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tima VII Part Two: Serpent Isle
울티마 정식 시리즈 | ||
가디언 사가 시리즈 | ||
울티마 7 | 울티마 7 파트 2 | 울티마 8 |
울티마 시리즈의 8번째 작품.
가라앉았던 3개의 대륙중 하나가 떠오르는 일이 일어났고, 전작의 악당 배틀린은 그 대륙으로 도망쳤다. 아바타와 동료들은 떠오른 대륙(잃어버린 세계)으로 찾아가 대지의 뱀에 일어난 문제를 해결하고 또다시 가디언을 맞아 싸운다. 엔딩에서 아바타는 모든 동료들을 잃게 되고 가디언의 손에 의해 브리타니아와는 완전히 떨어진 또 다른 세계로 떨어지게 된다.
초반 게임을 시작해보면 지나치게 좋은 장비를 들고 있는 아바타와 동료들에게 안심하게 된다. 심지어 블랙 소드도 가지고 있고, 갑옷도 온갖 매직템 풀템. 하지만 독사의 섬에 상륙하자마자 순간이동 번개(Teleport Lightning)에 맞고 대부분의 아이템이 증발해서 옷가지, 숟가락, 포크, 인형 따위와 뒤바뀌게 되면서 플레이어를 좌절시킨다. 다행히 이것들은 게임 진행하면서 되찾을 수 있다.
어정쩡하게 마무리된 '검은 문'의 굿엔딩에서 이어지는 이야기. 스토리를 완결한다는 의도는 좋았지만 시스템면에서 전작과 거의 달라진게 없고, 브리타니아가 무대가 아니라서 세계관도 완전히 달라지며, 속편 씩이나 내놓았으면서도 정작 스토리가 완결되지도 않았다.
대화창의 인터페이스나 장비창의 그래픽이 대폭 강화되었지만 게임 자체는 일련의 어드벤처 게임에 가깝게 변하여, 7편 최고의 장점이었던 자유도가 손상된 점이 치명적.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 속편이었다.
6편에서도 등장한 적이 있었지만 아바타의 정사 장면이 직접적으로 등장한다. 스토리상 필수 이벤트이기 때문에 아바타가 여자인 경우도 얄짤없다. 첫 등장한 것이 1990년에 나온 울티마 6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드래곤 퀘스트의 파후파후 이벤트보다는 4년 늦은 셈. 작품의 배경이 되는 독사의 섬은 아바타의 오랜 동료인 샤미노가 한때 군주로서 다스리던 지역이라 그와 관련된 이벤트가 존재하며, 역시 아바타의 오랜 친구 듀퍼 경은 이 작품에서 스스로 희생해 죽음을 맞이한다. 이게 울티마를 오랫동안 해온 이들에게는 상당히 충격적으로 다가와서, 당시 PC통신에서는 '듀퍼 경의 죽음 이후 게임 진행을 못했다', '오랜 벗이 떠나갔다', '눈물이 핑 돌았다' 라는 소감이 줄을 이었다.[1][2]
정품 인증을 위해 초반 암호표를 물어보는 NPC에게 제대로 답을 못하면 상당히 웃긴 일이 일어난다. 바로 모든 말이 꿀꿀!(Oink!)로 변한다. NPC 클릭해도 이름이 꿀꿀!(Oink!), 아이템 이름도 꿀꿀!(Oink!), 대화선택지도 꿀꿀!(Oink!). 심지어 첫 마을 모니터의 입구에 있는 경비병과 대화해도 사람 말로 하라면서 안 들여보내 준다(...).
울티마 7 파트 2 확장팩 : 은빛 씨앗(The Silver Seed)
울티마 7 part 2의 무대인 '독사의 섬'의 과거를 둘러볼 수 있게 되는 확장팩. 이를테면 WOW나 마비노기에서 등장하는 유저체험 시나리오를 즐길 수 있게 되는 물건이다. 클리어한다고 해서 스토리가 바뀐다던가 하는 건 아니지만 킹왕짱 센 아이템을 잠깐 동안 써볼 수 있어서 먼치킨 놀이를 하는 것이 가능하다. 그 뿐이다.- ↑ 듀퍼 경은 6편에서부터 기본 동료로 합류하기도 했고 다른 동료에게 고지식한 성격이라고 놀림을 받을 정도로 꽉 막힌 성격이라 상대적으로 샤미노, 이올로보다 인기가 없었지만 저 고지식한 성격은 다시말해 우직한 성격이기도 하다. 그리고 5편에서 보더마치에 찾아가면 아바타를 보고 누구보다도 반갑게 맞이하며 합류하는데 어찌 듀퍼 경을 싫어할 수 있을까. 말하자면 울티마 동료들 중에서 가장 사나이다운 캐릭터이다.
- ↑ 5에서도 동료가 단두대에 목이 영원히 날아가는 이벤트가 있긴 하지만, 이 경우 무조건 두번째 있는 파티원을 날리기 때문에 대부분 맘에 안드는 사람을 동료로 데려가서 이벤트때만 두번째에 넣고 방패로 쓰곤 했기 때문에 별다른 감흥은 없었다. 물론 6오프닝에서는 아바타가 이걸 계속 마음에 두고 있다는 표현이 나오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