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포커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등장하는 게임이자, 도박묵시록 카이지의 5번째 시리즈의 제목.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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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지가 구출 게임 이후 4억 7100만엔 중 7045만 1200엔을 떼이고 4억이 남자, 카즈야의 20억엔과 함께 한 승부.

2

트럼프 카드 뭉치 맨 위에서 서로 2장씩 카드를 뽑는다.[1] 그 중 1장씩 원하는 카드를 골라 내고, 나머지 1장은 그대로 남겨둔다. 숫자가 높은 걸 낸 사람이 이긴다. 끝나면 경기판에 결과를 적은 뒤 냈던 카드는 버리고 다시 1장씩을 뽑게 된다. 그리고 이전에 남겨둔 1장과 새로 받은 1장 중 하나를 골라 내고 다시 승부하며 이를 반복한다. 끄읕!

...물론 이게 끝일리는 없고, 몇 가지 규칙이 더 있다.

  • 2장의 카드를 뽑고 서로 자신 패의 '업'과 '다운'의 수를 알려줘야한다.[2] 다운은 2에서 7까지의 하위 6장이며, 업은 8부터 A까지의 상위 7장이다. 즉 만약 패에 2와 4가 들어오면 "다운 둘", 6와 10이 들어오면 "업 하나, 다운 하나.", J와 K가 들어오면 "업 둘"과 같은 식이다. 문양끼리 강약은 없어서, 둘 다 같은 숫자면 문양에 상관없이 그냥 무승부.
  • 예외적으로 2는 A를 이긴다. 밸런스를 위한 일종의 특수규정? 이는 포커보다는 E카드와 비슷하며 카즈야도 이 점을 직접 언급한 걸 보면 E카드를 의식하면서 룰을 만든 듯하다.
"하지만 한 가지만은 특별! KQJ를 이기는 A지만 유일하게 2에게만은 져! 흔히 말한다는「깨진다」는 거야!
E카드와 같은 구조지. 최강의 카드 A지만 최약의 카드 2에게만은 지게 돼! 황제노예에게 죽는 것처럼 말이지!"
- 카즈야
  • 배팅의 규칙은 포커와 같다. 서로 번갈아가며 판돈을 레이즈하고, 원한다면 한 쪽에서 판돈을 추가로 걸며 레이즈할 수 있으며, 드롭으로 포기할 경우 그 판의 판돈의 절반을 상대에게 줘야 하는 방식. 그러나 일반 포커의 배팅 룰과 한 가지 다른 점이 있는데, 만약 한 쪽이 레이즈를 시도하고 다른 쪽이 콜로 받았으면 일반적인 포커에선 그 직후 바로 패를 펼쳐 승부를 내지만, 원 포커에서는 그 콜 뒤에도 추가로 레이즈할 수 있다. 은과 금에서도 비슷한 베팅 룰이 나온 것으로 보아 작가가 포커의 룰을 오인했거나, 그 편이 긴장감을 고취시키는 데 좋다고 생각한 듯.

포커라곤 하지만 카드 한 장으로 족보가 결정되기에 인디언 포커에 가깝다.

3 작중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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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엔을 1라이프[3]로 치며 배팅 단위는 이 라이프로 이뤄진다. 당연하지만 레이즈도 가능하다. 즉 1판 당 최소 2억엔을 걸어야하는 미친 고레이팅 배팅. 카이지는 자본금 4억엔이 고작 라이프 2개. 즉 칩 2개로 환전된다. 20억엔을 가진 카즈야는 10개. 칩은 인간형상의 목각인형인데 엄청나게 정교해서 보다보면 묘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매 라운드 종료 후 카즈야와 카이지가 앉아있는 포커 기계 '마더 소피'가 마치 기차의 레일처럼 놓여진 길을 따라 패배한 사람의 방향으로 한 칸씩 움직이게 된다. 각 방향의 끝 부분에는 밑으로 추락하는 구멍이 있지만, 구멍 바로 앞까지 몰린 상태에서 패배한다고 해서 바로 추락하는 것은 아니고 그런 상황에서는 기계의 이동 없이 라이프만 빼앗기게 된다.

