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손권은 손견의 아들이 아니라 원술의 아들이었다는 설.
1 개요
삼국지의 군주 중 손권의 혈연관계는 사실 그 어머니는 오국태가 맞지만 아버지는 손견이 아니라 원술이며, 삼국지 상에 손씨가문의 모든 행보가 오직 원술에 의해서 혹은 손권이 원술의 아들이라서 일어난 일이라는 설.
2 유래
시작은 디시인사이드의 삼국지 갤러리에서 시작된 우스갯소리를 한 삼갤러가 다른 사이트로 많이 퍼뜨려서 퍼져나갔다.
3 상세
딱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그냥 우스갯소리다. 진지하게 받아들게 못 된다.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점철되어 있다.
- 손견은 원술과 연합하기 이전에도, 원술과 연합한 이후에도 늘 전국 방방곡곡을 돌아다니며 도적들을 퇴치하는 데에 여념이 없었는데 그래서 손견은 집을 자주 비웠고 손견이 집을 비운 사이에 원술이 오국태를 덮쳤다. 그렇게 태어난 게 손권이다.
- 손책이 분노해서 원술과 결별한 진짜 원인은 바로 원술이 자기 어머니한테 무슨 짓을 했는지 알기 때문이다.
- 장소가 손책의 후사를 손권이 아니라 손익으로 정하자고 손책에게 논의한 이유는 장소가 손권의 아버지가 누구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손권의 아버지인 손견은 '강동의 호랑이'라는 이명으로 알 수 있듯 당대 최고라 할 수 있는 명장이었으며 손권의 형인 손책 역시 어린 나이와 적은 병력으로 강동을 평정하여 '강동의 소패왕'이라는 이명으로 알 수 있듯 상당한 강골인 데다가 심지어는 손권의 여동생인 손부인마저 어지간한 맹장들을 압도하는 엄청난 강골이었음이도 불구하고 손권 혼자만 싸우러 나갔다 하면 패배하는 등 강골과는 전혀 상관없는 면모를 보였다.
- 손권이 그렇게나 장료한테 얻어터지면서까지 합비를 점령하려고 애쓴 건 사실 눈물겨운 효심이었다. 여남, 수춘, 합비 일대는 바로 다름아닌 원술의 고향이자 원술이 '자칭 황제'를 선언한 바로 그 곳이기 때문에 손권은 합비를 점령한 후 원술을 모시기 위해서 합비로 계속 공략에 들어갔다.
- 이궁의 변은 그야말로 '자칭 황제'를 선언한 이후의 원술과 완벽한 판박이이다.
4 기타
전혀 신빙성이 없는 논리임에도 묘하게 그럴듯하기 때문에 우스갯소리로 회자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