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은하제국의 공작이자 막시밀리안 폰 카스트로프의 아버지.
제국 재무상서를 무려 약 15년 동안 역임했으며 그 기간 공작 작위와 재무상서라는 직위를 이용해 엄청난 부정축재를 저질렀다. 그럼에도 공작 자신의 뛰어난 정치적 역량으로 약 15년간 단 한번도 정치적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
원작 묘사로는 오이겐의 사망 이후 그가 모아둔 재산을 조사한 제국 재무성에서 제국재상 대리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후작에게 보고될때 약 5000억 마르크가 넘는 돈을 쌓아놓고 있었다 나온다. 참고로 제국 원수가 받는 연봉은 250만 마르크, 세바스티안 폰 뮈젤이 딸 안네로제 폰 그뤼네발트를 황제 프리드리히 4세에게 바치고 받은 하사금이 50만 제국마르크였고 제국 하급 공무원인 키르히아이스의 아버지 연봉이 약 4만 마르크인 점을 기준으로 현대 대한민국 공무원 연금으로 계산해볼때 4만 마르크가 약 5천만원으로 환산된다는 결론이 나온다. 그렇다면 카스트로프 공작이 부정으로 모은 재산은? 정확한 계산은 불가능하지만 대략 625조원 정도 된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 1년 예산이 360조원 정도인 걸 생각하면 한 개인이 이 정도 모았다는 건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참고로 삼성이나 현대같은 대재벌 총수 개인 전 재산도 카스트로프 공작이 모은 돈의 1/20 수준이다.
물론 은하제국이 가상의 국가이며 시대배경이 배경인 만큼[1] 은하제국의 경제규모와 일개 행성의 작은 국가인 대한민국과 경제규모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리 그래도 공작이 저지른 부정의 규모가 상식을 벗어났다는 결론정도는 낼 수 있다. 작중 묘사에서도 악역 of 악영인 문벌대귀족 측에서도 공작이 과하게 저질렀다고 평가되었다.
다만 이렇게 모은 막대한 재산도 허망하게 카스트로프 공작은 자신의 개인 우주선에서 일어난 사고로 사망하였다. 그의 사망 직후 카스트로프 공작 본인도 죽었으니 이참에 카스트로프 공작가를 본보기로 조짐으로써 동네북신세에서 좀 벗어날까 신이 났던 제국 정부는 그가 부정하게 모은 재산의 환수를 결정했다. 하지만 여기에 반발한 멍청한 아들이 카스트로프의 난을 일으켜서 전 재산 다 잃고 대역죄인으로 모든 작위며 명예며 박탈되고 아들은 죽어 대가 끊기니 집안이 폭삭 망했어요.
- ↑ 인류의 우주기술은 지구라는 행성은 이미 수백여년 전에 벗어날 수 있었고 아예 다른 은하계로 넘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