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

  • 이 항목은 제작사 공인 발음인 우긴으로도 들어오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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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gin
( ~AR 3327)

1 개요

TCG 《매직 더 개더링》에 나오는 타르커 출신의 용(龍)플레인즈워커. 심령용(Dragon spirit) 우진이라고 불린다.

2 스토리

Time Spiral과 멘딩 이전부터 존재한 용 플레인즈워커로 소린 마르코프의 말에 의하면 세계와 똑같은 나이를 먹었다고 할 정도의 고대의 존재.

푸른 에테르로 이루어진 이 용 플레인즈워커는 과거에도 소린과 힘을 합쳐 여러 차원의 위기를 극복해냈으며 소린처럼 다우주의 질서를 지키려고 노력하는 중이다.

약 -1500AR[1] 시절, 무수하게 많고 강력한 존재들에 의해 패주하여 젠디카르로 피신한 소린과 아직 어린 보석술사 플레인즈워커 나히리가 쉬고 있을때 등장하여 괴물들의 정체에 대해 알려준다.

우진은 그 괴물들의 존재가 Blind Eternities(공허한 우주)[2]에서 태어난 존재들인 엘드라지라는 괴물들이며 그들은 공허한 우주의 그림자가 그림자처럼 현실 세계에 비춰진 에테르 덩어리이기에 플레인즈워커라도 그들을 죽일 순 없고 봉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우진은 이들을 봉인하기 위해선 크고 에너지가 풍부하며 인구가 적고, 다른 플레인즈워커가 소유하지 않은 차원이 필요하다고 했다. 소린의 고향 차원인 이니스트라드와 우진의 고향 차원은 그 조건을 만족시키지 못하였고 다른 차원들을 찾는동안 엘드라지에 의해 수많은 차원이 희생될 것을 염려한 나히리는 봉인 계획이 실패하면 자신의 고향 차원이 사라질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젠디카르를 엘드라지를 봉인할 장소로 정한다.

이후 40년간의 긴 준비 끝에 엘드라지들을 포획할 헤드론(다면체)과 우긴의 눈을 완성하고 세 플레인즈워커와 젠디카르의 인간, 인어, 천사등의 생물들이 함께 싸운 끝에 엘드라지들을 봉인하는 데 성공한다.

세 플레인즈워커는 이들의 봉인이 영원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며 언젠가 봉인이 약해진다면 다시 모여서 엘드라지들을 재봉인하자는 약속을 하고 우진과 소린은 다차원 우주의 질서를 위해, 자신이 해야할 또 다른 일들을 하러 떠난다.

그러나 우진은 어느 날 차원에서 차원을 이동하며 플레인즈워커 사냥을 하고 있던 니콜 볼라스의 타겟이 되고, 그와 싸우지만 패배하고 사망한다. 우진의 기억을 흡수한 니콜 볼라스는 엘드라지에 대해 알게 되고 엘드라지라는 강력한 존재에 대해 흥미를 느껴 자신의 수하인 사르칸 볼을 통해 찬드라 날라르, 제이스 벨레렌를 젠디카르 차원으로 이끌고 세 플레인즈워커가 엮인 거대한 전투로 인해 우진의 눈은 파괴되고 엘드라지가 풀려난다.

이후 타르커의 칸 블록에서는 젠디카르 시절 정신나간 사르칸에게 마음속으로 계속해서 환영과 환청을 보낸것이 우진이라고 밝혀진다. 타르커에 찾아온 두 명의 플레인즈워커 용언술사 사르칸침통한 방문자 소린은 모두 우진의 행방을 찾았으나 결국 소린이 우진의 무덤을 찾아 우진은 죽은 것으로 밝혀진다.

타르커의 칸 두번째 세트인 재창조된 운명에서 사르칸 볼은 용들이 멸망하기 전인 천년전의 타르커로 돌아가 우진과 니콜 볼라스의 혈투가 한창인 시간으로 도착한다. 사르칸의 도움에도 불구하고 사르칸이 별로 한 건 없지만 우진은 니콜 볼라스와 야소바 용발톱의 마법으로 인해 자신의 부하들에 의해 프래깅을 당하고(…) 패배하여 죽어간다. 하지만 자신이 진정 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달은 사르칸이 우긴의 눈에서 들고온 다면체를 발동해 우진을 회복시켜서 부활하는데 성공, 비록 우진은 부상을 회복하느냐 헤드론 고치에서 잠을 자는 상태였지만 죽지는 않았기에 타르커의 용 폭풍이 사라지지 않고 용들은 계속해서 타르커에서 태어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이 결과가 타르커의 미래를 바꾸는 시발점이 되는데...

