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기(유미의 세포들)/전 남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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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유미의 세포들의 등장인물. 65화에서 첫 등장했으며, 3년 전 헤어진 유미의 전 남친이다. 위의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듯 생김새부터 이름까지 우기와 같다. 정확히 설명하자면 유미의 전남친 우기는 피부가 옅은 갈색톤이고 머리색도 회갈색에 가깝다.

2 작중 행적

첫 등장부터 전형적인 전 남친의 모습을 보여준다. 직장이나 거주지가 예전 그대로인지를 물어봤다. 결국 보다 못해 신의 한 수가 히스테리우스를 임시 가석방시켜 유미가 까칠하게 굴도록 하여 퇴치시켰지만 떠나기 직전에 전화번호까지 물어본다.

61화 "게시판 관리자" 편에 "우기는 운명이야"라고 적힌 메모가 있었는데, 여기서의 우기는 회사 우기가 아니라 이 우기를 뜻했던 것으로 보인다.

유미가 구웅과 좋은 관계로 발전하려나 싶은 시점에서 웅에게는 새이가, 유미에게는 전 남친 우기가 각각 새로운 발암요소로 떠오르면서 갈등관계가 앞으로 더 복잡해질 듯하다. 애초에 이 우기가 왜 유미한테 다시 관심을 드러내는 지에 대해서도 의문이다. 보나마나 또 이전에 사귄 여친이랑 틀어져서 다시 유미랑 사귀려는 거겠지

67화에서 문자로 개구리 공원에 왔으니 와 달라고 유미에게 연락을 보내고, 68화에서 드디어 유미와 대면한다. 시공간 이동술[1]을 발동해서 유미와 처음 개구리 공원에서 만난 순간으로 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킴으로써[2] 유미의 세포들 대부분을 무력화시켰다.

67화를 통해 자기 외모에 상당히 도취되어있는 자뻑 기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그리고 갈수록 추락하는 호감도 독자들은 얘가 멘붕하는 거 보고 사이다를 마셨다 카더라 시공간 이동술에 의해 유미의 다른 세포가 무력화 되었음에도 혼자 안 넘어간 유미의 사랑 세포가 '니가 이래도 안 넘어간다'고 강하게 반발했지만 그의 프라임 세포가 하필이면 자신감 세포, 그것도 '우기 얼굴(=자기 얼굴)이란 종교에 빠진 놈' 인지라 통하지 않았다. 결국 사랑 세포는 지옥의 맹수 캬옹이[3]를 불러내서 "우기야, 정신차려. 지금은 그때가 아니야. 나도 그때의 내가 아니듯이 너도 나한테 있어서 아무 것도 아닌 사람이야"라는 치명타를 날리고, 이에 우기는 충격을 받는다.[4]

68화에서는 의외로 담담한 모습으로 유미 앞에서 물러났지만, 그의 자존심 대왕은 큰 상처를 입었다.[5] 그러나 다시 출몰할 가능성이 완전히 없다고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이후 이야기가 유미와 새이를 중심으로 돌아가면서 사실상 묻혔다(...)

3 기타

자세한 사정이 나오진 않았지만 아무래도 현재 여친과 뭔가 잘 안 되고 있거나, 본인도 솔로인데 사랑이 고프니까 자기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전 여친 유미를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6]

지금까지 드러난 인간성으로만 보자면 이름이랑 외견이 비슷한 우기와 비교하는 것 자체가 나쁜 의미에서 말이 안 된다고 보는 사람들이 많은 듯하다. 마침 회사 우기랑 얼굴도 같으니 얘를 루비랑 이어주면 되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1. 과거의 일정 시간으로 되돌아간 듯한 착각을 일으켜서 상대 세포들을 무력화시키는 기술.
  2. 이를 통해 유미와 전남친 우기가 처음 만난 곳이 개구리 공원이라는 사실과, 이것 때문에 유미가 20대를 바쳤다는 걸 알 수 있다.
  3. 겉모습은 노란색의 평범한 고양이처럼 생겼으나, 상대방의 자존심에 예리한 스크래치를 낸다.
  4. 참고로 이 대사를 통해 유미의 마음이 구웅에게 확실히 기울었음을 알 수 있다.
  5. 프라임 세포인 자신감 세포는 유미의 반응에 '좀 세게 나오는데?'라는 식의 평만 날렸을 뿐, 그다지 상처입은 모습을 보이진 않았다. 자신감과 자존심은 달라서 그런가
  6. 실제로 많은 전남친/전여친들이 자기 사정이 꼬일 때 이를 타파하려고 과거에 사귀었던 사람을 찾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