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e Gu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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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4chan에서 밀었던 중 하나.

말그대로 빡친 남자. 2008년경 4chan의 /b/ 보드에서 나온 4컷만화에 등장한 캐릭터다. 만화 자체는 그냥 전형적인 그림판 배설만화였지만 캐릭터의 표정과 대사(FFFFFFFUUUUUUUUUUUUU[1])가 매우 적절했기 때문에 온갖 변형과 패러디가 난무하다가 필수요소화 되었다. 4chan을 대표하는 밈 중 하나. 캐릭터뿐 아니라 대사까지도 합성의 대상이다. 건드리면 x될 것 같은 기분이다.

이 얼굴을 주로 쓴 만화를 rage comic이라 부른다. 외국 웹에 널리 퍼진 만화 형태다. 원산지 4chan은 물론, reddit[2]에서도 쓰인다.

과거 핫토픽(Hot Topics)이라는 사이트에서 자기들 맘대로 Rage Guy 캐릭터를 넣은 티셔츠를 판매한 경력이 있어서 4chan 유저들은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다. 사실 이뿐 아니라 자신들의 밈을 상업적으로 이용하는 자체를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편이라... 이와 관련된 사건으로 '작전명-검은 분노(오퍼레이션 블랙 레이지)' 라는 사건이 있다.

정작 4chan에서는 2016년 기준으로 나온지 8년이나 지난 만큼 퇴물취급을 받고 있으며 게시판에 따라서 좆뉴비라고 까이거나 자칫하면 9GAG종자로 몰린다.

여담으로 meme face라고 통용된다.

rage guy를 현실에 반영하면 이렇게 된다.

2 자매품

이걸 원형으로 엄청나게 많은 변형 밈들이 재생산되었는데, 그중 유명한 것들을 모아보면 다음과 같다. 각 표현들의 유래를 알고 싶다면 Know Your Meme을 참고.

※ 괄호 안은 한국어 표현이다.


레이지 코믹에서 통용되는 밈.여담으로 디시위키에 틀에도 사용된다.

  • Okay Guy(그래...)
원본은 미드 오피스에서 폴 리버스타인이 연기한 토비 플렌더슨.
원판처럼 FFFUUUUUUU가 나올만한 상황이 계속되다, 마지막에 진짜 안습한 얼굴이 Okay...하고 상황을 수긍해버린다. 혹은 여지껏 잘난척하다가 막판에 반박할 수 없는 상황이 나올 때에 쓴다.
예시 : (옷가게에서) 이것보다 더 큰 사이즈 있나요? / 그게 가장 큰 겁니다. / 네….
  • Actually...It's NOT Okay(사실...안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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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위의 Okay Guy와 이어지는 밈.
  • NO. Rage Face(아니.)
호응을 유도할 때, 혹은 뭔가를 요구할 경우 쿨하게 씹는다. 참고로 제시된 그림은 눈빛으로 시청자들을 제압하기로 알려진 '도라도라 영어나라'의 주인공 도라이다.[3]
정말 세기의 걸작이라고밖에 생각할수 없는 우거지상이 눈물을 뚝뚝 흘리며 Forever Alone 이라고 말한다. 안생겨요가 어울리는 상황에 자주 쓰인다. 실베스타 스탤론의 얼굴에 Forever Stallone이라고 합성해 놓은 버전도 있다. 이성 문제 말고 정말로 사회적으로 혼자인 경우에도 사용. 눈에서 육수가 흘러 ㅜㅜ
  • Everything went better than expected(모든 게 생각보다 잘 풀렸어.)
상황이 FFFUUUUUU스럽게 가다가 갑자기 나아지면서 기뻐한다.
  • Challenge Accepted / Fuck yea(도전을 받아주마 / 존나좋군?)

