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비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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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to-drake

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세계관에 등장하는 생물종. 원시 용(Proto-dragon)이라고도 불린다. 이들의 기원은 추방에서 도망친 정령들이 살과 피로 이루어진 생명체가 된 결과이다. 또한 우리가 알고 있는 용군단은 이들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것이다.

2 특징

노스렌드에서만 발견되는 용족으로, 티렉스 마냥 앞발이 덜발달되어 있으며, 전체적으로 확실히 용의 원시적인 모습이라는 느낌이 잘 살아 있다. 덩치도 일반적인 비룡에 비해 상대적으로 크고 묵직하지만 성체인 용에 비해선 작은 편이다. 다만 일반적인 용족과는 달리 말은 할 수 없다.

이들도 현재의 용군단처럼 붉은 원시비룡, 푸른 원시비룡 등 종류가 있으며 용 이외에도 신체 형태가 운고로 분화구에 거주하는 데빌사우루스와 상당히 닮았기 때문에 이들의 선조이기도 한 게 아닌가 추측되고 있다.

브리쿨들의 대부분은 이 원시비룡을 탈것이나 전투병기로 사용한다. 사는 곳에 따라 사용하는 원시비룡도 다른 듯하다(붉은 원시비룡은 냉대 지역(울부짖는 협만, 숄라자르 분지, 북풍의 땅)에서 사는 브리쿨들이, 파란 원시비룡은 한대 지방(폭풍우 봉우리, 얼음왕관)에 사는 브리쿨들이 주로 이용한다).

호드에 합류한 용아귀 부족 역시 더이상 지성이 있는 용군단을 구속하여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이 원시비룡들을 이용한다. 그 중에서도 용아귀 족장 잴라가 탑승하는 것은 갈라크론드의 직계자손인 갈라크라스. 오그리마 공성전의 5번째 네임드로 나오며, 업적 보상 탈것으로도 나온다.

게임 상에서에 원시비룡은 몹이나 희귀 탈것으로 등장한다. 또, 용의 안식처에 있는 뼈중 몇몇은 고대 시대에 죽은 원시 용들의 뼈라고 한다. 그중 최대 크기의 유해는 용들의 아버지 갈라크론드의 뼈이다. 관련 퀘스트에서 스컬지는 이 갈라크론드의 뼈만 남은 유해를 언데드로 일으키려하지만, 플레이어에게 저지당한다.

불꽃매의 게임 내의 외형은 이 원시비룡을 바탕으로 하여 만든 것이다. 또한 실제로 불꽃매는 용의 근연종에 속하는 것 같다는 게임 내의 언급이 있다.

네임드에게서 낮은 확률로 나오는 것을 얻거나, 업적 보상으로 받는 등으로 일부 원시비룡을 탈것으로 쓸 수 있다. 역동적이고 일부 원시비룡 계열은 꽤 희소성도 있긴 하지만, 비행할 때 눈에 보이는 모션보다 착지 판정이 훨씬 아래에 있기 때문에 약간 낮게 날면 땅에 착륙해서 달린다는 문제가 있다. 이는 원시비룡을 골격으로 한 불꽃매나 테러윙 등에서도 발생하는 문제.

리처드 나크의 소설 위상의 새벽에서 밝혀진 사실로 원래 원시 용은 지능이 없는 평범한 야수에 지나지 않았지만, 몇몇 원시 용이 어떤 요인에 의해 지성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이런 지성을 가진 원시 용 중에는 다섯 용군단의 수장인 위상들도 있었다. 또한 지금의 용군단이 다섯 가지 피부색을 가진 것과 달리 고대의 원시 용은 다양한 피부색을 가지고 있었다. 하늘색, 청록색, 주황색, 갈색, 회흑색, 은색, 보라색, 금색 등등. 또한 언데드 원시 용도 등장하는데, 살가죽과 뼈만 남긴 비쩍 마른 모습이라고 한다. 이 언데드 용들은 갈라크론드에 의해 잡아먹힌 후 토해낸 희생자들의 시체로 만들어졌다.

군단에 따르면 용군단데스윙으로 인해 티탄의 힘을 전부 소진해서 번식을 할 수 없게 되면서(...) 이제 번식을 할 수 있는 건 원시 비룡과 아웃랜드의 황천의 용군단, 그리고 군단 퀘스트에서 적대 포지션으로 등장한 황혼의 용군단과 검은용군단의 부화하지 못한 알들 정도만 번식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