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파일:Attachment/늪(도박묵시록 카이지)/늪.jpg
위 이미지는 일본의 온라인 가상 파칭코 게임인 777-town에서 원작과 거의 같은 구조로 구현된 파칭코를 캡쳐한 것.
도박묵시록 카이지에 등장하는 파칭코. 애니메이션에선 총 26화였던 파계록편에서 10화~25화가 전부 이 늪에 관한 스토리일 정도로 질질 끌기가 심했다.[1]
제애 그룹에서 운영하는 불법 카지노에 있다. 다른 파칭코 기계들은 전부 디지털식이지만, 이 늪만은 아날로그식. 제작자는 제애 그룹의 간부 후보생이자 이 비밀 카지노의 점장인 이치죠 세이야. 이치죠가 운영하는 곳에만 있는지, 제애그룹의 각 카지노에 있는진 확실치 않다. 일각에선 이치죠가 이 늪을 만들고 점장으로 승격됐다는 설도 있다. 사카자키도 이걸로 대박을 칠 목적으로 몰래 입수한 유사품을 하나 갖고 있다.
2 특징
구슬은 1개당 4,000엔 [2] . 그리고 지금까지 친 구슬은 모두 상자에 담겨 늪의 앞에 발판용으로 보관되어 있으며, 나기만 하면 지금까지 쌓인 모든 구슬을 전부 환금해준다. 게다가 각 구슬 당 4,000엔 그대로 환금해준다. 이토 카이지가 사카자키 코타로와 함께 들렸을 때는 약 5억 5천만엔이 쌓여 있었다. 또 구슬이 많이 없을 때는 난다 해도 의미가 거의 없으므로, 3억 엔 분의 구슬이 모이기 전에 대박이 나면 가게에서 3억 엔을 대신 지불해준다.
2.1 카지노가 손해보는 파칭코?
그런데 이 기계에 대한 규칙을 잘 보면 알겠지만, 기계를 돌릴수록 가게에 이득을 주기는 커녕 역으로 손해를 준다.
기본 상금인 3억 엔을 기준으로 기대값을 계산해도 높게 나오지만[3] 사실 이런 건 상관없고 이 기계의 규칙 자체가 내포한 가장 치명적인 문제점은, 기계가 번 돈이 이동하는 구조 그 자체. 바로 나기만 하면 가게는 그 동안 늪으로 벌어들인 모든 수익을 해당 플레이어에게 반환해야한다. 그 플레이어가 여태까지 썼던 구슬값까지 전부.
예를 들어 원래 기계에 쌓였던 구슬이 3억 엔어치고 만약 어떤 플레이어가 여기에 a엔만큼 들이부어 늪에서 이긴다면, 그 플레이어가 환금받는 돈은 총 3억+a(엔). 즉 무조건 3억의 이득을 본다. 이기기만 하면 도박에 사용했던 비용을 전부 돌려받고 여기에 추가로 상금을 얹어주는 규칙이라 기대값을 계산하는 의미가 없다. 혹여 3억이 되기 전에 누군가가 이기기라도 하면 카지노는 더 큰 손해를 보게 된다.
기계는 분명 돈을 벌어들이긴 하지만 가게는 이 수익에 일절 손을 대지 못한 채 사실상 기계에 쌓아두기만 하고, 한 플레이어가 이기는 순간 그 때까지 기계에 쌓였던 돈이 전부 그 플레이어의 소유가 된다. 더 단순히 말해 결과적으로 여러 명이 한 곳에 쌓아둔 돈을 한 명이 전부 독식하는 규칙, 사실상 카지노의 개입이 없는 플레이어들간의 도박으로도 볼 수 있다. 물론 적어도 언젠가 누군가가 이겨야 한다는 전제가 깔리지만.
