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방

王訪

생몰년도 미상

후한 말의 인물.

동탁 휘하의 부곡으로 여포가 동탁을 살해하고 이에 대항한 우보도 패망해 그 무리들이 흩어져 고향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사면을 하겠다는 글도 없고 량주 사람들을 모두 주살한다는 말을 듣고 근심하고 두려워해 어쩔 줄 모른 상황에서 가후가 그 무리들을 모으자 번조, 이몽 등과 함께 장안성을 포위했다.

삼국지연의에서는 이각 등이 장안성을 공격할 때 장안성 안에서 이몽과 함께 호응해 성문을 열었으며, 이각 등이 왕윤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하면서 마등, 한수 등이 공격하자 가후가 굳게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왕방은 이몽과 함께 나가서 싸우기를 주장해 정예군사 1만 명을 빌려주면 그 둘의 목을 잘라 바치겠다고 한다.

이몽과 함께 출진했다가 마초가 나선 것을 보고 어린 아이라 만만한 상대로 여겨 말을 타고 마초와 싸웠지만 몇 번 어울려보지도 못하고 마초의 창에 죽었다.

창작물에서

화봉요원에서는 얼굴 가운데에 흉터가 난 생김새로 장평관에서 마등, 한수군과 싸울 때 본인의 언급을 통해 좌측을 수비하는 장수를 죽였다고 하며, 마등을 죽이기 위해 왕방과 함께 군사들을 돌파했지만 이몽과 함께 마초에게 죽는다.

삼국전투기에서는 힙합 그룹인 림프 비스켓의 웨스 볼랜드로 나오는데, 마초가 혼자서 진을 휘젓는 것을 보고 이몽과 함께 양동작전을 하기로 해서 마초를 뒤에서 찌르는 역할을 맡았지만 방덕에게 썰렸다.

마사토끼 삼국지 가후전에서는 난주 출신으로 곤녕산 흑호를 도끼 한 자루로 잡았다고 하며, 가후가 이를 듣고 무위에서도 소문 자자하던 곤녕산 호랑이잡이에 대해 들었다고 말한다.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에서는 삼국지 3에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