켄트(암네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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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ケント(Kent)
나이25세
생일9월 23일
190cm
혈액형B형

1 개요

오토메 게임 AMNESIA의 등장인물. 성우는 이시다 아키라.
'클로버의 세계' 를 선택할 경우 공략하게 되는 캐릭터이다. 25세로 항상 이론으로 사물을 결정하려 하는 대학원생. 하고 합리적인 성격으로 주위의 인간이나 감정을 관찰 대상으로 생각하며 연애조차 이론으로 결정지으려 한다. 이론으로 설명하지 못하는 현상을 흥미로워하여 그것을 어떻게든 설명하려 한다. 이러다보니 연애 중에는 의도치 않은 백치미[1]를 연출하기도.
잇키와는 서로 아는 사이로 켄트가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고 잇키가 매번 풀어 받아치는 기묘한 대결을 만날 때마다 계속하고 있다. 잇키의 특별한 능력을 과학적으로 설명 불가능 취급하고 전면 부정한다.[2] 이런 켄트의 논리로 모든 걸 설명하려 하는 성격은 유전이다(...). 화분을 많이 키우는데, 이런 성격이 반영되어 물 주는 양을 기록하거나 하면서 실험 아닌 실험을 하고 있다.
주인공이 아르바이트하는 카페와는 대체적으로 별 관련이 없으며 유일하게 조커 루트에서만 주방 담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다. 여차하면 수학강사를 하면 되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할 필요가 없는 캐릭터. 대개 손님으로 찾아온다. 하지만 공통 루트나 드라마CD에서는 주방 담당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설정으로 주로 나온다.

2 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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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과 대학원생으로 주인공이 있는 학교에 수학 강사로 임시 부임했던 적이 있다. 상당히 머리가 좋은지라 클로버 루트에서는 1개월 후 런던 유학생 후보로 올라 있었다. 그래서인지 클로버 루트 진행 중 대뜸 수학 문제를 풀어보라하며 수학에서 손 놓았던 플레이어들을 당혹케 만든다. 수학 문제를 맞추지 못 하면 CG 올클리어가 불가능하다. 평소 수학 안 풀어본 사람이라면 노트가 있어도 못 푸니 속시원하게 공략을 보자. 하나라도 틀리면 아주 가차없다(...). 문과생이라서 미안하드아아아악
클로버 루트에서는 사귄 지 며칠 되지 않았지만 상당히 험악했던 듯하며 기억을 잃기 전의 주인공에게 만나면 싸워대는 사이였다. 본인 성격 상 여자를 대하는 게 서투른 탓에 기억을 잃은 주인공이 일어나자마자 본 핸드폰 메시지함에 들어있는 게 '안녕', '잘 자' 두 개가 무한반복되고 있는 단답형 문자. 오리온마저 "이 녀석 무슨 사이지?" 라는 반응을 보였을 정도면 더 이상의 설명이 必要韓紙? 때문에 주인공이 기억을 잃고 갑자기 상냥한(?) 태도를 보이자 평소처럼 차갑게 비꼬다가 주인공이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을 확신하고 한 차례 크게 떠 본다. 아니라고 부정해도 머리가 좋아서 속일 수도 없고 이미 자체파악을 끝마친 상태라 소용없으니 그냥 재빠르게 긍정해주자.
부정하면 그대로 신뢰를 잃어 배드엔딩 루트를 탄다. 얘가 완전히 정상이라고는 볼 수 없는 게 이 부분이다. 기억을 잃다 못해 자극을 받지 못 하면 오리온의 존재에 침식당해 숨쉬는 법조차 잊어 죽어가는 주인공을 병실에 가둬 놓은 채, 사람 왔는데도 반응조차 없어지는 주인공을 보고도 이전으로 돌아가는 걸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소오름 신뢰도 문제로 발생하는 것으로 보이는 다른 배드엔딩에서는 세계선의 선택이 강림한다. 그래도 배드엔딩만 피하면 명탐정 김전일, 사생팬과 빠순이의 공포, 생존 서바이벌 ~남친편~, 생존 서바이벌 ~세계편~에 비해 클로버 루트가 꽤나 얌전하고 훈훈한 치유계 루트이다. 주변인들과의 이벤트들도 제일 훈훈하다.