일반적인 카지노에서 이런 도박을 주재할 경우, 승자에게서 커미션(수수료)을 받아 챙기면서 누가 이기든 무조건 득을 보고, 실제로 이 카지노의 다른 도박들도 그렇게 돈을 벌고 있다고 언급된다. 하지만 이 늪만큼은 이런 커미션 요소가 전혀 없다는 게 최대의 아이러니. 때문에 얼핏 보면 이 기계는 "카지노가 일부러 서비스라도 해주는건가?"란 생각을 하기 쉽다.
심지어 복권, 로또도 배당금은 따로 있고 일정 부분을 운영비를 포함한 수수료로 당연히 떼가기에 부정행위가 아예 없다고 간주하면 일단 환급성만 따져도 복권, 로또보다도 우월하다. 늪이 정상적으로 카지노나 합법 도박장에서 쓰이는 기계라면 하다 못해 운영비라도 충당할 수수료 명목으로 떼어내야 하는데, 그것이 없다는 점에서 늪이라는 기계는 이미 사기성이 짙은, 다시 말해 손님이 절대 이길 수 없도록 만들어진 파칭코 기계임을 알 수 있다. 일개 동네 구멍가게 상인도 손해보는 장사는 안 하는 것을 고려하면, 아주 조그마한 절제력을 가지고 좁쌀만치만 생각해 봐도 알 수 있는 부분.
이에 대한 반론이 없는 것은 아닌데, 늪이 하도 악명이 높다보니 늪에 도전하는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다. 분명 한 판에 걸리는 돈이 거금이긴 하지만, 그래봤자 다른 기계들로 그 만큼 벌어댈 기회가 있으니 결과적으론 운영하는 것이 이득이라는 것. 한 마디로 얼굴마담으로선 제 값을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어느 쪽이 사실이든 중요하지 않다. 왜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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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실체
절대로 나는 일이 없도록 되어 있다. 왜 이렇게 되는지는 밑의 "난관" 항목에서 후술.
수많은 사람들이 일확천금을 노리고 도전했으나, 모두 실패해 늪에 먹혀버렸다. 사카자키가 그 수많은 파칭코 구슬들을 보고 늪에 먹힌 사람들의 눈물이라고 표현할 정도.
카이지 일행이 도전하기 전까지 이 늪에서 돈을 딴 사람은 딱 두 명으로, 작년에 15억 엔을 딴 T씨와 5년 전에 30억 엔을 딴 H씨다.[4] 한 마디로 짜고 치는 고스톱. 늪으로 아무리 돈을 벌어도 누군가 이기면 전부 반환해야 하는지라 사실상 카지노가 손을 못 대는 돈이나 마찬가지인데, 카지노의 관계자가 승부조작으로 여태 쌓인 돈을 전부 가져가버린다면 카지노, 아니 정확히는 카지노 배후의 존재가 아무런 의심도 사지 않고 늪의 수익을 100% 회수할 수 있기 때문.
늪의 사기성을 알아챈 카이지는 사카자키와 함께 엔도 유우지에게 계획을 말하고 돈을 빌린 뒤 늪의 변덕쟁이 문지기를 부수는 계획을 세우고 지상에 체류할 수 있는 마지막 날에 도전해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된다.
3 난관
장애물은 크게 보면 총 3개로, 클리어 확률은 못의 설정에 따라 A : 1/5400, B : 1/10800, C : 1/18000.
3.1 제 1난관 : 못의 숲
첫 번째는 파칭코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못의 숲으로 대략 구슬 30~100개 중 1개 정도만 통과할 수 있다. 급소는 가장 위에 있는 못 입구와 원반 입구에 있는 못 6~7개와 입구에 있는 못 2개로, 이 못의 설정은 A, B, C 세 가지가 있다. 이치죠와 무라카미가 번갈아서 매일 조정하는데, 한 달에 단 하루만 설정 A, 닷새 정도는 설정 B, 나머지는 모두 설정 C로 맞춰진다. A가 가장 성기게 되어있고 C가 가장 빡빡하게 되어 있다. 설정상 A는 30개 중 1개 꼴로, B는 60개 중 1개 꼴로, C는 100개 중 1개 꼴로 들어가게끔 설정되어있다. 작중 사카자키 코타로가 플레이했을 때는 A, 카이지가 지상에 체류하는 시점에서의 설정은 C였다.
