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 11월부터 1991년 3월까지 방송한 KBS 2TV의 어린이 드라마.
왕년의 에이스였으나 현재는 은퇴 직전의 퇴물에 홀애비 상태로 아들을 키우는 KBO 리그 선수 박선동과 아빠가 1군 에이스가 되는 게 꿈인 소년 한길을 축으로 해서 부자간의 사랑, 한길의 초등학교 생활과 풋사랑, 박선동의 재기 등을 내용으로 해서 만들어졌다.
주인공 한길 역은 변성현. 박선동 역은 유동근.
일부 프로야구 팬, 특히 두산 베어스 팬들이 이 드라마를 종종 회고하기도 하는데, 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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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OB베어스(극중 반달곰 팬더스)가 드라마 제작에 협조하면서 윤동균, 김우열, 박철순 등이 이 드라마에 상당한 비중으로 출연했기 때문.
다만 이들 선수나 코치가 연기 경험이 일천한 관계로 대사처리는 성우들이 하였다. 이를테면 박철순은 김환진이 맡는 식으로.
그외에 갑자기 등장해 프로야구를 초토화시키는[1] 혼혈 선수[2]역으로 혼혈 가수 샌디김이 이름 그대로 출연하기도 했다. 여기서 샌디 김의 목소리는 유해무(...) 이봐 샌디 김
방송 당시 상당한 인기를 얻어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어린이용 소설도 출판되었고, 80년대에는 악역을 맡는 일이 많았던 유동근이 이미지 전환을 하는 데도 이 드라마가 어느 정도 역할을 했다.
- ↑ 극중 라이벌 구단인 창공 콘돌스(모델은 당시 빙그레 이글스인듯)에서 로보캅 의상을 입는 체력 훈련(극중 명칭 '로봇 훈련') 장면이 나오는데 다른 선수들은 떡실신했는데 혼자 웃으며 뛰고 있다. 극중에서 사용한 것은 코스프레 수준의 것이었지만, 실제 영화에 쓰였던 로보캅 의상은 50kg 이상의 쇳덩어리였으므로 그 설정을 가져왔다면...;
- ↑ 1998년 이전까지 한국 프로야구에서 외국인 선수의 영입은 불가능 했던지라 창작물에서는 우월한 피지컬의 외국인 선수 포지션에 혼혈 캐릭터를 설정하는 경우가 있었다. 이상무의 만화 '달려라 꼴찌'에 나온 챠리 킴(찰리 킴),공포의 외인구단의 하국상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