 얼음과자가 18년 전의 얼음과자일 확률이 높다고 생각할 게 뻔하기에, 결국 시체를 찾으러 올 것이라는 생각이었다.
이렇게 범인을 끌어들인 한편, 그녀는 박물관에 함정을 설치해둔다. 진범이 얼음과자를 열어 시체를 꺼내려 하면 유독가스[4][5]가 발생하도록 하는 함정을 파 놓은 것. 범인은 본격적인 개관이 이루어지기 전에 시체를 회수하려고 할 것이므로, 그녀는 박물관에 경비원도 두지 않고 18년 전의 효도 이사쿠의 전시관이 위치해 있던 곳만 문을 잠그지 않고 열어둔다. 스프링쿨러를 틀었던 것도 진범만 잡으면 되지 가스를 확산시킬 생각은 없었기 때문이었다.
가스 살포 사건으로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사이, 효도의 시체가 감춰진 얼음과자를 다른 장소로 은닉하는데 과거에 써먹었던 수법을 다시 써먹는다. 18년 전의 사건과 마찬가지로 누군가에 의해 조각상이 녹아 내린 것처럼 현장을 조작한 다음, 서비스 웨건에 얼음과자를 숨긴 뒤 천으로 둘러싸서 얼음과자를 다른 방으로 옮긴 것이다. 그 다음 분수로 통하는 냇물에다 얼어붙은 시체를 흘린 뒤 그 시체를 분수의 바닥에 걸리게 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얼음이 서서히 녹아 내리게 되어 분수 한복판에 효도의 시체가 떠오르게 하여 IS-7호 사건이 재점화되는 걸 노리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 가스 살포 사건은 미츠루기 레이지에게 진범 카자미 유타카의 꼬리를 잡는데 큰 도움을 주기는 했으나, 그 수단은 결국 독가스를 이용한 살인기도였다. 보통이라면 행방불명 된 시체가 발견 된 시점에서 경찰에 신고해야 했으나 당시 담당 검사였던 카루마 고우의 증거 조작을 보고 나서 경찰에 대해 불신이 생기는 바람에 사적인 복수로 이어진것이다. 카자미가 법적 시효를 이용해 도망치려고 하자 또 다시 사적인 복수를 하려고 드는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텐카이를 잡혀가게 한 것에 대한 복수심이 대단한 듯.
최종적으로 카자미는 미츠루기의 손에 의해 끌려가게 되었고, 그녀가 바랐던 텐카이의 석방도 이루어질 수 있었다. 하지만 그녀가 한 짓은 살인미수였으며 자칫했으면 대량살상으로 이어졌을 것은 엄연한 사실이기 때문에 반대로 그녀가 감옥에 가는 신세가 되었다. 또한 텐카이가 석방되면 카자미의 공소시효 유예도 취소되어 카자미도 같이 풀려나기 때문에 그녀는 완전한 목적을 이루지 못한 셈이다. 텐카이는 츠카사가 석방될 때까지 이번에는 그가 츠카사를 계속 기다리겠다고 다짐한다.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복수심 때문에 여러 가지를 망친 케이스이기도 하다. 그냥 효도의 시체를 공개하기만 한다면 카자미가 범한 죄의 공소시효가 지났는지 여부는 텐카이를 풀어주는 데에 있어서는 별로 중요하지 않으며,[6] 시체를 이용해 진범을 끌어낸다는 발상까진 좋았으나 수면가스 같은 비살상 트랩을 사용했다면 텐카이와 형무소가 아닌 집에서 재회할 수 있었을 텐데 괜히 유독가스를 사용해서 일만 복잡하게 꼬여 버렸다.[7]- ↑ 로보카 폴리 오프닝과 비슷하다.
- ↑ 미츠루기 부자 모두 그녀의 실론티에 감탄하면서 같은 대사를 내뱉었다. "감귤계의 아로마가 집중력을 높여준다"고. 그런데 감귤계의 아로마라고 하면 실론티가 아니라 얼그레이. 홍차항목 참조.
아무래도 제작자가 홍차에 박식하진 않은 모양이다 - ↑ 자세히 보면, 18년 전보다 현재 시점에서 폴 홀릭의 작품이 엄청나게 늘어나 있다.
- ↑ 텐카이가 소유했었던 제약서인 전설의 레시피를 참고하여, 유독가스 발생을 위해 요쿠아리움(흐네파지움)과 토드메사슨(골로보넨)을 조합하기로 했다. 요쿠아리움은 물감이나 세제 등 다양한 용도에 쓰이는 물질이지만 토드메사슨은 쉽게 구할 수 없는 물질이라 딜리시의 약품을 몰래 훔쳐내 사용했다. 만약 범행이 들통나더라도 약품을 지닌 딜리시가 먼저 의심받게 된다.
- ↑ 여담이지만 한글패치판에서 토드메사슨의 이름이 골로보넨으로 바뀐건 작중 약품이름을 사용한 개드립을 번안하기 위해서이다. 토드메사슨의 토드메는 일본어로 '목숨을 끊다(止めを刺す, 토도메오사스)'이여서 이치야나기 유미히코가 "난 요쿠아리움으로 토도메(죽였다) 했다고 들었는데..."라고 조사결과 잘못 듣고 친 개드립을 한글판에선 '골로 보내다'로 번안한 것. 덤으로 요쿠아리움까지 덩달아 개명당한 것은 작중에서 요쿠아리움이 물감이나 세제 등에도 사용되는 일반적인 약품이란 걸 강조하기 위해 쓴 '흔히 있는(よくある,요쿠아루)' 이라는 것을 '흔해 빠짐'으로 번안한 흔적. 적절한 개념번역이다.
- ↑ 살인 사건으로서 중요한 요소인 시체가 18년 후에 나타난만큼 18년 전의 재판은 형사사건의 형식적 요건이 갖추어지지 않은 비정상적인 재판임이 밝혀지는 것이다. 우리나라에 시체가 발견되지 않았지만 살인을 저질렀다는 것이 명백할 경우에는 시체가 없어도 기소할 수 있다는 판례가 있긴 하지만, 그 사건에서는 시체가 사라진 것을 검찰이 감추는 추태를 벌이지는 않았다는 차이가 있다.
- ↑ 어쩌면 1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 공소시효가 끝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텐카이가 무죄를 받아도 카자미를 법으로 처벌할 수 없다면 차라리 내 손으로 죽여버리겠어!
세븐데이즈라는 생각이었을 수도 있다. 실제로 공소시효를 언급하면서 살인했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 츠카사가 이런 낌새를 보이고 시가라키 타테유키가 그걸 말리는 장면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