앞의 경우 매우 도전적인 상황(야동을 몰래 보다 엄마한테 들킬 위기라든지)이나 다른 사람이 도발을 걸어올 때(넌 이런 거 못 하지?) "못 할 줄 알고?"라는 의미로 쓴다. 그리고 실제로 도전하고 나서의 결과물[4]이 따라온다.
뒤의 FUCK YEAH는 위의 도전에 성공했거나, 직역대로 존나좋군 같은 상황에 쓰인다. FUCK YEAH의 바리에이션으로 CLOSE ENOUGH(충분히 했네)가 있는데, 이는 앞서 받아들인 도전을 수행했는데 결과물이 완벽하진 못 하나 대충 봐줄 수 있는 정도일 때 사용한다.
Fuck yea의 예시1, 예시2, 예시3, 예시4.

거짓말을 했을 때 쓰는데, 파란 얼굴과 사악한 표정이 포인트. 주로 얼굴 부분만 잘라 쓴다. 이 얼굴이 거짓말을 한 사람의 눈동자로 나올 때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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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ww Yea Guy(오우우우우우우예에에에에에에에에)
기분이 매우 좋을 때 쓴다.
이 얼굴은 스파이더맨 2에서 나오는 JJ 편집장의 역할을 맡은 J.K. 시몬스의 얼굴이다. 다른 곳에서 많이 본 것 같다.

  • Troll Face(무슨 문제라도?/문제있니?)
트롤링의 상징. 자세한 건 해당 항목 참고. 헤일로 시리즈 1의 리마스터 버전인 헤일로 애니버서리에서 필라 오브 어텀 함교 앞의 게시판에 이스터 에그로도 존재. 명불허전 이스터 에그의 번지. 그리고 어느새 배틀필드 3에서 기본 인식표중 하나로 공식 추가되었다. 해골 표현 좋아하는 배3 인식표 답게 이쪽의 트롤 페이스는 해골버전.

Me Gusta는 스페인어로 'I like (it)'이란 의미. 좋아하다간 뭔가 잘못될것 같은 것을 (게이등등) 좋아하게 되거나 반어법적인 의미로 사용해 개그를 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한다. 특히 시모네타 내용 마지막에 나온다.

  • Are you fucking kidding me(이게 말이 돼? / 어디서 약을 팔어?)
어이가 없을 때 사용한다. 헛소리 하는 병신 캐릭터에게 주인공이 하는 말이다. DLC 항목에 적절한 사례가 있다. 그 외에도 정말로 황당해서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일이 꼬여도 "이게 말이 돼?"라는 뜻으로 쓸 수 있다.

  • Oh Crap / OMG Rage Face(세상에)
미친듯이 놀랐을 때 사용한다. 가끔 반전 요소로도 쓰인다. 왼쪽의 검은 공백에 빨간색 글씨로 내용이 있는 경우가 많지만 여백의 미를 위해 그냥 그대로 검은색으로 놔두는 경우도 있다. 자매품으로 놀란 표정 대신 핏발이 선 눈을 그려서 분노를 표현하기도 한다.

토탈 리콜(1990)의 한장면과 비슷하다. 또한 선천적 얼간이들53화에서 패러디되었다. 모 인디게임스포일러가 시전한다고 한다

  • PFFFTTTCHH(ㅍ풉ㅋㅋㅋㅋ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음을 주체하지 못 할 때 사용한다.

  • LOL Guy
LOL을 뜻하는 표정이다. 희희낙락하게 대화 나누는 장면에도 쓴다.

  • Poker Face
포커페이스. 표정의 변화가 없을 때 사용. 보다 정확히는 뻘쭘한 상황에서 무슨 표정을 해야 될 지 모르겠을 때 쓴다. 자매품으로 Bad Poker Face(무슨 표정을 지을지 몰라 뻘쭘한 웃음을 짓고 있는 표정이다. 보통 상대방은 이 표정을 지은 사람에게 화가 나 있고.)가 있다.

이 과격한 이름을 가진 얼굴은 농구선수 야오밍의 기자회견 사진에서 따왔다. 주로 한 게시글에 반박하거나 Bitch Please라는 글자 없이 그냥 웃는 표정에 쓰이기도 한다. 9GAG에서 과다하게 사용한다
가장 적절한 사례.

