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글룩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오크. 그냥 오크도 아니고 우루크-하이들의 우두머리이며 대장답게 우월한 체구와 힘을 갖춘 듯 하다. 자신이 우루크-하이라는 것, 그리고 사루만의 부하라는 데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근데 이 자부심이 지나쳐 나즈굴을 무시하는(!!) 발언도 내뱉고.하여간 겁대가리는 없어가지고 다른 오크들은 힘이 약하고 햇빛에 약하다고 무시한다. 근데 우루크-하이가 활약한 장면들 대부분에서 다른 오크들이 여지없이 약한 모습을 보이는지라, 무시할 만도 하다(...). 사루만이 우루크-하이를 대량 생산했으면 모르도르는 그대로 발렸을지도 모른다.[1]

사루만절대반지를 노리고 반지 원정대에 있던 호빗들을 납치해오라는 명령에 메리피핀을 납치했다. 물론 절대반지를 가지고 있던 건 프로도였지만, 사우론조차 누가 반지를 가지고 있는지 몰랐던 마당에 이 녀석이 그걸 알 리가...어쩌면 절대반지가 뭔지조차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2]

그런데 모르도르모리아 출신의 오크들과 힘을 합쳐서 보로미르를 끔살시키고 호빗 둘을 납치한 것까지는 좋았는데, 진로 문제로 인해 무리에 분열이 생겨버린다. 그리쉬나크가 이끄는 모르도르 오크들은 호빗들을 모르도르로 끌고 가자고 주장하고, 모리아 출신 오크들은 살해당한 동료들의 복수를 하기 위해 온 것이라 빨리 두 호빗을 죽여버리자고 주장...결국 큰 싸움이 벌어지고 모르도르 오크들 몇 마리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리쉬나크와 모르도르 오크들은 그대로 도주.[3]

이후 로한 기병대의 추적에서 달아나는 과정에서도 놀라운 지휘력과 체력을 선보인다. 로한 기병대가 포위망을 완성하자 미리 숲속에 준비했던 복병으로 포위망을 깨부술 생각을 하는 걸로 보아 준비성과 지력도 뛰어난 듯 하다. 근데 그 복병들이 숨어있던 장소에... 망했어요.

결국 준비된 수단이 무력화되고 로한군이 공격을 시도하자 그의 부하들과 다른 오크들은 여지없이 무력화된다. 메리와 피핀은 그의 최후를 못 봤지만, 결국 에오메르의 손에 죽었다고 한다.

영화 1편에선 원작에 없던 러츠의 등장으로 졸지에 엑스트라 졸개로 전락해버렸다(...).

영화 2편 초반부에서 본격적으로 등장. 동료 우루크 하이들과 함께 메리와 피핀을 사루만에게 운반(...)하던 도중 그리쉬나크 및 다른 오크들과 직면한다. 이후 그리쉬나크 일행과 합세해 이동하다가 팡고른 숲 국경 지역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는데 이 와중에 사흘동안 뜀박질 하면서 구더기가 판을 치는 빵만 먹어서 그런지 두 호빗을 잡아먹으려는 그리쉬나크 일당과 두 호빗을 사루만의 지시에 따라 상처없이 사루만에게 바쳐야 한다는 우굴룩 일당이 서로 충돌한다. 결국 보다못한 그리쉬나크 일당의 오크가 메리를 향해 달려들자 우굴룩이 그 오크의 머리를 베어버리고[4] 우굴룩을 비롯해서 우루크 하이고 오크고 나발이고 신나게 달려들어 목이 날아간 오크를 처묵처묵하다가동족시식 에오메르가 이끄는 로한 창기병들이 갑툭튀, 결국 전부 로한 창기병들에게 우굴룩을 포함해서 사이좋게 전원이 끔살당하고 만다.[5]
  1. 그리쉬나크가 루그부르즈에서 온 상위종임에도 우글룩에게 밀린 걸 보면 개체 스펙상으론 우루크-하이들을 당해낼 오크종이 없는 걸로 보이지만, 아이센가드는 1만 명의 군대를 헬름협곡에 파견했다가 엔트들에게 빈집털이를 당할 정도로 병력이 딸린다. 반면 모르도르는 8만 명의 대군을 펠렌노르 평원에서 말아먹고도 그 10배에 달하는 대군을 여전히 보유하고 있었을 정도로 물량에서 앞섰기 때문에 사루만의 세력을 겁낼 이유가 없다. 게다가 모르도르에는 아이센가드에는 없는 나즈굴이나 올로그-하이와 같은 괴물들까지 있다.
  2. 반면 라이벌 그리쉬나크는 이에 대해 알고 있던 것으로 보인다. 두 호빗이 골룸 흉내를 내자 반지를 암시하는 것을 알아챘다! 그리고 그것 때문에 낚여서 지나가던 로한 창기병에게 끔살
  3. 이후 그리쉬나크는 다시 무리에 돌아와 이핑계 저핑계 대지만, 정황상 우글룩에게 쫄고 달아났다가 로한 기병대의 추적을 피해 다시 합류했을 가능성이 높다(...).
  4. 이때 우글룩 曰: 식사거리에 고기가 추가된 것 같군!(looks like meat back on the menu boys!).
  5. 그리쉬나크는 등에 부상을 입었는데도 불구하고 근성으로 메리와 피핀을 쫓아가 죽이려 했으나 때마침 그자리에 있었던 나무수염에게 끔살 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