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신기동전기 건담 W에서 진행된 작전.
오퍼레이션 데이 브레이크 이후 지구권 통일 연합이 무너져 혼란 상태에 빠진 지구권을 롬펠러 재단의 지배체제 아래에 두기 위한 계획으로, 재단에 대항하는 세력권에 모빌 돌 부대를 강하시켜 진압하는 것이 요지다.
2 시작
콜로니권은 우주 곳곳에 잔존하고 있던 통일 연합 우주군의 세력을 진압하는 레이디 언과 OZ의 위장된 화평 노선에 말려들어, 건담 등의 저항 세력과의 연계를 끊어버리고 OZ측과 손을 잡게 된다. 이후 OZ는 콜로니권에 일종의 국가 체제를 도입하나 모빌슈트 생산 시스템 확립이 주요 산업의 골자가 된다. 이는 처음부터 OZ와 롬펠러 재단이 우주의 풍부한 자원을 군비 확충에 동원하고자 했던 야욕이 조금씩 드러나는 것으로, 다른 한편으론 콜로니가 군비를 갖추게 하여 이를 두려워한 지구권이 롬펠러 재단 아래에 복속되도록 만드는 효과도 노린 것이었다.
한편 츠바로프 빌몬을 주축으로 한 모빌 돌 시스템이 새로이 OZ의 군 편성의 골자로 자리잡게 되었고, 레이디 언이 생포한 건담 개발자들로 하여금 만들게 한 "건담을 초월하는 모빌슈트" 바이에이트와 메리크리우스의 양산형 비르고의 개발 및 생산라인 형성도 순조롭게 진행된다. 이제 롬펠러 재단이 마음만 먹으면 지구권 어디에라도 막강한 군사력을 동원할 수 있게 된 것이다.
3 경과
통일 연합이 무너진 이후 OZ에 의해 진정되어 가던 지구권에서의 롬펠러 재단에 대한 반발 세력은 대단치 않았던 만큼, 원래대로였다면 빠르고 순조롭게 롬펠러 재단의 지배체제가 완성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때까지 OZ를 이끌고 있던 트레이즈 크슈리나다가 공개적으로 재단의 모빌 돌 운영에 대해 반기를 들면서 전황은 예상치 못한 국면으로 흘러가게 된다. OZ 내부의 트레이즈를 따르는 병사들이 재단에 일제히 반기를 들게 되면서, 그 때까지 점차 마무리되어 가던 전란의 불길이 OZ간 내전의 형태로 더욱 확대되어 버린 것.
그렇지만 지구권에 강하된 모빌 돌 비르고 부대의 힘은 막강하기 그지없었기에 표면적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전선이 일시적으로 더욱 확대된 것 이상의 의미는 지니지 못했고, 재단이 지구권에 강하되는 모빌 돌 부대의 숫자를 계속 늘려가면서 지구권은 확실하게 롬펠러 재단 아래에 복속되어 가고 있었다.
4 결과
허나 이런 전란의 연속은 당시 재건된 생크킹덤을 이끌고 있던 리리나 피스크래프트의 완전평화주의에 동조되어 가는 국가들이 계속 확대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이러한 때 트레이즈의 실각 이후 재단 내에서도 구심점이라 할 만한 인물이 없었기에 지구권 대부분을 제압한 와중에서도 롬펠러 재단의 지배 체제는 내부적으로 불안한 상황이었다.
델마이유 카탈로니아는 트레이즈라는 존재를 대신할 새로운 상징을 통해 OZ를 단합시키고자 했고, 그를 위해 지구권 제압을 달성한 오퍼레이션 노바를 종료시키고 츠바로프로 하여금 피스밀리온급 우주전함 리브라를 건조하게 만든다. 다른 한편 그 때까지 OZ의 평화노선의 상징으로 남겨뒀던 생크킹덤에 군사개입을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리리나가 계속 전 세계에 대한 확고한 영향력을 드러내자 델마이유는 리리나를 지구권을 단합할 새로운 상징으로 내걸기로 결심한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는 그 때까지의 롬펠러 재단의 패권주의 노선이 일거에 뒤집히게 만드는 동시에 우주에서의 패권을 잃게 되는 시초인 아르테미스 레볼루션의 단초를 제공하게 만들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