이치죠는 카이지가 늪에 도전해 못을 쉽게 돌파해내자, 작은 구슬로 교체하는 속임수를 썼다고 생각해 검사판까지 가져와 검사했다. 하지만 구슬은 물론 검사판도 정상이었다. 실은 카이지는 이치죠가 매일 못의 상태를 체크한다는 것과 못 상태를 검사하는 게이지 봉이 보관된 곳의 위에 환기구가 있다는 것을 알아내, 카지노 사무실 위층의 방을 임대한 다음 바닥에 구멍을 뚫어 환기통을 통해 전자석을 내려보내 게이지 봉을 훔쳤다. 그리고 훔쳐낸 게이지 봉을 조금씩 큰 것으로 바꿔치기 하는 것을 3일간 반복해 C의 게이지 봉을 A보다 큰 것으로 바꿔 이치죠가 스스로 못을 성기게 만들도록 했다. 만약 한 명이 계속 점검했다면 의심했겠지만, 이치죠와 무라카미가 매일 번갈아가며 점검했기에 전날 틈을 벌렸는지 여부를 알 수 없었다. 그 결과 못의 통과 확률은 A의 설정인 1/30보다 큰 1/20정도가 됐다.
3.2 제 2난관 : 변덕쟁이 문지기
두 번째는 핀볼 판처럼 생긴 플라스틱 날개로, 완전히 랜덤으로 움직인다. 평소엔 1/3 정도의 확률이지만, 카지노측에서 부정을 저질러 블록 기능을 작동시킬 수 있다. 그러면 문지기 직전 위의 빨간 센서로 구슬이 지나가는 것을 감지해 문지기가 작동되어 구슬을 전부 튕겨낸다. 카이지 일행이 도전했을 때 카지노 측이 부정을 저질렀고, 100개도 넘는 구슬들이 연달아 막혔다. 이건 따지지만 못할 뿐이지 누가 봐도 치사한 수.
이전에 사카자키가 도전했을 땐 블록기능이 작동해도 센서를 거치지 않고 지나가도록 옆으로 돌아가는 편법이 발견됐다. 문지기 양 옆에 물레방아같이 생긴 풍차가 있는데, 옆으로 빠졌던 구슬이 거기에 부딪히면서 튕겨져 문지기를 거치지 않고 원반으로 가는 것. 이는 카지노 직원들이 예상하지 못한 일이라는 묘사가 나온다. 즉, 사카자키가 처음으로 발견한 수법. 그러나 카이지가 도전했을 때는 그 방법이 안 통하도록 풍차를 꽉 물려 돌아가지 않게 만들었다.
이에 대해 카이지는 '손난로'와 '사탕'에서 힌트를 얻어 돌파책 제작을 의뢰했다. 그건 바로 지지대를 망가뜨려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는 불량 문지기 장치. 지지대의 일부를 사탕으로 만든 다음, 내부의 스프링에 가시가 달린 쇠공을 넣어두고 반대편엔 손난로 봉지를 설치한다. 기계가 움직일 때마다 쇠공이 봉지를 찌르게 되고, 손상이 축적되면 봉지가 터지면서 열이 발생해 사탕으로 된 부분이 녹아 휘어진다. 문지기의 지지대가 망가지면 문지기가 문을 완전히 못 막게 되니 구슬이 한 개도 안 막히고 통과할 수 있다. 손난로 봉지가 터질 때까지 1시간 정도 걸리기에 카지노측이 점검하거나 카이지 이전에 누군가 도전하더라도 어지간해선 작동하지 않는다.[5]
그리고 이 불량 문지기 장치를 달기 위해 사카자키 코타로가 늪을 한 번 파괴한 후, 늪을 수리할 때를 노려 공장 직원으로 위장한 사람을 통해 가짜 부품을 카지노에 전달, 성공적으로 불량 문지기 장치를 설치했다.