물론 그렇다고 이 구멍이 완전히 페이크인 것은 아니다. 구멍 직전까지 몰린 상태에서 가지고 있던 라이프까지 모두 빼앗겼다면 자신의 목숨을 상징하는 붉은색 라이프를 걸고 한 번 더 승부할 수 있는데, 여기서 패배해 붉은색 라이프를 빼앗길 경우에는 그대로 자신의 몸을 묶은 의자가 뒤로 넘어가 뒤집힌 다음 안전벨트가 풀리면서 자유낙하. 즉 그대로 머리부터 바닥에 떨어져 낙사.[4] 붉은 색 라이프와 함께 리모컨이 주어지는데 이걸 누르면 기둥에서 그물이 튀어나와 그걸 이용하면 살 수 있다. 단 이 그물이 회전하는데다 어줍잖은 각도, 그물에 떨어지는데 성공해도 반동으로 다시 튕겨나와 역시 사망. 사실 일말 생존희망을 주는 도구라기보단 카즈야가 패자가 어떻게든 살려고 발버둥치는걸 보면서 즐기기 위한 도구다. 이 조건이 카즈야 쪽에도 적용되는진 아직까지 불명. 그래도 역대 게임들 벌칙이랑 비교하면 이 정도는 관대한 편. 무기징역 지하행, 불판사죄, 74m 추락, 사지절단보단 낫겠지

처음 시작하자마자 라이프가 2개인 카이지는 굉장히 절박한 상황인데 처음 패가 고작 2랑 4. 반면 카즈야는 첫 번째 드로우엔 기쁜 표정이었지만 두 번째엔 실망한 표정이라 원 업 원 다운인가 했지만, 둘 모두 '업'이라 카이지는 더더욱 절체절명. 카이지는 혼란스러운 와중에 드롭할지 말지 고민하다 차피 죽을거 해보고 죽자 식으로 2를 내지만 카즈야가 낸 카드가 A여서 1승.

그런데 다음 패도 2랑 4(...) 다행히 카즈야는 원 업 원 다운. 물론 선택의 여지가 없던 첫 판보다 더욱 곤란한 상황. 카이지는 생각 끝에 4를 내고, 카즈야의 카드는 3. 결국 2연승. 주인공 보정

카이지 라이프 4, 카즈야 8인 상태에서 3회전이 시작했다. 이 때 카이지의 패는 Q와 2. 카즈야는 원 업 원 다운. 엄연히 Q를 내야할 상황이지만, 카이지는 고민 끝에 1회전에서 카드 두 장이 모두 업이였던 카즈야가 당시 투 다운이던 카이지에게 패배할 가능성이 아주 조금이나마 있었던 A를 냈던 사실을 통해 1회전 당시 카즈야의 손패가 A, A였다는 것을 추리해낸다.[5] 그리고 카즈야의 카드를 열어보니 A. 결국 3연승을 거둔다. 참고로 이 때 카즈야의 패는 A, 6. 결국 카즈야의 A 2장이 둘 다 2에게 먹혀 지는 어이없는 일이 일어난 것.

4번째 승부가 가관인데, 카이지는 Q, 6이고 카즈야는 9, 6이다. 그런데 카이지는 여기서 6을 내고 배팅액을 라이프 2개로 올리는 짓을 해버렸다. 하지만 3연패당한 카즈야는 온갖 생각을 하다 9를 냈음에도 승산이 없다 생각하고 드롭(포기)했다. 패 열어본 다음에 낚였다! 하는 카즈야의 표정이 압권(...) 결국 지금까지 배팅한 1 라이프를 포기했다.

카이지와 카즈야의 라이프가 둘 다 6개가 된 상태에서 5회전. 카이지는 K, Q고 카즈야는 투 다운. 카이지는 여기서 카즈야에게 2가 있다 생각하고 다시 K를 내고 배팅액을 2개로 올리나, 카즈야는 6을 낸 상황이었기에 다시 드롭. 5연승 7대 5.

그리고 6회전에서 카이지의 패는 K와 6. 그런데 카즈야의 패가 또 투 다운. 카이지는 여기서 K도 아끼고 4회전같이 골려보려고 6을 놓고 배팅 라이프를 2로 설정한다. 하지만 카즈야는 여기서 비장하게 웃음을 짓더니 드롭하지 않고 배팅 라이프를 3으로 맞받아친다. 카이지는 여기서 5회전에서 카즈야가 낸 6 때문에 엄청난 갈등에 빠진다. 즉 자신이 투 업, 카즈야가 투 다운인 상태이므로 지는 것이 거의 확정인 상태에서 6을 냈다는 것은 그 때 두 번째 다운 카드가 7일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이 때문에 드롭에 대해 한 화를 전부 바쳐가며 고뇌하다 결국 포기했다. 하지만 이는 카즈야의 페이크였으니, 카즈야가 낸 카드는 3. 그리고 여기서부터 전세가 역전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진행되다 11회전 이후 카이지의 라이프가 처음 라이프인 2까지 떨어진다. 11회전 이후 카이지에게 K가 들어와서 더블 업이지만, 카즈야 역시 더블 업인 상황이었다. 그렇게 시작한 12회전에서 라이프를 2까지 베팅한 카즈야에 대응해 카이지도 라이프를 2까지 배팅했지만, 12회전에서 서로가 낸 패는 카이지 K, 카즈야 A 결국 카이지는 모든 라이프를 잃고 말았다. 하지만 카즈야는 카이지의 목숨을 대가로 라이프를 한 개 더 주는 자비를 베풀었고 카이지는 그 라이프를 가지고 한 번 더 승부를 벌였는데 13회전에서 카이지는 K, 카즈야는 A를 낸다. 결국 카이지는 카즈야에게 가지고있던 라이프를 모두 빼앗긴다. 원래대로라면 마더 소피에서 떨어져야 하지만, 카즈야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했다. 그 기회란 외국인 노동자 2명의 목숨을 걸고 붉은 라이프를 2개 추가로 걸 수 있다는 것.[6]

