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chan의 /b/에서 진행중인 필수요소 상업화 반대 운동.
1 발단
4chan 사람들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필수요소를 멋대로 상업화한 I Can Has Cheezburger[1] 포탈에 대해서 전부터 악감정을 품고 있었다. Lolmart라는 사이트까지 내걸고 유행한다 싶은건 전부 상품화해서 팔아치우니, 좋게 보일 리가 없다.
그런데... 핫 토픽이라는 옷가게(그것도 무려 이모계열)의 온라인 쇼핑몰에서 Rage Guy라는 필수요소를 멋대로 자기들 티셔츠에 박고 팔아대는 일이 생겨났다. 안그래도 유입종자들의 억지 필수요소 강요 -> 각종 관심종자들의 푸쉬 -> 상업화의 악순환에 진절머리가 난 /b/ 유저들은 해결책을 생각해냈다.
바로 오퍼레이션 블랙 레이지가 그것이었다.
2 진행
(작전 당시의 격문)
작전명 검은 분노(Operation Black Rage)핫토픽이라는 창부 연합 사이트에서 우리의 멋진 필수요소를 13살짜리 이모키드[2]와 창녀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제 FFFUUUUUU 라고 쓰인 티셔츠가 팔리기 시작했다는 말이다.
이건 시작일 뿐이다. 이런 짓거리를 그냥 지속되게 묵인하면 /b/의 모든 필수요소가 강간당해 제2의 "I Can Has Cheezburger?"로 바뀔 것이다.
그리고 더 지난다면? /b/는 사라질 것이다.
네가 해야할 일
- FFFUUUUUU는 이제부터 인종차별 필수요소다. 할수있는 최대한 많이 인종차별 만화를 만들어라
- 우선 뉴스 사이트에 이 만화를 보내 핫토픽이 인종차별 집단이라는 것을 알려라
- 핫토픽이 티셔츠를 팔지 못하게 적극적으로 보이콧을 펼쳐라
- 성공! 모두가 값진 교훈을 얻을 것이다. 필수요소를 상업적으로 쓰는건 정말 좆같은 일이라고 말이지.
용서하지 말자. 잊지 말자...
/b/ 유저들은 Rage Guy 필수요소를 악랄한 인종차별주의 밈으로 바꿔버리기로 했다. 다민족, 다인종국가인 미국에서 인종차별은 엄청난 금기 중 하나이므로 이걸 제대로 찌르면 회사 자체가 사라질 정도의 타격을 입힐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4chan 유저들은 레이지 가이를 활용해 노골적인 인종차별 작품들을 마구 배설한 후 그걸 언론사에 찔러 "어느 회사에서 인종차별주의 티셔츠를 판다 카더라." 는 악소문을 퍼트렸다.
핫 토픽은 처음엔 자신들이 진짜 인종차별주의 필수요소 티셔츠를 파는 줄 알고 판매를 취소했으나, 후에 이게 인터넷 유저들의 소행인걸 알자 너무나도 뻔뻔하게 판매를 계속하고 있다.
3 생각해볼 점
그냥 남의 일이 아니다. 당장 한국에만 해도 빠삐놈이 유행했을 때 그걸 잽싸게 동요로(...) 만들어 팔아먹으려 했던 사건이 있었다. 좀 심하다 싶을 정도로 네티즌들에게 두들겨맞고 망했지만.
이미 한국에서도 필수요소를 상업적으로 판매하려는 움직임이 보인 적도 있었다. 예를 들면 과거 서울 송파구 일대의 지존각이라는 중국집에서 뿌렸던 심영, 김대기 등의 필수요소들을 넣은 전단지가 있다. 대부분 합필갤러들은 이걸 좋게 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