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일:Attachment/우쿄(암네시아)/ukyo.jpg
이름 | ウキョウ(Ukyo) |
나이 | 24세 |
생일 | 3월 3일 |
키 | 185cm |
혈액형 | O형 |
1 개요
몇 번이나 너를 만나고, 몇 번이나 너와 헤어졌는지 기억할 수조차 없지만, 나는 널 지금도 지금까지도 사랑하고 있어.[1]
오토메 게임 AMNESIA의 등장인물. 성우는 미야타 코우키.
< 조커의 세계 >를 선택할 경우 공략하게 되는 캐릭터로 히든 캐릭터이기에 다른 캐릭터들을 전원 클리어한 후에 공략할 수 있다.
24세. 투명하고 선이 날카로운 미청년으로 전 루트에 걸쳐 어디에서나 홀연히 나타나 주인공에게 수수께끼의 경고를 하고 사라진다. 주인공을 지키고 싶은 건지 해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는 인물로 그 진의나 목적은 수수께끼에 싸여있다. 타 루트에서는 정체불명이지만 조커 루트에서는 사진가이다[2]. 신진기예 포토그래퍼로 제법 이름도 알려지고, 일단 생활고 걱정 같은 건 없을 정도로는 유명인인 듯. 자신의 사진에 대한 비평에는 상처받기도 한다. 스스로 자기를 찍은 포스터라든가를 만들기도 했다. 흑역사. 드라마CD에서 토마에 의해 조리돌림 당했다.
성격은 소녀다울 정도로 감성적이며 눈물이 많다. 첫 만남에서 울고 있었으며, 그 뒤로도 자주 울었다. 드라마 CD에서도 이런저런 이유로 자주 운다. 천연 계열이라 이상한 소리라도 솔직하게 말해버리기도 한다. 그러고선 "나 이상하지?" 이런 식이다. 반대로 이상한 데서는 감각이 좋다.
외로움도 잘 타서 자기만 빼고 뭉치는 다른 캐릭터들에게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부모님의 일 때문에 어릴 적부터 해외를 많이 다녀 정규교육을 제대로 이수하지 못했다는 언급이 있으며 두 자릿수 이상의 계산은 계산기가 없으면 못한다고 한다. 특히나 일본의 관혼상제 같은 건 전멸 수준이라고. 오리온이 '여러모로 상식을 벗어난 언행이 많은 건 그 때문인가?' 라고 하기도 했다.[3]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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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주인공과의 첫 만남
졸업여행으로 고베에 여행을 온 그녀와 막 귀국한 우쿄가 고베에 있는 할아버지의 집을 찾아오면서 우연히 만나게 되었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을 따라 전 세계를 전전한 탓에 어릴 적 할아버지의 집이 철거된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바로 출국하게 되어, 성인이 된 그제서야 일본 땅을 다시 밟게 되었다. 다행히도 저택은 특이한 양식 탓에 문화재로 지정되어 남아 있었고, 그 주변에서 길을 잃은 주인공과 마주치게 된 것. 참고로 이 때 우쿄는 울고 있었다(...). 그러나 주인공은 상냥하게 모른 척 해 주었고, 이후 길안내를 해 주면서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연락처도 묻지 못하고 헤어졌다.
이후 주인공이 다니는 대학 주변에 일이 정해져 운명처럼 재회했고, 그 후 살게 된 곳 주변을 적당히 돌아다니다 < 명토의 양 >에 발걸음을 멈췄는데 마침 그곳이 또 주인공의 알바처라 두 사람은 다시 마주치게 되었다. 그런 식으로 만남이 계속되고 우쿄의 고백으로 사귀기로 시작한 건 7월 말 즈음. 그런데 둘의 운명을 바꾸는 사고가 8월 1일에 일어나고 만 것.
덧붙여 주인공 또한 우쿄가 인상에 남아 기억을 잃기 전 고베 여행을 한 번 더 가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었다.
2.2 정체
게임의 진히어로격 존재. 정작 진히어로 취급은 받지 못하는 듯 보이지만 이로 인해 본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들은 암네시아를 우쿄시아라고 부르기도 한다. 그만큼 그의 존재와 이중인격 설정은 세계관과 관련 깊다. 그의 루트는 작중 세계의 비밀에 관련된 루트이며 언급에 따르면 '원초의 세계' 의 루트. 이 세계의 주인공은 원래 8월 1일에 사고를 당해 25일에 죽었어야 했으나 그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연인 우쿄가 그녀를 구하기 위해 신, 닐에게 소원을 빈 것이 발단이었다. 전 루트에 걸쳐 8월치고는 지나치게 서늘한 날씨, 오리온과 주인공이 부딪힌 이유도 전부 이것과 관련되어 있다.
패러렐 월드 설정인지라 다른 캐릭터들은 루트별로 다른 사람이지만 우쿄만은 전 루트가 같은 사람이다. 사실상 마지막 한 번의 루프를 제외하고는 차원이동물에 가깝다. 다만 주인공이나 우쿄가 죽으면 다른 세계로 가서 다시 진행하기 때문에 우쿄는 몇 번이고 처참한 죽음을 경험했다. 게다가 그 전부를 기억하고 있다고 한다. 빼도박도 못하게 사망전대 확정. 이 과정에서 겪은 고통 탓에 주인공을 살해하려 하는 그의 다른 인격이 태어난 것.