하지만 갈등하는 카이지와 다르게 챵과 마리오는 반대하긴 커녕 자진해서 목숨을 걸었다.[7] 구출 때 벗었던 처형용 모자를 다시 쓰고 서랍에서 알아서 자신들의 붉은색 라이프를 카이지에게 바치는 모습은 지금껏 카이지에선 전혀 볼 수 없었던 경이로운 장면.

14회전이 시작되고, 챵의 라이프를 걸고 시작한 상태에서 카이지는 업 카드인 8이 들어와 원 업 원 다운, 카즈야는 7이 들어와 투 다운이 됐다. 1승을 확보했다고 좋아하는 챵과 마리오 앞에서 카이지는 카드를 세트하고, 레이즈로 마리오의 라이프까지 베팅했다. 6을 낸 카즈야는 카이지의 카드가 당연히 업일 거라 생각했지만, 다운을 내고 블러핑을 했을지도 모른다는 고민을 무려 4회에 걸쳐 하다가 장과 마리오의 상태를 관찰하고는 카이지에게 남의 목숨을 건 블러핑은 불가능하다고 판단, 드롭했다. 그러나 카이지의 카드는 2였다!! 목숨을 건 우정의 힘으로 카즈야의 생각을 넘어선 승리라며 카이지는 카즈야를 조롱했고, 카즈야는 미친 자아도취의 상태일 뿐이라고 치부하면서도 멘탈이 흔들렸다.

15회전엔 카이지에게 7, 카즈야에게 J가 들어왔다. 둘 다 원 업 원 다운, 투 다운을 두려워한 둘 모두 다운 카드인 7을 내고 콜, 처음으로 무승부가 나왔다. 그리고 진행이 다시 빨라졌다.

16회전엔 카이지에게 J, 카즈야에게는 4가 들어와 카이지가 투 업으로 원 업 원 다운의 카즈야를 리드했다.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고민 끝에 둘 다 J를 내고 또다시 무승부가 나온다.

17회전엔 카이지에게 우세한 연출과 함께 카이지에게 Q가 들어온다. 다시 투 업인 상황. 그리고 카즈야는 5가 들어와 또다시 투 다운. 카이지는 8을 제출하고 카즈야는 4를 제출해 또 다시 카즈야는 손도 써보지 못한 채 패배한다.

18회전에도 역시 카즈야에게 3이 들어와 또 투 다운. 카이지에게 들어온 카드는 공개되지 않지만 카이지는 또 다시 투 업. 이후 제출한 카드는 카이지는 Q 카즈야는 3. 그리고 당연하게도 카즈야의 패배. 결국 원점인 2대 10까지 라이프를 되돌리는 데 성공했다.

19회전. 드디어 카즈야에게도 업 카드가 들어왔다. 그 것도 상당히 강력한 편에 속하는 Q. 그러나 여기서 카이지는 18회전에서 투 다운인 자신에게 굳이 Q를 냈는데, 그렇다면 이것은 카이지의 패에 K가 있어서 Q쪽을 낸 것인가, 아니면 자신이 6라운드에 걸었던 페이크를 고스란히 본인에게 시전하는 게 아니냐를 계속해서 갈등했다. 여기에서 K 카드가 자신의 주변을 파리 떼처럼 앵앵거리는 환상까지 봐가며(...)[8] 결국 안전하게 다운 카드인 5를 제출. 그러나 결과는 카이지 9, 카즈야 5로 카이지의 승리. 3연승 3대 9이며, 카즈야는 Q를 내야 했다며 후회했다.

그렇게 서로 소모전만을 반복하던 와중에 도달한 20회전. 카즈야에겐 9가 들어와 투 업, 카이지에게도 업 카드가 들어와 투 업. 둘다 투 업인 상황에서 카즈야는 고민하는데, 19회전에서 카이지가 건 "환상의 K" 심리전의 해답이 아직 안 나왔기 때문. 18회전에 카이지가 Q를 냈기에 여전히 카이지가 Q보다 더 강력한 업 카드를 갖고 있다면 카즈야의 Q는 무용지물이 된다. 결국 카즈야는 고뇌하다 여기서 또 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Q를 제출. 그런데 이 승부에서 놀랍게도 카이지가 2개의 라이프를 걸고 레이즈했다.