문지기가 망가져 버리자 당황한 이치죠는 이건 부정행위라며 게임을 중지시키려 했지만, 카이지는 내가 했다는 증거라도 있냐고 우김과 동시에 뒤에서 구경하고 있던 손님들을 선동했다.
손님들조차 카이지가 선동하기 이전부터 문지기가 센서로 구슬을 막는 광경을 보고 "너무 심하다", "1/3확률 맞냐?"라는 반응을 보일 정도로 노골적인 사기에 질려있는 상황이었고, 일부 손님들은 상술했던 "옆으로 돌아가는 통로가 있잖아? 그거 믿어보자"고 했지만 그 통로마저 막힌 것을 보고 아연실색했다. 그런 만큼 정 반대의 상황이 되자 카지노 측에서 중지하자고 하는 걸 보고 어이없어하며 카이지에게 동조했다.
심지어 중계를 보고 있던 효도 카즈타카 회장까지 이치죠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지시를 내렸다. 블록 기능이 원격조작이라는 것이 너무 티가 나는지라 모든 사람들이 카지노측이 조작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기에 카이지의 속임수도 증거가 없으면 인정해줘야 한다는 논리. 즉 공평할 필요는 없지만 공평하다는 느낌은 주어야 한다는 것. 결국 이치죠는 어쩔 수 없이 게임의 속행을 허가했다.
하지만 아직 한 가지 더 장애물이 남았는데, 이치죠가 게임의 속행을 허가한 것도 부하들에게서 원반은 조작하지 못하게 했다는 확신을 받은데다 이것만큼은 정말로 뚫지 못할 거라고 장담했기 때문이다.
3.3 제 3난관 : 마의 3단 원반
마지막은 3단 원반. 1단은 3개 중 하나, 2단은 4개 중 하나, 3단은 5개 중 하나인 빨간 테두리가 쳐진 구멍으로 구슬이 들어가야 한다. 구슬이 3단 원반을 통과할 확률은 언뜻 보면 1/60.
하지만 3단 원반의 3단째는 매우 정밀하게 손질돼 있어서, 원반으로 가는 낙하속도와 진입각도상 절대로 당첨 구멍에 안 들어간다.
사카자키 코타로는 처음에 캔맥주의 속을 파고 자석을 넣은 자석맥주캔을 관객으로 위장한 이토 카이지를 통해 건네받아 3단 원반의 공략을 시도했지만, 사카자키가 도전하는 것을 알고 있었던 이치죠가 강철 구슬에서 놋쇠 구슬로 교체해둔 탓에 실패했다.
3단 원반의 진짜 장벽은 바로 경사. 3단째 원반 당첨구멍의 뒤쪽은 미묘한 턱이 볼록 튀어나와 있어서 구슬이 그쪽 방향으로 굴러가는 것 자체를 막아낸다. 이를 눈치채지 못하게 하기 위해 1단과 2단의 당첨 구멍은 앞쪽에 두었지만 3단의 당첨 구멍은 맨 뒤에 두었다.
하지만 구멍 앞쪽으로 들어가는 길은 방어벽이 없는데, 이는 효도 회장 패거리가 대박을 낼 때 접대용으로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 그렇기에 앞쪽에서 오는 구슬은 방어벽으로 막지 않고, 눕혀서 죽인다.
전체 경사를 원반 자체의 경사-기계 자체의 경사-늪이 설치된 바닥의 경사의 3단계로 나눠 미묘하게 앞쪽으로 기울여 막고 있다. 그리고 이걸 회수하기 위해 늪을 돌리는 사람이 오면 경사를 조절해 앞쪽으로 기울이는 경로를 열어놓은 것.
카이지는 늪 주변에 있는 다른 빌딩이 지반 침하로 기울어져 있는 것을 복원공사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늪이 있는 카지노 빌딩도 지반이 약하다는 것을 알아냈다. 그리고 카지노가 있는 빌딩에 엄청난 무게를 얹어두고 빌딩을 기울여 경사를 극복한다는 기상천외한 생각을 해냈다.
