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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 R.C 487년
은하영웅전설의 등장인물. 일본판 성우는 호리 히데유키, 한국 더빙판 성우는 이정구. 은하제국의 전임 재무상서 오이겐 폰 카스트로프 공작의 장남이다.
그동안 을지서적판에서 표기된 '맥시밀리언'이란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이는 영어식 발음이고, 독일어로는 '막시밀리안'으로 발음된다. 서울문화사판과 이타카판에서는 막시밀리안으로 번역됐다.
2 생애
카스트로프의 난의 중심 인물. 아버지 오이겐 공작이 부정축재로 막대하게 긁어모은 재산을 압류하여는 제국 정부의 조치에 반발하여 반란을 일으켰다.
오이겐 공작은 비범한 정치적 능력으로 약 15년간 재무상서를 역임하며 같은 문벌대귀족도 '너무 과하다'라 평할 정도의 부정을 저질렀음에도 단 한번도 정치적 위기에 빠지지 않았다. 아들 막시밀리안은 그 아버지의 정치적 재능은 전혀 물려받지 못하고 성격마저 개차반에 가까워 재산 조사를 명받아 카스트로프 행성에 찾아온 제국 재무성 직원들을 자신의 맹견을 풀어 내쫒아버리는 폭거를 저질렀다.[1] 그것도 직원들이 개에게 물려 피투성이가 되어 죽기살기로 달아날때 보고 좋아라 웃기까지 했다. 겨우 달아나 셔틀을 타고 돌아와 피투성이로 상황을 보고한 직원들 꼴을 본 재무상서 겔라흐 자작은 분노했고 이는 재무성 명예를 실추하고 나아가 제국 정부 권위까지 무시한 처사라며 상부에 정식 항의 서한을 올렸다. 결국 제국재상 대리인 클라우스 폰 리히텐라데 공작의 이름으로 엄중한 수도 출두 명령서가 발부된다.
단호한 제국의 목소리가 실린 명령서를 보고 이 저능한 막시밀리안은 그제서야 자신이 너무 큰 사고를 저질렀음을 깨달았다. 그러나 아무리 머리를 굴려도 이대로 수도로 출두한다면 자칫 목숨까지 위험한게 아니냐 생각한 막시밀리안은 주변 친족들에게 자문을 구하려 했다. 그러나 막시밀리안이 저지른 정신나간 짓거리들의 상세한 전모를 안 대다수의 친족들은 자문을 거부하고 스스로 책임지라고 답해줬다. 유일하게 프란츠 폰 마린도르프 백작만이 직접 찾아와 수도 출두를 설득했다.확실히 이때라도 막시밀리안이 출두하여 죽어라 잘못했다고 사죄하고 순순히 재무성 조사에 응하여 부정 재산을 넘겨주었더라면 제국 정부 측도 그냥 넘어갈 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나, 막시밀리안은 되려 불안감이 폭발해 마린도르프 백작이 제국 측과 손잡았다고 여겨 그를 강제로 감금시켜버리고 영지 사병을 중심으로 자신이 물려받은 막대한 재산을 마구 풀어 용병을 고용하고 제국에 대해 반란을 일으켰다.
반란 사실을 감지한 제국 정부는 쉐므덴 소장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여 토벌 함대를 조직, 카스트로프 행성으로 향하며 이른바 카스트로프의 난이 발생하였다.
- 원작 설정
- 저능하다시피한 정치적 재능과는 달리 어느 정도 군사적 재능을 지닌 막시밀리안은 2차에 걸린 제국 토벌군에 대해 대승리를 거두며 의기양양해진 끝에 단순한 반란이 아닌 독립 국가를 세우고자 하였다. 우선 인근 마린도르프 백작령을 합병하여 했으나 마린도르프 백작령 경비대들 방어를 잘해냈다. 그사이 절치부심한 제국 정부에서 파견한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 소장을 필두로 하는 3차 원정함대에 카스트로프 공작령이 공격당해 급히 회군했으나 이는 제국군의 작전으로 단 한번의 기만술로 막시밀리안군을 카스트로프 행성에 고립시킨 키르히아이스 중장은 뛰어난 지휘력으로 반란군을 붕괴시키며 단 2일 만에 승리를 거두었다. 결국 막시밀리안은 밑의 애니판에서처럼 부하에게 살해당한다.