카즈야는 또 엄청나게 고뇌하면서 몇 화 더 잡아먹은 끝에 배팅을 받아주지만, 또 다시 카이지는 붉은 라이프를 포함해 정상 라이프 3개+붉은 라이프 1개를 레이즈했다. 카즈야는 이미 연패로 궁지에 몰린 상황이기에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없었고, 저렇게까지 미친듯이 레이즈를 해대는데 저게 블러핑이겠어, 하는 생각으로 결국 Q를 내고도 카이지가 Q 이상의 업 카드를 냈기에 레이즈를 한 것이라 생각해 드롭. 하지만 카이지가 낸 카드는 8이었다.

카이지의 18라운드에 Q와 Q보다 낮은 카드를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Q를 제출한 블러핑이 훌륭하게 적중한 라운드였다. 업 카드 중 가장 낮은 카드로 카즈야의 Q를 잡아낸 셈. 그리고 라이프 4개를 배팅한 보상으로 카즈야의 드롭을 유도해 라이프가 2개 늘어서 드디어 카이지의 라이프는 정상 라이프 5개+붉은 라이프 3개, 카즈야의 라이프는 7개인 상황이다.

그리고 21회전, 카이지가 받은 카드는 K로 투 업, 카즈야는 또 다시 Q를 받아 마찬가지로 투 업. 카즈야는 Q를 제출했고 카이지는 K를 제출하고는 망설이는 척하며 라이프 1개를 레이즈하며 카즈야의 레이즈를 부추겼지만 의외로 카즈야는 간단히 드롭했다. 드롭으로 라이프는 둘 다 6개씩이 됐지만, 카이지는 귀중한 K를 낭비한 꼴이 되어 버렸고, 카즈야는 지긴 했어도 라이프 5개 이상의 대형 출혈은 피했으며 자신의 사고를 옥죄던 카이지의 "환상의 K"에서 완전히 해방됐다. 독백상으로는 카즈야의 파인 플레이. 하지만 카이지가 환상의 K 하나를 이용해 4 라이프를 뜯어낸 상황이기에 유리하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인 상황에서 22회전이 시작됐다.

22회전에서 카이지가 J를 뽑고 카즈야 역시 업 카드를 뽑아 양 쪽 모두 투 업이 됐다. 카이지는 곧바로 J를 제출하고 조심스럽게 레이즈를 하지만... 카즈야는 21회전과 마찬가지로 그냥 판을 가볍게 드롭으로 끝내버렸다. 카즈야의 카드는 8로, 업 중에서도 최악이었던 것. 이 22회전에서 7:5로 라이프를 드디어 역전했지만, 갑자기 카즈야는 카이지를 응원하던 창과 마리오에게 자신의 눈앞에서 당장 사라지라고 엄포를 놓는다. 당연히 자기 목숨까지 건 "참가자"인 창과 마리오는 그게 무슨 말이냐며 따지지만, 카즈야의 말에 어쩔 수 없이 멀리서 관전하는 신세가 된다.

23회전은 둘 다 원 업 원 다운 카드로 진행된다. 여기서 카즈야는 지금까지 가만히 있던 왼손으로 카드를 제출한다. 카즈야가 3개까지 레이즈하지만 카이지는 위화감을 느끼고[9] 드롭을 택한다. 확인해 보니... 카즈야가 낸 카드는 또 A였다.

24회전도 둘 다 원 업 원 다운. 카이지는 22회전에서 카즈야의 기분, 행동으로 봤을 때 이 때까지는 A가 없었으나, 23회전에서 갑자기 A가 나왔으며 이를 토대로 카즈야가 속임수를 쓰고 있다고 판단한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직감을 통해 상대의 속임수를 간파한 것. 카이지는 그 A가 어디서 어떻게 나왔는지를 추리한다. 카즈야가 왼손으로 카드를 제출했을 때 움직임이 수상했던 것이 떠오른다. 이 순간을 제외하면 특별히 이상한 점이 없었기에 기계에 카드를 숨겨 놓았으며, 게임을 시작하기 전까지 자리를 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카이지가 앉은 자리에도 A가 숨겨져 있다는 결론에 도달한다.