그 생각을 듣고 사카자키 코타로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현실적으로는 불가능하다고 말한다. 왜냐면 빌딩을 기울일 정도의 무게를 위에 올리려면 엄청난 규모의 공사를 해야 하고, 수십 톤의 무게를 내려고 시멘트 포대를 수십 개씩 올려놓는다든가 하는 요란한 짓을 하면 이치죠에게 들킬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카이지는 훨씬 더 간단하고 기상천외한 생각으로 이 난관을 돌파했다.
그것은 바로 모래가 아닌 물을 이용하는 것. 먼저 카지노 빌딩에서 적절한 위치에 있는 방을 여러 개 임대해, 1세제곱미터(m³)의 비닐수조 20개를 방 안에 넣는다. 비닐수조는 물을 채우기 전엔 단순히 비닐 봉투이기에 옮기면서 요란하게 굴 필요도 없어 들키지 않는다. 그 다음 비닐 수조에 물을 넣어 무게 20톤의 물 주사위를 얹어버린다.[6]
방 안에 있는 수도를 총동원하면 8시간 만에 가득 채울 수 있고, 8시간이면 카지노에서 하루에 한 번 있는 룰렛의 수평 체크도 끝난다. 하도 기상천외한 생각이라 이치죠는 떨어진 파칭코 구슬이 한 쪽으로 굴러가는 걸 보고 건물이 기울어진 것까진 눈치챘으나, 마지막까지 어떻게 건물을 기울였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아무튼 그렇게 빌딩 자체가 기울어지자 이치죠가 설치했던 경사 장벽은 무력화됐다. 늪을 바닥10, 기계10, 원반10의 최대경사로 해도 건물이 기운 각도가 더 컸다. 빌딩 무너지겠다
그런데 건물 자체를 기울인 것을 안 이치죠는 오히려 늪의 경사를 반대로 -10, -10, -10으로 조절해 구슬이 뒤쪽으로 가게 해 1단, 2단 원반에서 구슬을 넘어가지 못하게 해 버렸다. 대체 어떻게 빌딩을 기울인 것인지는 모르지만 그런 대규모의 변화를 자유자재로 줄 순 없다고 판단한 것. 그리고 그렇게 과도한 경사를 주자 정말 구슬은 통과하지 못했다. 그나마 3단까지 간 구슬들도 죄다 당첨 구멍 왼쪽에 있는 구멍으로 들어가 버렸다.
왜 이렇게 됐는지 생각하다 카이지는 늪 공략 작전에 치명적인 결함이 있다는 것을 발견했다. 바로 물 주사위를 올리는 방의 위치가 잘못된 것. 카이지가 비닐 수조로 20톤의 무게를 준 그 방은 늪의 2층 위인 꼭대기 층 남쪽 모퉁이에 위치했다. 하지만 네 모퉁이 중 한 점에 무게가 집중되는 바람에 건물이 한쪽으로 균등하게 기울어지지 않고 뒤틀린 것이다. 이로 인해 늪은 약간 왼쪽으로 기울었고, 원반도 왼쪽으로 쏠려 원래 당첨 구멍으로 들어가야 할 경사가 그 왼쪽에 있는 구멍으로 쏠렸다. 이 때문에 당첨구멍을 1번으로 두고 오른쪽 방향으로 번호를 붙일 경우, 3번과 4번 사이를 빠져나가는 당첨 루트가 막혀버렸다. 2번과 3번 사이를 지나가길 빌었으나 이 역시 소용없었다.
