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츠야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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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자로보 콤바트라V의 등장인물. 대영비디오판 우리말 성우는 황원. 일본판은 토미타 코세이.

난바라 박사의 지인이며 난바라 박사가 절명한 후, 난바라 커넥션의 총 책임자가 된 인물. 원래 동식물을 멸종시키고 자연을 파괴하는 인간사회에 대해 오래전부터 혐오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크게 다친 난바라 박사의 영입제의를 이렇게 말하며 거절한다.

난바라! 나는 지구를 사랑하는 거지, 인간을 사랑하는 게 아니란 말이네!

기억해보게! 우리가 어렸을 때 넓은 하늘을 누비던 철새를...사랑스럽고 아름답던 새가 아니었나…
이 7~80년만에 수 백만 마리나 있던 새를 일본인은 한순간에 죽여서 없애버리지 않았나…
지금은 몇 마리가 남아있는 정도…이게 무슨 의미인가?!
인간뿐이다! 배가 고프면 죽이고,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다른 동물을 죽이는 동물… 이게 인간이다!
지구를 위해 인간은 제일 먼저 사라져야 할 동물이란 말이다![1]

하지만 지구 전체를 개발살내려 하는 캠벨성인들에 대항하기 위해 난바라 박사가 목숨을 바쳐 설득하여 데려왔다.

박사라고는 하지만, 뭔가 연구 하는 장면은 잘 안나오고 주로 하는 일은 지휘부에 앉아서 술 마시며 소리 지르는 것. 대머리에 콧수염 크지 않은 키에 배나온 아저씨라는 나이에 어울리는 외모를 갖고 있으며, 겟타로보 TV판의 사오토메 박사에서 광기를 빼고 머리를 많이 벗기면 많이 비슷할지도 모른다. 사실 사오토메 박사와 성우도 같다.

전투를 지켜보며 항상 양주를 병째로 마시는 술꾼이다. 가끔 콤바트라V나 배틀 머신이 위기에 빠지면 흥분해서 들고 있던 술병을 집어던지기도 하고, 그걸 깜빡하고 깨진 병위로 주먹을 내리치다가 다치기도 하는 등 체통이 말씀이 아니시다.

그래도 초전자 요요 등의 신무기를 개발하거나 정부의 높으신 분들과 교섭하는 등 제 할일은 다 하고 있다. 난바라 박사가 아직 살아 있을 때 부터 말 안듣는 대원들(특히 효마와 주죠)을 다스릴 만한 인물로 점찍어 두고 있었다. 파일럿들의 훈련이라든가, 예비 파일럿 선발 등도 하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나름대로 대단한 인물.

극중 중반부 오레아나가루다가 패한 뒤, 캠밸성에서 새롭게 파견된 쟈네라의 부하 던겔이 직접 조종하는 전투로봇에 의해 난바라 커넥션도 중파되고 콤바트라 V도 고전하는 위기에 놓인다. 이때 위의 이미지대로 무너진 파편 속에서 간신히 일어나, 만신창이가 된 몸으로 불타는 연구소를 뒤로 하여 초전자팀에게 손가락으로 V자를 그리면서 "일어나라! 콤바트라 V!!"라고 소리치며 응원하는 모습은 콤바트라 팬들이 꼽는 본편의 명장면 중 하나.

슈퍼로봇대전 A에서는 같은 사상을 가지고 있는 동방선생과 거의 친구급으로 나온다. 그러나 DG세포로는 지구 재생은 죽었다 깨어나도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는 동방불패와 결별한다. 엔딩에서는 동방불패가 또 떠났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중에 만나면 서로 술 한잔 하고 싶다고까지 말하는 대단한 인물로 나온다.

여담이지만 볼테스V의 사콘지 박사도 '작중 주인공 로봇을 만든 박사님이 사망한 뒤 후임으로 온 성질 더럽지만 능력있는 박사'라는 똑같은 역할인데, 요츠야 박사가 작중비중이나 인기나 슈로대 출연율이나 모두 훨씬 위이다.
  1. TV판 3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