카이지는 들키지 않게 조심스럽게 기계를 조사한다. 헛다리를 짚은 줄 알았으나, 조그마한 구멍이 뚫려 있고 그 안에는 스위치가 있었다. 손가락도, 손톱도 들어가지 않는 작은 구멍이었다. 카즈야는 이 버튼을 어떻게 누른 것일까? 카이지는 구출 게임을 마치고 차에서 담배를 필 때, 카즈야의 매니큐어가 약간 울퉁불퉁했던 기억이 떠오른다.[10] 손톱의 요철이 열쇠라면 부자연스러운 행동을 할 필요도 없다... 하지만 방법만 알았을 뿐, 카이지에게는 이 스위치를 누를 뾰족한 물건이 없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주머니를 뒤지고, 구출 게임을 하기 전 카즈야에게 받은 보석 이쑤시개를 찾아낸다.[11][12]

그리고 이쑤시개를 구멍에 집어넣어 버튼을 누르자 A 3장이 담긴 박스가 튀어나온다.[13] 하지만 카즈야는 카이지 쪽의 박스가 열리면 카즈야 쪽의 자리에 카이지에게는 보이지 않은 라이트가 점등하게 되는 장치 덕분에 카이지 쪽의 "숨겨진 박스"(에이스 3장이 들어간 박스)가 열렸다는 것을 카즈야도 알고 있는 상황.

4 에피소드에 대한 평가

4.1 비판

일각에선 카이지 최악의 에피소드라고 평한다.

원 포커 에피소드에서는 상당히 많은 문제점이 한번에 불거졌다.

첫째, 엄청난 판돈에 비해 패배 시의 패널티가 그리 커보이지 않는 점. 여태까지의 졌을 때의 패널티에 비하면 낙하해서 목이 부러진다는 건 어찌보면 자비로운 죽음이다. 지면 어딘지도 모를 곳으로 끌려가는 한정 가위바위보, 74미터 높이의 공포를 못 이기면 추락사하는 인간 경마, 고막부터 뇌를 바늘로 천천히 헤집는 E카드, 질 경우 평생 최하층 밑바닥 인생을 살아야 하는 친치로와 늪, 패배하면 몸이 토막나 죽어버리는 지뢰게임 17보에 비하면 그냥 떨어져 죽는 원 포커의 처리는 당사자에겐 공포스럽겠지만 독자들에게 인간 경마에서 추락사하는 것과 비슷해선지 신선한 충격을 주지 못했다.

둘째, 갑자기 카이지의 목숨값이 2억으로 뛰어버렸다는 점. 카이지가 고작 1천만, 몇백만을 위해서 목숨을 건 게 지금까지의 행적인데, 카이지와 외국인 노동자들의 목숨을 개당 2억으로 쳐버린다. 이유? 정상적인 샐러리맨이면 평생 2억엔을 모을 수 있기 때문. 당연히 카이지와 외국인 노동자들은 꿈에도 못 꾸는 금액이다. 그런데 그냥 사람 죽는 게 보고 싶다는 카즈야의 가학심을 위해서 그렇게 됐다. 그런데 말했지만 위기감이 적어서 이런 걸로 카즈야의 가학심이 채워질지 의문. 아무리 부잣집 도련님이라 해도 2억엔(한화 약 20억원)은 절대로 적은 돈이 아니다!

셋째, 현재까지 게임을 공략해나가는 과정에서 딱히 생각할 여지가 없어 재미가 없다는 점. 지금까지 카이지가 한 게임들은 단순하긴 해도 게임을 공략하든가 상대방의 사기를 간파해 허를 찌르는 과정에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하지만 이 원 포커는 공략법도 없는데다, 카즈야가 아무런 사기도 안 치기에 생각할만한 내용이 없다. 이건 트릭도 뭣도 없는 진짜로 극히 단순한 카드게임이다. 운 나쁘면 아무것도 못하고 끝날 수도 있는 게임. 물론 게임 룰이 이해하기 쉬운 것과, 카즈야가 다른 상대들과는 달리 속임수를 쓰지 않고 정정당당하게 게임하는 것은 매력적일 순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 게임이 극도로 단순해지고 획일화되어 게임 자체의 매력이 떨어졌다.[14]

넷째, 심하게 질질 끌고 있다. 가장 큰 문제로, 게임 시작하고 현실 시간으로 몇 년이 흘렀지만 작중 시간으로 30분이나 흘렀을지 의문이다. 물론 카이지가 질질 끄는 걸로 재미를 제공했지만, 이 쯤 되면 독자들이 빨리 끝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심하다. 카드 한 장 내는데 3화씩 소모하고, 지뢰게임 17보와는 달리 추리의 근거도 그냥 그럴 것 같아서 외엔 없는데다 독자들이 패를 보고 전개를 유추하는 것도 불가.