- 만화책 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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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니판과는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나온다. 네모스러운 얼굴의 OVA판과는 다르게 다이어트에 성공하고 성형이라도 했는지 얼굴이 말끔해졌다. 물론 성격은 그대로. 아니 더욱 개차반이 되었다. 제국 함대가 온다는 소식이 부하들을 통해 보고되었을때 여자와 붕가붕가를 하고 있었다. 항복을 권하는 키르히아이스 함대와의 통신 중에 통신화면 앞에서 방금 전까지 강제로 붕가붕가하며 사슬로 묶은 젊은 여자를 끼고 있었다. 이를 본 키르히아이스는 무척 분노[2]하였다.
- 혼자 지휘도 하던 원작과 OVA와는 다르게
설정파괴의 요소여동생 엘리자베트 폰 카스트로프가 나온다. 즉, 군사적 재능도 원작보다 상당 부분 깎여나간 셈이다. 여동생이 지휘하는 함대와 위성 궤도의 반사위성 & 지상의 요새급 레이저포[3]를 이용한 전법으로 제국군 육상 강하 특수부대를 일시적으로 전멸시키며 승승장구하나 역시나 키르히아이스에게 패배한다. 마지막까지 자신이 진 것을 믿지 못하고 절규하는데, 마치 집사같이 생긴 충복인 늙은 부하가 항복을 권하자[4] 무슨 소리 하냐고 거부한다. 그러자 부하가 "그럼 자결을..."이라고 자살할 것을 청원하나, 막시밀리안은 이 말에도 따르지 않으며 멘붕 상태로 무너져가는 자신의 요새를 보고 "이럴리가!? 내가 지다니! 이건 말도 안돼!" 라고 절규하는데, 그 충복이 말 없이 뒤에서 총을 겨누는 걸로 보아 결말은 같아 보인다.
- 애니판 설정
- 특이하게도 이 항목 맨 위의 사진에서처럼 고대 로마 시대의 옷차림인 토가를 입고 나온다. 막시밀리안 자신뿐만 아니라 부하들도 모두 이렇게 하고 나온다. 외모는 위의 사진에 나온 대로 뒤룩뒤룩 살이 찌고 척 봐도 무능한 외모이다. 게다가 오만하고 부하들을 엄청 막 대하는데, 적이 온다는 것을 말한 부하를 그냥 때리기까지 한다. 맞은 부하도 대체 왜 내가 맞았는지 어이없어할 정도였다.
- 페잔 자치령으로부터 뒷거래로 구입한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행성 라파트 궤도에 설치하여 제국군의 1차 토벌함대 3000여 척을 궤멸시킨다. 이때 정부에 투항할 것을 설득하러 온 마린도르프 백작에게 토벌군이 궤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백작을 감금했다.
- 하지만 2차 토벌대로 2천여 척의 전함을 이끌고 온 지크프리트 키르히아이스가 지향성 제플입자를 이용한 전술을 사용해 아르테미스의 목걸이를 아군 피해 없이 전부 파괴시키자, 막시밀리안은 부하 하나를 자신의 시체로 위장시키고 자신은 페잔 자치령으로 탈출한다는 작전을 세운다. 하지만 안 그래도 부하로부터 충성이고 뭐고 다 잃어버린 터라 이런 계획은 당연히 부하들의 분노를 불러왔고, 결국 그는 부하들의 칼날에 난도질당하며 목숨을 잃는다. 이 부분은 마치 카이사르가 죽는 장면이 연상되는데 그동안 이놈이 하던 짓을 보면 카이사르가 울 지경일 거다. 이때 여시종들까지 다른 남자 부하들과 같이 그를 칼로 찔렀다. 그리고 부하들은 키르히아이스 함대에 "우린 폭군에게서 해방되었다."면서 전면 항복했다.
