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삼총사

1 우주삼총사(ゼロテスター(제로 테스터), 1973)

3번 항목보다 이쪽을 기억하는 사람들의 경우 훨씬 연식이 높음을 추정할 수 있다.
1973년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비행기 삼단합체라는 개념으로 어린이들의 인기가 높았다. 색종이로 합체가 가능한 우주삼총사 비행기를 접는 것이 한동안 유행이었는데 요즘도 저 물건을 접을 수 있는 사람이 있을 듯.

[1]

2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

썬더버드(특촬)의 애니메이션판이라 쓰고 도용이었던 과학구조대 테크노보이저 또한 국내에서 우주삼총사란 이름으로 나왔으며, 그래서 1번 항목과 헷갈리는 사람들이 있다.

3 미국 애니메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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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제는 Centurions.

미국 애니메이션으로 상당히 오래된 만화라 웹으로도 찾기 힘들다.
(외국 웹에는 종종 언급된다.)

3명의 주인공이 각각 육, 해, 공군을 맡으며 전투시에는 인공위성 궤도에 떠있는 기지에서 무기들을 워프시켜주면 주인공들이 초자력충전!!(원판: Power Extreme)[1]이라는 구호를 외치며 그 무기들을 슈트 곳곳에 장착(Exo frame)하는 방식이다.#

이때 워프시키는 장비들이 상황별로 다양했다는 것이 특징.

후반에는 아군으로 미국 원주민 출신 캐릭터와 뭔가 싸우는 박사스러운 캐릭터도 늘어 났지만 악당은 두목과 덜 떨어진 부하 하나 +깡통로봇군단(야라레메카) +가끔 출연하서는 딸네미라는 좀 안습한 상태로 유지되었다...

아이언맨 정도의 그래픽 능력만 된다면 실사화 해도 그 나름대로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어지는 작품. 은근히 리얼리티가 높은 편이다.

국내 첫 방송은 KBS-1이었고 과거 카툰네트워크 등에서 가끔 재방송 되기도 했지만 지금은 아마 보기 힘들 듯...

3.1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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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맥스 레이, 크리스탈 케인, 제이크 록웰, 루시, 에이스 맥클라우드, 해커, 테러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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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스 레이
- 해상전투 전문가. 팀내에서 최고 두뇌파이며 작전을 위해서라면 동료들도 감쪽같이 낚을만큼 고단수로 딱히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어영부영 선임 노릇을 하고 있다. 장비는 주로 작전 심도에 따라 달라지는 듯 하다. 중화력 타입인 해일 공작선(Tidal Blast)이나 침투전에 적합한 크루져(Cruiser)를 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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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이크 록웰
- 지상전 전문가. 한국판 성우는 이정구. 무난한 성격이며 그런탓에 가장 캐릭터가 약하다. 자주포 타입의 '야전포(Detonator)', 보병형인 '중무장(Fire Force)'뿐만 아니라 헬기형인 '호르넷(Hornet)', 오토바이형인 고기동성의 '?(Wild Weasel)'까지 가장 다양한 장비를 활용한다. 어떤 에피소드에서는 맥스가 쓰는 수중전 장비까지 걸쳤다...; 어느 에피소드에서는 앰버에게 호감을 갖고 있음이 드러났다. 그래도 배신 같은 건 없다.

http://vignette2.wikia.nocookie.net/centurions/images/a/a1/Ace_McCloud.jpg/revision/latest?cb=20100312144901