절망적인 상황에 빠진 카이지가 뭔가를 생각하기도 전에 가지고 있던 5천만엔은 모조리 소진되고 말았다. 이제 끝인가 생각하는 카이지에게 문득 기계의 경사와 빌딩의 경사가 만들어낸, 자신이 생각조차 못한 기현상과 그로 인한 돌파구를 찾아내고는 이치죠에게 아직 돈은 남았다면서 엔도에게 그가 최후의 최후까지 숨기고 있던 비자금 1천만엔을 빌려줄 것을 요구했다. 엔도는 이 이상 승산이 없는 것에 돈을 빌려줄 여유는 없다고 거절했지만, 카이지는 여기에 자신이 발견한 기현상에 대해 엔도에게 말해준다. 그 말을 듣고 엔도는 놀랐으나 터진다곤 장담할 수 없단 걸 알고 거절하려던 찰나, 카이지는 그 비자금을 갖고 외국으로 도망친다 해도 빚쟁이들을 두려워 하며, 술에 절어 있는 돈이나 축내며 사는, 그런 반송장같은 인생이 고작일 것이라 했고, "실패하면 그냥 지하 노역장에 끌려가면 된다. 그 정도 각오가 없다면 큰 돈을 만질 수 없다. 만약 이 작전이 실패해 지하 노역장으로 끌려가게 되면 엔도에게 죽을 때까지 매달 월급날에 맥주를 사겠다." 며 애원한 끝에 그 1천만엔을 새로운 비자금으로 받아냈다.[7]
그리고 그 비자금으로 새롭게 구슬을 받아내 여유롭게 구슬을 흘려보낸 동시에 주변에 있는 사람에게 스카치 테이프를 빌려 3단 원반 내부의 구슬이 어떻게 되는지를 볼 수 없게 10000엔 지폐 세 장을 붙이곤 "이렇게 하면 돈의 기운이 구슬에 전해져 대박을 터뜨려줄 것이다." 라며 농담을 했다. 이치죠는 물론이고 주변의 관람객마저 이게 뭐하는 짓이냐며 불만이 차오른 끝에 결국 이치죠가 강제로 지폐를 떼어냈는데... 충격적이게도 그 때 보여진 3단 원반 안에선 수십 개의 구슬이 비당첨구멍으로 들어가지 않은 채 원반 여기저기를 구르고 있었다.
이렇게 된 원인은 3단 원반의 비당첨구멍으로 들어간 구슬들이 나가는 통로의 구슬 배출구가 과도한 경사 때문에 오르막길이 되어 구슬이 나가지 못하고 막혀버렸기 때문. 이 때문에 수많은 구슬이 배출구에 가득차고 되레 역류해 비당첨구멍 사이로 막힌 구슬들이 보이게 됐다. 어느 순간부터 비당첨 구슬 배출구에서 구슬이 안 나오고 있다는 점을 발견한 카이지가 간신히 생각해낸 최후의 책략이었다. 이치죠는 급히 경사를 원래대로 되돌렸지만 원래 이 기울어지는 설계는 들통나지 않기 위해 천천히 움직이기에 약 3분 정도가 소요된다. 카이지도 이걸 알고 있었기에 3분 내에 끝내려 했고, 지폐를 붙인 것도 단순한 허세가 아니라 이치죠가 그 사실을 알아챌 시간을 늦추기 위한 작전이었던 것. 그러나 3분 내에 끝내는 것은 실패했고, 비당첨구멍이 다시 내리막길이 되면서 배출구 안에서 구슬들이 쏟아져나오고 카이지는 좌절했다.
하지만 여기서 아무도 예상치 못한 사고가 일어나는데, 구슬이 통로 내부에서 서로 맞물려 끼어버린 것. 구슬이 역류하는 상황같은 건 상상조차 못했던 일이기에 이런 사고가 발생해버린 것이다. 즉 설계를 잘못한 이치죠 본인 탓 이 우연한 사고 덕분에 카이지에게 주어진 시간은 3분에서 무한대가 됐다. 막혀버렸기에 구슬이 빠지지 않고 원반에 차오르고, 카이지가 쏘아넣은 구슬은 원반을 채우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이치죠가 빡돈 나머지 기계에 물리적 충격을 가해 배출구를 뚫으려 했지만, 엔도가 목숨을 걸고 기계를 지킨 덕에 구슬의 역류는 끝나지 않았다.