어떻게 보면 새로운 시도다. 단순한 게임으로, 정정당당하게 운과 기량으로 심리전 승부. 그러나 문제는 아무런 변수가 없다는 점이다. 17보는 적어도 마작의 룰을 이해하고 지켜보는 이들에겐 상당한 재미를 주었고, 사장 무라오카 다카시는 찌질한 행적과 더불어서 다양한 속임수와 반전을 보여줬고, 억지 소리를 듣긴 하지만 카이지가 그런 사기를 돌파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이 아귀가 맞았기에 인기를 끈 것이다. 지금 카즈야가 하는 걸 보면 사장보다 도박 실력이 좋은 건지도 의문. 파칭코 기계를 영혼을 바쳐 만든 이치죠는 뭐가 되는가

4.2 반론

첫째 비판은 사실상 비판을 위한 비판이다. 법률에서도 사형 이상의 형벌은 없는데 죽음 말고 더 이상의 어떤 페널티가 필요한가? 카즈디아볼로처럼 죽지도 살지도 못해야 하나 카이지는 지뢰 게임에서 본인 입으로 말했다시피, '살아있다면 얼마든지 생환의 기회가 있지만 죽으면 시체, 부패, 그걸로 끝난다' 고 생각한다. 즉 카이지에게 최악의 상황은 죽는 것 그 자체. 애초에 이런 신념을 제하고 봐도 단순하게 생각해보면 인간에게 죽음 이상의 형벌이 있을 수가 없다. 물론 단숨에 떨어져 죽는 것이 다른 죽음보다 고통이 덜하겠지만, 회전하는 그물을 통해 카이지의 발버둥을 보여주는 것으로 사망씬의 밋밋함(...)을 해소해주려는 노력(...)이 보인다. 게다가 카이지가 지면 카이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외국인들은 머리가 압살당해 죽는다. 충분히 괴로운 죽음이다. 그리고 꼭 괴로운 죽음이어야 생명의 가치가 올라가나? 그건 아니다. 그렇게 치면 갈 수록 더 잔인한 벌이 나와야 할 것이다...

둘째 비판은 애초에 핀트를 잘못 짚었다. 중요한 것은 카이지의 목숨이 2억엔이라는 것이 아니라, 전 도박인 지뢰 마작에서 카이지가 4억 엔을 획득했다는 것. 여기에서 압도적인 자금력으로 밀어붙이려면 그 5배인 20억의 판돈은 작품 내에서 당위성을 가진다. 올인이 있는 포커의 특성상 2배나 3배 정도의 판돈은 결코 많은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또한 카즈야에게 있어서 20억엔은 결코 적은 돈이 아니라고 했지만, 바로 그렇기 떄문에 카즈야가 작중에서 한번 레이즈할 때마다 벌벌떠는 것에 대한 설명이 된다. 카이지가 4억을 가졌다는 전제 하에 이번의 판돈은 매우 합리적이며, 작중에서도 충분히 이유가 설명된다. 이는 정확히는 비판보다는, "대체 빚 350만엔으로 시작한 카이지는 어쩌다가 2억엔이 기본 판돈인 곳에서 놀고 있는가" 정도의 안쓰러움(...)에 가깝다.

세번째 비판의 경우 게임을 재미없게 만드는 주된 원인이 과연 상대방의 사기나 승률을 올리는 공략법이 없기 때문인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보아야 한다.

과연 카이지는 지금까지 나온 모든 게임에서 결판이 나기 전까지 상대방의 사기가 처음부터 노출되거나 혹은 카이지 본인이 공략법을 노출시켜가면서 싸워왔는가부터 생각해보자. E카드의 경우 심리전이라는 허울 안에서 토네가와에게 신나게 털리다가 토네가와가 사기를 쓰고 있다는 것을 알고 그것을 반격하여 승리를 차지하는 시나리오인데, 허면 카이지가 노예로 황제를 두번 찌르기 직전까지는 카이지는 물론이거니와 독자들마저도 (카이지가 모르니) 아무것도 없는 심리전에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고 있었다는 것이다. E카드편을 처음 보는 사람이 토네가와가 사실은 사기를 쓰고 있으며 카이지가 그것을 격파하면서 이길 것이다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토네가와가 사기를 친다는 확신도 없고 카이지가 자신만의 필승법을 사용하는 것도 아니던 부분의 E카드를 보는 사람들이 "아 이 게임은 정말 재미 없네" 라고 생각한 사람이 있을까?