알고 보면 서로의 속마음을 전하는 태도가 서툴렀기 때문일 뿐 켄트는 쭉 주인공에게 연애감정을 갖고 있었고 주인공도 비슷한 마음이었으나 켄트의 너무나도 이성적인 나머지 주인공의 슬픔[3]을 공감해주지 못 했기에 솔직해질 수 없었다. 제일 무뚝뚝하고 기계적인 느낌의 이과 계열 남자가 따끈따끈한 치유계 스토리라니 뭔가 아이러니하다. 작중 묘사도 켄트가 제일 위압적이고 사람을 배려하지 못 한다는 식으로 나오지만, 전체적인 스토리에서 가장 마음 편하다. 반대로 그렇기에 배드엔딩의 롤러코스터 감각은 더하다.
이 때문에 1회차로 켄트를 고르지 말고 타 캐릭터를 공략한 후에 시쳇말로 멘붕을 겪은 후에 켄트를 해야 치유 효과가 두 배로 늘어난다카더라. 냉장고에 다양한 원산지의 미네랄워터를 넣어두고 있다. 해당 루트의 마츠리에서 애니메이션 버프를 받아서인지 가면에 정겨운 캐릭터가 등장하기도 한다.

LATER에서는 런던 유학 준비를 하면서 요리를 하거나 하는 에피소드가 있다. CROWD에서 유일하게 사망전대에 참가하지 않는 캐릭터. 또한 주인공이 사망하기도 어려운 선택지의 루트다. 노력하면(?) 세계선의 선택님이 오셔서 죽긴 죽는다. 함정카드가 난무하는 CROWD에서 쉬어갈 수 있는 캐릭터이다. 다만 시작부터 공포체험이다. M성향의 플레이어들에게는 밋밋하다는 생각이 들수도 있지만, 이시다 아키라의 저음톤과 서투른 연애의 풋풋함, 그리고 온 힘을 다해서 잘 해주려고 하는 그 순수함에 반할 수 있는 캐릭터이다. 그리고 얘 없으면 이 게임은 구제할 길이 없어진다.

이 게임의 등장인물 대부분이 그렇지만 그 중에서도 복장이 상당히 특이하다. 온 몸을 벨트로 주렁주렁 조여놓은 모습(...). 이미 펑크룩의 차원을 한참 뛰어넘은 레벨이라 2차 창작계에서 종종 네타 소재로 써먹는다. 기묘한 장르로 희생되기도 하고 근데 다른 캐릭터들의 쫄쫄이 패션을 보다보면 켄트를 볼 때 눈이 제일 편해진다.

특전 드라마 CD 등에서 츳코미 역할을 맡지만, 잇키와 엮이면 보케로 전락한다. 그보다 잇키랑 엮어서 (본인이 그러려고 할 때 빼고) 보케 안 되는 캐릭터는 토마뿐이다. 마왕님의 위엄 연애센스가 없기 때문에 반대로 주인공에게 뜻하지 않은 작업 문구를 던지고서도 본인은 별 생각이 없기도 하다. 다른 공략 캐릭터들이 놀리기 시작하면 그 순간에 자각하고 당황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힐링 켄트
  1. 아르바이트 내에서는 주방 담당이므로 접객의 경험은 전무하며 안경을 벗게 되면 시력 때문에 실수를 연발하기도 한다. 말투가 전국 무장의 말투가 되는 듯.
  2. 물론 잇키가 주인공에게 눈을 들이대면 벌컥 화를 낸다. 눈의 능력을 믿는 건 아니고 묘사상 여성에게 인기 좋은 친구가 여자친구에게 수상한 행동을 하니 저지하는 것일 뿐.
  3. 애완견이 차에 치여 죽었을 때 켄트의 대응이 안 좋은 곳을 스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