  • True Story(레알.) - 왼쪽이 밈, 오른쪽은 원본.
주로 이야기의 끝부분에서 이제까지 한 이야기가 실화임을 강조하는 표정으로 쓰인다. 글맞은 표정이 심히 적절하다. 닐 패트릭 해리스[5]가 미국 시트콤 내가 그녀를 만났을 때에서 연기한 바니 스틴슨의 표정에서 따왔다.
주로 확 깨는 이야기에 쓰이지만, 정말 감동적이거나 교훈을 주는 이야기에도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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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u Don't Say? (아 그러십니까? / 말이라고 하냐?)[6]
어떤 사람이 말한 말이 상식적으로 너무 당연한 일일 때, 들은 사람이 짓는 표정. 예를 들자면 선생이 '펜 꺼내라. 뭐 쓸 거니까' 하면 이 표정을 지으면서, '그럼 펜을 읽는데 쓰겠냐' 라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예시-
가게가 뭔지 알아? 가게란 말이지, 물건을 사고파는 곳이야.
현실에서 사용한 좋은 예. (엘리베이터가 안되면 계단을 쓰세요.)
원본은 보시다시피 존박 니콜라스 케이지.

  • Oh God Why (하나님 맙소사 대체 왜)
현실을 부정하고 싶거나(옛날에 했던 부끄러운 에피소드), 원망하는 상황에 사용한다.
전자의 사례, 후자의 사례

간츠제 55화 '벌거숭이 임금님'에 나온 장면을 편집한 이미지로, 대상이 꼭 필요한 일을 해야 했는데 하지 않았을 때, 혹은 ~좀 해라 좀!! 식의 이미지로 쓴다.

Mother_of_God.png

  • Mother of GOD (신이시여...)
뭔가 엄청나게 대단하거나 또는 믿기지 않은 상황에 처하거나 보았을 때 사용된다. GOD자리에 다른 단어(주로 그 상황에 관련되어서)를 넣어 쓰기도 한다. 가장 흔한 변형판으로는 Madre de DIOS가 있다. 같은 뜻.

  • ( ) all the ( ) (~를 죄다 ~해버리자!!!!)
어떤 행동 하자고 할 때 쓰는 밈이다. 이 캐릭터를 어떤 책에서 본 것 같다면 기분 탓이 아니다.[7]

  • Are You Serious Face / Seriously? (진심이냐?)
정말 말도 안되는 얘기를 하는 이에게 무시하듯이 대할 때 쓰인다. 여성 버전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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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ot Bad (나쁘진 않군)
뭔가 결과가 썩 시원찮지만 아주 실망스럽지는 않을 때 쓰는 밈. 원본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만족스럽지 못 한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이다. 여성버전은 옆에 서 있던 영부인 미쉘.
  • Long neck reaction Guy
[1] [2]뭔가 엄청난 것을 봤을 때 쓴다. 주로 혐짤 등.
  1. 해석하자면 ㅆㅆㅆㅆ씨ㅣㅣ이ㅣㅣ바아ㅏㅏㅏㅏ정도가 될 것이다.
  2. reddit 사이트 특성상 한개의 subreddit에서만 취급한다. [3]
  3. 아동용 만화에서 등장 인물이 시청자들에게 뭔가를 물어보고 잠시 뒤 대답하는데(어린아이들이 대답할 시간을 주는 것), 크고 나서 보면 마치 질문에 맞는 대답을 하도록 무언의 압박을 주는 것처럼 보인다.
  4. 대개 양덕후의 위엄을 느낄 수 있는 결과물이 많다. 예를 들어 매직 더 개더링 같은 보드게임을 보고 "그런 거 하고 노냐?"라고 누군가가 비웃자 "뭐가 어째 이 자식아?"라는 식으로 저 표현이 나온 뒤, 홈메이드 완전판의 인증샷이 올라오는 식.
  5. 천재소년 두기에서 두기 하우저의 역할을 맡았던 그 배우이다.
  6. 원래는 믿기지 않는 말을 들었을 때 하는 말이다. 물론 여기서는 비꼬는 의미.
  7. 실제로 이 책은 국내에도 "큐큐 웃픈 내 인생"이라는 제목으로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