결과론적으로는 카이지가 사기를 찔러서 이긴 것은 맞고, 그로 인해 에피소드의 화룡점정을 찍은 것은 맞지만 그것만으로 게임의 재미가 결정되어 진다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E카드 당시 짤막하게 심리를 이용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그러한 심리 묘사를 최소화하는 전개덕에 게임의 단순함보다 게임의 진행과정에 독자들이 몰입 할 수 있었다. 원 포커의 경우도 재미 없음의 이유를 찾고자 한다면 게임과 필승법이 아닌 이 전개의 과정을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15] 예로 E카드에서 카이지가 시민 카드 하나를 들고 원 포커처럼 시간을 지독하게 끌었다면 노예가 나오기 전까지 역시 마찬가지로 욕을 먹고 있었을 것이다. 노예에서 역전극을 이루었어도 토네가와가 어째서 11회전에서 안전을 깔고 네 번째까지 기다리지 않았는가 하는 작위적 결말을 까댔을 가능성이 크다.

원 포커의 경우 게임 자체의 재미를 생각했을때 필승법이 없다는 점을 제외하면 기존의 게임들에 비해 게임이 재미없다라고 확정 지을 수준은 결코 아니다. 오히려 장치가 전혀 없었던 타 게임들에 비해 업 다운 시스템을 사용함으로써 속임수를 제외한 게임 자체의 변수나 베팅을 활용한 심리전은 원 포커쪽이 타 게임보다는 우월한 측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다. 심리만 해도 한정 가위바위보에서 보여주었던 카이지 특유의 심리전이 원 포커에 없다고 할 수 있는가? 매점은 둘째치고 4가위 전략 같은 경우는 원 포커의 심리전과 매우 흡사하다. 또 E카드는 노예로 찌르기 전까지의 과정속에 원 포커만한 심리전이 들어가 있기는 했었나? 게다가 티슈 게임에서는 애초에 악역이 사기를 치는게 아니라 카이지가 사기를 치고 있었다. 상대방 사기의 유무와 카이지가 그것을 파해하는 것은 그 자체로는 카타르시스를 주기에 재미를 배가 시켜주기는 하지만 그 자체가 게임의 본연의 재미의 전부는 아니라는 것이다.

각 게임에서 보여주었던 게임 외적 요인인 감정등도 외국인 노동자들을 이용해서 환기 시키고 있고 상술했듯 게임 자체의 심리전을 생각해봐도 크게 보면 재미없다고 할 정도는 아니다. 단순하게 나온 것만 해도 A를 2로 잡아 먹는다거나 카즈야가 불리한 상황에서도 원 포커 특유의 블러핑 심리전으로 역공을 가한다거나 카이지가 환상의 K로 심리전을 건다거나, 이런 게임 외적으로도 외국인 노동자들이 지금껏 카이지의 동료들과는 다르게 스스로 목숨을 거는 식의 큼직한 부분만을 생각했을때 게임 자체가 혹은 게임의 과정이 재미가 없다고 확정 짓기는 힘들 것이다.

물론 게임 자체가 복잡하지 않고 상대가 사기를 치고 있다거나 하는 것도 아닌지라 변수가 많지 않아 결말이 예상되기에 게임이 재미없게 느껴질 수는 있으며 그 부분은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기는 하다. 하지만 이 게임이 재미 없게 되는 문제점이 생기는 근본적 원인이 과연 (변수가 없어) 게임 자체가 재미없어서인지, 아니면 이미 아는 내용을 몇화씩이나 우려먹어서 재미가 없게 느껴지는 것인지는 생각해 볼 여지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결정적으로 늘어지는 심리전 이후 카즈야의 사기가 등장하게 됨으로서 게임에 속임수가 없어 변수가 없어 재미가 없다는 주장조차도 긴 늘어짐에서 생겨난 섵부른 비판이 되어 버리게 되었다.