- 게임판 설정
- 쓰레기급 능력치가 넘쳐나는 문벌대귀족 중에서도 가장 쓰레기 같은 능력치 보유자. 반다이남코판 은영전 게임에선 아무리 무능력한 문벌대귀족이라도 진형 하나쯤은 사용가능한데, 이놈은 그것도 안된다.[5]
- 게임 중에 캐릭터 설정을 볼 수 있는데, 막시밀리안은 신성로마제국을 동경해서 자신의 속령을 그 시대의 습속을 따르게 하려고 했다고 한다.
덕후 중에 제일가는 덕후는 양덕후임을 몸소 보여준다.하지만 신성로마제국에서는 토가를 입지 않았다. 역사공부도 제대로 안했나 보다...
3 그 외
카스트로프의 난 진압은 키르히아이스가 중장으로 진급[6]하는 데 기여했으며, 나아가 라인하르트가 나중에 로엔그람 왕조의 황후가 될 반려자 힐데가르트 폰 마린도르프를 알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주었다.- ↑ 일단 제국 정부로서도 오이겐 공작이 사망하긴 했어도 문벌대귀족의 일원이니 전 재산을 압류하고 길바닥으로 내쫒을 수는 없다. 부정으로 모은 재산을 압류한다고는 해도 귀족이자, 공작이나 되는 고위 귀족이니 충분히 여유로운 삶을 유지할 충분한 만큼의 재산은 남을 것(게다가 제국은 귀족이 마구 써서 파산해도 온갖 특혜로서 낮은 이자로 돈을 빌려주거나 국고 지원금까지 나온다.)인데, 수도 오딘의 제국 정부를 찾아가 협상을 시도한 것도 아니고 찾아온 조사관을 2차에 걸쳐 무례하게 쫒아냈다는 점에서 막시밀리안의 개차반적 성격의 면모를 잘 볼 수 있다.
- ↑ 키르히아이스는 힘과 권력으로 사람을 뭉개는 걸 가장 혐오했는데 이는 자신이 사랑하던 안네로제를 빼앗아간 것도 권력이라는 점 때문이었다. 소설 외전 1권 <황금의 날개>의 에피소드 <백은계곡>에서 첫 실전임무를 맡아 레그니처 행성의 카프체란카 기지에 부임했을 때, 민간인 여성을 강간하려던 제국군을 보고 황제라는 권력 앞에 맥없이 몸을 바치던 안네로제를 생각하며 분노에 떨었다. 코믹스판에만 나오는 것이지만 막시밀리안에게 강제로 쇠사슬로 묶인 채로 당하던 여성을 보며 키르히아이스는 손발을 부르르 떨었다.
- ↑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에 나오는 바벨탑과 비슷하다.
- ↑ 하지만, 대역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항복한다고 해도 사형은 뻔했다.
- ↑ 무능의 대명사 오토 폰 브라운슈바이크, 플레겔도 막시밀리안보다는 능력치가 높고 진형도 가지고 있다.
다만 찌질이 공용 특기인 필부지용 - ↑ 그런데 리히텐라데 공작이 라인하르트 심복도 진급이 너무 빨리 되는 걸 우려하여 키르히아이스 함대를 보내지 않으려고 하던 걸 공작의 심복인 바이츠가 설득하여 가게 되었는데, 사실 라인하르트가 바이츠에게 뇌물을 먹여 설득시키게 한 것이었다. 물론 이에 대해서 키르히아이스는 전혀 몰랐다. 바이츠는 이전에 주산나 폰 베네뮌데 후작부인이 일으킨 사건에 연루되면서 등장했지만 이 반란 진압 이후로 나오지 않는데, 뇌물을 받은 그를 라인하르트가 등용할 린 없고 리히텐라데 공작이 립슈타트 전쟁 직후에 라인하르트에게 숙청된 다음에 그도 정치적으로 숙청되었을 듯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