참고로 우쿄 루트의 시나리오는 캐릭터들 중 제일 시나리오의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암네시아 본편의 세계관과 수수께끼, 우쿄의 비밀 등이 밝혀지는 애절한 루트로 조커의 세계를 공략하고 나면 주인공을 우쿄 외의 다른 공략 캐릭터들과 이어줄 마음이 들지 않는다는 의견이 지배적. 다른 애들이랑 이어주면 얘가 죽잖아 본편 올클리어 후 공개되는 특전 소설 읽고 나면 진짜로 의욕 꺾인다. 죽음 직전과 죽음을 겪는 우쿄의 심정을 서술했다. 바로 조커의 세계 시작 직전의 시점이다.
사신이란 별명까지 보유한 탓에 '사신은 데드엔드에서밖에 안 나와'[4]라는 등 여러 모로 놀림을 많이 받지만 이런 점을 보면 명실상부한 본 게임의 진히어로가 맞다. 크리스마스 기념 SS에서도 어엿한 주역으로 등장. LATER에서 반딧불을 찾으러 갈 때 다른 캐릭터 루트에선 전부 찾지 못하지만 우쿄 루트에서는 유일하게 주인공과 함께 반딧불을 발견하기도 한다.
공략 캐릭터 중 가장 많은 배드엔딩을 보유한 캐릭터로 그 중에는 공략 첫날인 8월 1일에 죽는 엔딩도 있다. 바로 전술한 사건의 재현이다. 이중인격 기믹이 있어서 상냥하게 대해주다가도 갑자기 태도가 확 돌변하는데 이때 섬뜩했다는 플레이어가 많다. 이 게임의 장르를 공포로 바꾸는 원흉 실제로 돌변하면 180도 달라지며 이 때는 양아치같은 말투에 잔인한 모습을 보인다. 또 다른 인격의 우쿄는 '우라(裏) 우쿄' 라고 불린다.
LATER에서도 이 우라 우쿄가 등장하는데 본편만큼의 공포 괴랄스러운 이미지는 아니다. 주인공을 죽여야할 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또한 애초에 이 인격도 주인공을 죽이면서도 사랑고백을 해온 인격이다.[5] 사랑한다면서 옥상에서 던질 때의 그 미묘한 카타르시스. 죽일 이유가 없어진 지금은 그냥 시발데레다. 본 인격의 우쿄는 우라 우쿄가 주인공을 해칠 것을 두려워하기에 주인공과 만나게 하지 않으려 하기에 우라 우쿄가 나올 시간에는 주인공을 피하고, 교환일기를 써서 소통하고 있었는데 이걸 두고 주인공이 딴 여자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하기도 한다(…). 우라 우쿄는 주인공에게 죄책감과 미안한 감정을 가지고 있으며, 그럼에도 시발데레라서 나쁜 남자인 척 하지만…. 본성은 어디 안 가는 헤타레다.
CROWD에서는 루카에게 납치당한 주인공을 구하려다가 사망전대에 합류하기도 한다. 이 추리 과정에서 삽질 잘못 하면 물론 우쿄 대신 주인공을 사망전대로 보낸다. 두 사람 데드씬이 있는 무시무시한 루트다. Love 모드에서는 우라 우쿄와 완전히 화해하고, 공존하는 길을 찾는다.
여담으로 미각이 특이하다. 아니, 특이하다기보단 둔한 계열에 가까운 듯. 원래부터 특이했다기보다는 아무래도 수없는 죽음을 반복한 극한 상황과 멀쩡한 생활이 의미가 없는 순간은 반복하다보니 일반적인 삶이 파탄난 지경으로 보인다. 먹는 건 생존만 가능하면 되고, 집은 지붕이 있기만 하면 된다는 식. 레이터에서 우쿄와 주인공이 사귀는 것을 안 신, 잇키, 토마, 켄트가 골려주려는 의도로 굉장히 매운 파스타를 만들어 대접했는데 맛있다며 아무렇지도 않게 먹었다. 거기에 타바스코 소스까지 추가. 네 사람은 당연 경악. 신은 '진짜냐? 저걸 먹고 있다고?' 라고 하기까지(...) 이런 상황에 제일 짜증내는 건 우라 우쿄다. 균형잡힌 식사, 성실한 집안일을 추구하고 있다. 대신 우라 우쿄는 사진가로서는 전혀 쓸모 없다. 마치 인간의 두 면을 반반씩 나눠가진 듯한 둘이다.
특전 드라마CD에서 우쿄가 장보기 메모로 무, 식빵, 김을 써 두었는데 우라 우쿄가 그딴 걸 먹을까보냐 하는 태도로 계란이나 우유, 젤리를 샀다. 계란은 싸게 파는 묶음이 양이 너무 많다고 투덜대더니 주인공과 나눠 사자고 하기도 했다. 특전이니까 가능한 시츄에이션이지만…, 사실 우라 우쿄는 남의 시선을 신경써서 사람 많은 곳에서는 나쁜 짓을 하지 않는다(…). 우쿄가 남의 시선 상관없이 특이한 짓을 하는 것에 비해 완전히 반대.
애니에서는 비슷하지만 다소 간소화되었다. 우쿄의 말에 따르면 주인공이 고3이었던 당시 졸업여행으로 쿄토에 있었을 당시 길을 잃고 헤메어있자 우쿄가 우연히 길을 알려준 것이 계기가 되었다. 이 이후로 잠시만의 인연이 될 줄 알았으나 사진사의 일로 주인공의 사는 도시로 일이 정해진 우쿄, 해당 도시의 대학교에 재학하게 된 주인공. 그 우연이 겹쳐 그들은 다시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