여기까지 읽었다면 알겠지만 비판에 대한 반론에서도 반론이 불가능한 결정적인 문제는 4번의 질질 끌기. 게임 자체가 단순하고 카드의 변수와 심리전 정도 밖에 없어서 뭔가 독자가 보기에도 어떻게 끝날 것인가가 막연하게나마 예상되는데, 감정묘사를 쓸데없이 깊이 들어가다 보니 작품이 너무 늘어졌다. 예로 들자면 카즈야가 저게 킹일까 아닐까? 의 묘사로만 4~5화를 잡아 먹고 카이지의 레이즈까지 포함하면 카드 하나를 선택하는데 10화를 넘게 잡아 먹고 있는 판국이니 비판이 나오지 않으면 그게 더 이상할 정도. 반대로 늘이지 않고 심리 묘사를 빠르게 진행했다면 이 정도까지의 비판은 나오지 않았을지도 모른다.[16] 물론 이것도 어느 마작 만화에 비하면 빠른 편이다
  1. 작 중에선 새 트럼프 카드 세 뭉치를 뜯어 조커를 전부 빼고 섞은 다음 카이지가 중간 쯤을 잘라 위의 절반을 버리고 나머지 절반으로 플레이했다. 실제로 할 때는 그냥 52장 한 뭉치만 해도 되지만 남은 카드를 예측하기 힘들게 하려면 저렇게 하는 편이 더 좋다.
  2. 작 중에선 기계가 판독해서 업 or 다운만 알려줬다.
  3. 말 그대로 생명/인생이며,샐러리맨 정사원이 평생 버는 돈이 약 2억엔이기에 일종의 셀러리맨 1명의 목숨값이란 의미다.
  4. 다만 이 때까지 카이지에게 나온 여러 게임들이 패배하면 무조건 파멸이었던 것과 달리, 이 원 포커의 경우 목숨을 걸게되는 붉은 라이프의 사용 여부는 어디까지나 플레이어 본인이 판단한다. 그렇기에 일반 라이프를 다 잃고 난 뒤에 승부를 그냥 포기해버리면 목숨을 건 승부를 할 필요는 없다.
  5. 즉 첫 번째 드로우에서는 거의 최강인 A가 나오자 기뻐했지만, 두 번째까지 A가 나와버리니 자칫하면 그냥 카즈야가 2연승하고 끝날까봐 실망한 표정을 지은 것이다. 이렇게 되면 그렇게 기대하던 게임이 싱겁게 끝나는 건 물론, 보나마나 카이지는 자기가 뭔가 속임수에 걸려든거라 생각할 게 분명한데 해명할 방법도 없으니 진검승부로 이긴 기분이 전혀 들지 않기 때문.
  6. 원 포커 이전 구출게임에서 3명 중 미츠야마를 제외한 2명(챵, 마리오)은 카이지와 카즈야를 따라 원 포커 결투장소로 왔다.
  7. 그것도 카이지의 패가 2인 상태에서 걸었다. 사실상 1패가 확정될 수 있었던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목숨을 걸었다는 소리가 된다.
  8. 심지어는 그 환상의 K를 마치 모기 내쫓듯이 사라지게 만드려고 허공에 손을 휙휙 휘두르기까지 한다. 카이지는 물론이고 뒤에 서있던 마리오도 저게 뭐하는 짓이냐 하면서 의아하게 생각할 정도.
  9. 카이지가 중학생일 때, 친구들과 마작을 하면서 왼손을 이용한 속임수를 쓰다 들켰던 기억이 나온다.
  10. 당시에는 카즈야의 스타일이 괴상하다는 걸 알려주는 정도였으나 이것이 복선이었을 줄 누가 알았을까?
  11. 참고로 매니큐어는 3년 전, 이쑤시개는 7년 전에 연재된 장면이다.
  12. 이 때 카이지가 이쑤시개를 주머니에 넣는 장면은 없지만, 백만 엔에 달하는 물건을 그냥 버렸을 리는 없다.
  13. 참고로, 포커 덱 3세트를 사용했으므로 A는 최대 12장까지 나올 수 있다.
  14. 이와 반대로 비슷한 시기에 시작한 도박마에어포커는 마찬가지로 플레이어가 사기칠 수 없지만 룰이 복잡해서 계속 생각해야 하는데다, 플레이어는 제한된 공기로 생각을 해야 한다는 패널티까지 붙어있다. 거기다 그쪽은 패 5장으로 끝이고 패도 독자들에게 죄다 공개되어 있는지라 독자들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해 이런저런 추리도 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재미를 느낄 수 있지만, 이건 카드가 들어오는 것도 랜덤이라 앞으로의 상황을 전혀 추측할 수가 없다. 그리고 원 포커보다 빨리 끝났다.
  15. E카드의 심리를 늘이는게 어려운가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적이 이렇게 하니까 이렇게 하겠지? 그럼 나는 이것을 선택하고' 라는 식의 묘사가 이미 E카드에도 등장하고 있었다. 다만 메인이 그런 심리전이 아니기 때문에 빠르게 넘어갔고 단축시키면서 비판이 등장할 여지가 없었던 것일뿐. 원 포커 같은 진행을 했다면 추후 노예가 찌르건 말건 E카드도 욕을 먹고 있었을 것은 자명한 일이다.
  16. 실제로 한 호흡에 원 포커를 확 몰아서 보면 그렇게까지 재미 없진 않다. 원 카드 처음 시작했을 때 조금 작위적이지만 카즈야의 더블 A를 카이지가 물 먹인 것과 카즈야의 블러핑 외노자와 카이지의 유대 환상의 k등 큼직큼직하게 진행했던 줄거리를 보면 괜찮은 편이다. 압축시켜 전개했다면 이정도의 비판이 나왔을까 싶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