이후 타르커의 용에서는 소린 마르코프의 도움으로 긴잠에서 깨어난 뒤 니콜 볼라스 주위에 없냐면서 깨는 모습 좀 보여주다가(…)[3] 엘드라지가 깨어났다는 소식과 몇 가지 정보를 얻은 뒤에는 엘드라지를 봉인하기 위해서는 나히리가 필요하다면서 그녀와 무슨 이유에선지 만나고 싶어하지 않는 소린을 억지로 나히리를 불러오도록 보낸다.

그리고 젠디카르 전투 시점에선 우진의 눈을 찾아온 제이스에게 나히리에게 했던 똑같은 말(엘드라지는 공허한 우주의 존재기에 현실 세계에서 죽이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해 개판을 낼 것이므로, 죽이지 말고 봉인해야 한다)을 전해주고, 나히리가 만들어놓은 다면체를 설명하여 제이스, 기디온과 니사가 울라목을 정지시킬 수 있게 조언해준다.

하지만 일은 제대로 돌아가지 않아서 결국 제이스 일행은 울라목과 코질렉을 소멸시켜 버렸고, 이것을 안 우진은 제이스를 추궁한다. 여기에서 우긴은 엘드라지 거신을 완전히 소멸 시키는 방법을 이미 알고 있었으며, 다만 그 세계보다도 오래 살아온 생물들이 무슨 목적을 갖고 어떤 원칙에 따라 행동하며 그들이 삶과 죽음이 세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완전히 밝혀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들을 죽여서 더 이상 그것에 대한 연구를 할 수 없게 만들었다면서 제이스 오만함을 비난한다.[4] 그리고 우진 자신은 미래를 위하여 두 거신의 죽음과 남은 하나의 거신에 대한 연구를 계속할 것이며 이제 어느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하고는 엘드라지 거신들의 시체를 두고 떠난다. "안녕히, 거신을 처치한 자여. 다신 안만나던지 다시 만날 땐 조금 더 조화롭게 일할 수 있기를. 어느쪽이든 나는 환영일세."'라는 말을 남기며..[5]

3 능력

무색 마법을 사용한다는 특징 때문인지 카드 자체도 무색이고 우진의 숨결이라고 불리는 Ghostfire는 무색 번마법이라는 특이한 마법으로 등장하였다. 또 우진의 눈 역시 무색 대지. 이러한 점 때문이지 팬들이 만든 자작 카드들 역시 무색 카드의 비중이 많다.

엘드라지를 봉인하던 당시 소린이 유인하는 역할, 보석술사가 봉인하는 역할, 우진 본인은 엘드라지들과 직접 싸우는 역할을 맡았다. 우진의 특기가 엘드라지들에게 효과가 좋은 무색 마법이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엠라쿨을 비롯한 세 전설적 엘드라지까지 포함된 엘드라지들을 상대하는게 가능했을 정도로 굉장히 강력한 힘을 지닌 플레인즈워커임을 알 수 있다.

우진의 마법은 은폐와 기만에 뿌리를 두었기에 게임상에서는 구현화라는 능력으로 표현된다. 하지만 플레인즈워커 카드는 구현화 능력을 사용하지 않고 세 능력 모두 은폐와 기만하곤 거리가 멀다(...)

4 설정의 역사

해외 위키페이지의 과거나 우진을 언급하는 공홈의 코믹을 보면 얼추 짐작이 가겠지만 처음부터 우진은 확실히 죽었다고 정해 놓은 것은 아니었다. 니콜 볼라스가 얼마 전에 죽였다는 언급 등 여러가지 상황을 미루어 볼 때 우진이 죽은 것으로 추정되는 정도였지만 기본적으로 니콜 볼라스는 거짓말쟁이기 때문에 말 그대로 믿거나 말거나 식. 그러던 것이 스토리를 정하다가 우진은 죽은 걸로 확정하고 스토리상에서 되살리는 것을 목표로 잡게 된다.