  • 에이스 맥클라우드
- 공중전 에이스. 하늘의 깡패라는 별명과 바람둥이라는 별명이 그의 캐릭터를 보여준다. 여자만 보면 꼬시지 못해 안달이며 그탓에 미인계에 낚이는 일이 잦고, 나중에는 적인 테러박사의 딸인 앰버에게까지 마수를 뻗치려고 든다;;; 공중전, 폭격용 장비에 우주용 장비도 갖춘다. 애용하는 장비는 기동성이 좋은 공중전 전용 유닛인 '스카이 나이트(Sky Knight)'. 화력전이 필요할 경우 '공대지 미사일(Sky bolt)', 우주에서의 작전이 필요할 경우 '궤도 요격기(Orbirtal Interceptor)'를 걸치는데 궤도 요격기는 기밀성이 높아 수중전에도 쓸 수 있다. 그외에 사격 실력도 수준급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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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렉스 차져
- 극 후반에 합류한 에너지 전문가. 비중이 상당히 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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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 썬더
- 극 후반에 렉스와 함께 센튜리온스에 합류한 전투 전문가. 무장 특성이 제이크와 비슷해 미국 원주민이라는 점 외에는 큰 비중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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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리스탈 케인
- 위성궤도에 있는 기지의 오퍼레이터로 우주삼총사(Centurions)를 작전지역으로 전송시키며 무장을 요청하면 상황에 가장 걸맞는 무장을 보내준다. 이는 대원들이 직접 요구할때도 있지만, 그녀가 알아서 지급하는 경우가 더 많다. 한국판 성우는 서혜정.[2]
그리고 시베리안 허스키로 추정되는 쉐독이라는 개와 루시라는 오랑우탄 한 마리를 기지에서 키우고 있다. 어쩌다 적에게 납치, 고문당했을 때 상당수 남학생들은 더 좋아했다는 비화가 있다. 사랑하던 약혼자가 있었으나 우주인이던 그는 우주비행 도중 사고로 행방불명되었고 테러 박사가 이 점을 이용하여 가짜 인공 지능 로봇으로 약혼자를 똑같이 만들어 그녀를 유인했다. 그런데 그 가짜가 그녀에게 호감을 가져서 고문이 아니라 아예 그녀를 죽이고 두뇌를 빼내려던 박사에게 구출시키고 자신이 희생하는 바람에 그녀는 슬퍼하면서 약혼자 이름으로 부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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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러 박사
- 메인 악역으로 로봇 군단을 이용해 세계 지배를 꿈꾸고 있다. 자기가 만든 사이보그인 해커가 난리를 치는통에 부상을 당해 자기도 몸 반쪽이 사이보그가 되었다. 전반적으로 머리는 좋은데...어딘가에서 삑사리를 내는 경우가 있어 계획이 물거품이 되곤한다. 만든 로봇이 배신을 때리는 경우는 허다하고[3] 심지어는 몸의 반쪽을 맡고 있는 기계 부분의 AI가 작동해 반란을 일으켜 역습당한 적도 있으며[4] 종종 더 흉악한 적에게 관광타고는 우주 삼총사의 도움을 받기도 한다. 한국판 성우는 한상덕. 덕분에 종종 과자못먹는 동물친구가 연상되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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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커
- 원래는 그냥 범죄자였지만, 테러 박사를 만나 사이보그가 되었다. 몸 반쪽이 양철통스러운 디자인이 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경악해 난동을 부리다가 테러박사까지 사이보그가 되게 만들었다. 그래도 이후론 박사에게 충성을 다하는데 그야말로 아둔하고 우직한 돌쇠형 캐릭터. 한국판 성우는 故 장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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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앰버
- 테러박사의 딸로 변장이 특기. 곧잘 여기저기 잠입해 공작을 펴기도 하며 제이크에게 호감을 품고 있다.[5] 테러 박사의 일을 돕기는 하지만, 세계 정복을 꿈꾸는 아빠와 달리 실속있게 돈을 벌자는 자기 나름의 생각이 있다.
(최신형 전투기 탈취 에피소드에서)
테러: 이 전투기를 카피해서 더 강력해진 로봇군대를 만드는거다~
해커: 예, 박사님~
앰버: (궁시렁대며) 암시장에 팔면 돈 벌이가 될텐데...
  1. 80년대 아이들 사이에선 선풍적인 인기를 끈 유행어이다. 심지어 이걸 제목으로 기억하는 경우도 많다. 아마 이 만화를 추억을 더듬으며 찾을 때도 이 단어를 검색해 찾아오는 이들이 많을듯...
  2. THE X-FILES의 스컬리 이전에 맡은 지적인 빨간 머리 캐릭터인 셈.
  3. 본문에 서술되는 반쪽의 AI 반란당시 AI가 "(이미 만들어둔 신형 AI로) 더 강력한 로봇군단을 만들 수 있는데 기계의 반란을 두려워해 저질 AI를 깔았다."며 깠다. 그리고, 그말처럼 둘이서 하나(?)인 AI가 지능 강화형 로봇군단을 투입하자 우주삼총사 전원이 그 야라레들에게 신명나게 털렸다.
  4. 비행형 파트로 환장하느라 평소 쓰던 반쪽 파트를 두고 갔는데 해커의 반쪽 파트 AI와 합체하여(위 그림에서 보듯 테러 박사는 완쪽, 해커는 오른쪽이 기계다.) 반란을 일으키는 바람에 마지못해 해커와 합체하였다. 마치 워크래프트오우거 꼴.
  5. 덤으로 제이크도 그녀에게 관심이 있는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