죽은 플레인즈워커는 죽은 놈이다란 예토전생을 디스하는 매직의 기본 스토리 방향 또한 스토리 진행 도중 죽은 놈만 죽은 놈이라며 우리가 죽은 걸 못 본놈 다시 되살리는 것은 OK라는 모양. 벤서만 억울하게 됐다.

The Mending 이전 플레인즈워커를 카드로 만드는 것 역시 문제였으나 Commander 2014에서 플레인즈워커의 능력은 제공하고자 하는 의지에 결정되기 때문에 실제 능력과 카드의 능력은 크게 상관없다는 룰이 생기면서 이것도 어쩌다보니 저절로 해결이 되어버렸다(…)

5 이름관련

Ugin은 우긴으로 발음한다. Ugin의 한국어판 번역은 우진이라고 번역되었고 유일하게 우긴이라고 번역된 사례인 Eye of Ugin의 우긴의 눈이란 번역의 경우엔 DotP 2014의 번역이어서 개인 번역에 가까울 정도로 공신력이 낮기에 이 항목은 우진으로 작성한다. 해외에서도 우진/우긴 발음이 통일되어 있지 않아서, 라틴 문자 사용권에서는 각자 자기 나라 알파벳에 맞는 발음으로 하고 있으며 일본은 우긴, 러시아, 중국의 경우에는 우진으로 번역했다.

많은 플레이어들이 실물카드에는 우긴이란 명이 한 번도 안 쓰였음에도 불구하고 우긴이라 발음하거나 쓰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과거 Eye of Ugin이 컨스트럭티드에서도 쓰인만큼 해외 인터넷 방송을 보거나 제작관련 얘기를 들을 기회가 있던 사람들은 모두 우긴이란 발음으로 알고 있었기 때문. 특히 스토리 관련 덕후들은 집중적으로 언급하느라 널리 퍼진 발음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진으로 번역된 것에 불만이 많다. 거기다가 이번 타르커의 칸 블록에서 Tarkir가 다른 나라와 다르게 타르커라 음차되고 고유명사를 일반 명사로 번역하거나 그마저도 번역이 일치하지 않는데다가 설정 관련 번역의 질이 크게 떨어지고 3번째 세트에서는 일반 카드들의 오타와 번역 등이 크게 늘어난 것이 이런 논란에 부채질을 했다.

6 기타

무색 플레인즈워커인데다가, 신체가 에테르로 구성됐다는 설정 때문인지 전체적으로 몸이 투명하다.왜 이렇게 킹왕짱 쎈지 단숨에 이해가 가는 대목

엘드라지와 싸우는 주제에 그들과 같은 무색을 가지고 있는데 스토리 딤당자인 Doug Beyer에 따르면 같은 색깔인만큼 그들을 이해할 수 있어서 엘드라지를 상대하는데 적격이었다고 한다.

위저드 공식 텀블러에서 발표한 만약 플레인즈워커들이 그들의 삶에 지쳐서 플레인즈워커를 때려치고 현대에 태어났다면 선택했을 직업 리스트에서의 우진이 선택한 직업은 UN 대사 음 하는 일이 별로 없다는걸 나타내는것인가
  1. 타르커의 칸 기준으로 매더개의 역사는 기원 후4700년 정도 되었다.
  2. 공간 왜곡 플레이버 텍스트 번역
  3. 우진의 마음속에 비웃음이 메아리쳤다. 니콜 볼라스가 다우주의 최강자로 군림하는 동안 그는 얼마나 오랬동안 비실비실 잠만 잔 것인가? 라는 타르커의 칸 버젼 괴롭히는 목소리의 플레버 텍스트에서 우진의 심정을 잘 알수 있다.
  4. 이걸 듣고 다들 벙쪄진 상태에서 찬드라가 "우리가 한 일이 영 맘에 안드나봐"라고 깐죽댄다(...)
  5. 여기서 나히리가 엘드라지 거신을 죽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지가 문제가 되는데 나히리가 이 사실을 인지하고 있다면 몰라도 우진이 나히리에게 설명을 안해뒀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