그것도 모자라 또 한 가지 우연한 사고 발생. 비당첨 구멍의 통로가 막혔을 때 세 번째 원반 쪽의 비당첨구멍도 구슬이 역류할 뻔했다. 그런데 그 때 구슬 두 개가 그 통로에서도 절묘하게 끼어버린 것. 그 때문에 세 번째 원반의 비당첨구멍으로도 탈락한 구슬들이 못 내려가고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구슬들이 통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되어 이치죠는 망연자실했고, 그 순간 구슬 두 개가 당첨 구멍으로 굴러가는데...
3.4 숨겨진 마지막 난관 : 바람의 커튼
그 순간 늪 최후의 수단인 당첨 구멍의 강풍 분사구가 작동했다. 당첨 구멍 주변에서 강풍을 분사해 구슬을 밀어내는 철저한 방벽이다.
사실 이것만큼은 정말 누가 봐도 뻔하고 야비한 방법이라 그저 시험삼아 설치만 해놨을 뿐 실제로 작동시킬 엄두는 못내고 작동 스위치도 구석에 처박아둔 상태였다. 하지만 만일을 대비해 이치죠가 혹시 모르니 그 장치도 준비하라고 부하들을 시켜 찾게 했다. 그리고 부하인 무라카미가 가까스로 찾아낸 다음 달려와서 곧바로 작동시킨 것.
구경꾼들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걸 보고 이치죠에게 말도 안 된다고 야유를 퍼붓지만, 이치죠 입장에선 이미 물불을 가릴 때가 아니라 구경꾼들의 반응 따윈 신경 쓰지 않았다. 간혹 몇몇 구슬들이 무작위로 튕겨지다 점프했지만, 그것만으론 바람의 커튼을 극복하기에 역부족이었다.
파일:Attachment/늪(도박묵시록 카이지)/무승부드립.jpg
결국 카이지가 이런 얼토당토 않은 말을 할 정도로 몰리게 된다. 당시 카이지에게 남은 구슬은 300개, 개당 4천엔으로 원래대로라면 120만엔에 불과하지만 지금 상황은 언제라도 구슬이 들어갈 수 있는, 이치죠에겐 위기 상황이니 이 구슬을 개당 4천엔이 아니라 100배의 가격인 40만엔으로 따져, 게임을 여기서 중단하는 대신 1억 2천만을 자신에게 지급하는 것을 요구했다. 이렇게 하면 엔도에게 빌린 군자금 6천만엔을 갚을 수 있고, 자신의 동료 하나 당 1천만엔씩 주고 탈출할 수 있으며, 이치죠 역시 잃을 게 없으니 무승부가 되지 않겠냐는 것. 물론 상황이 충분히 유리해진 이치죠는 단칼에 기각했다. 결국 카이지는 한 발도 못넣고 엔도에게 또다시 빌린 돈마저 다 떨어져 위기에 빠졌다.
카이지가 "이건 꿈이야..."하며 중얼대자 이치죠가 "그런데 웬걸! 꿈이 아닙니다! 이것이 현실! 현실입니다...! 하고 외치면서 미친 듯이 웃어대고, 카이지와 엔도를 제애 그룹에서 붙잡아가려는 바로 그 때...
3.5 결말
갑자기 끼어든 것은 사카자키. 사카자키는 전에 돈을 훔쳤던 회사에서 2천만 엔을 더 훔쳐왔다.[8] 이 돈으로 카이지는 다시 한 번 구슬을 충전하고 파칭코를 속행했다.
여전히 강풍 분사구 때문에 구슬이 들어가진 않았지만, 3단 원반 전체가 구슬로 가득 차버렸다. 이렇게 되면 다른 구슬이 계속 원래 있던 구슬을 중력으로 밀어내는 직접적 압력을 가하면서 강풍 분사구는 의미를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기계가 과부하가 걸렸는지 늪에서 웅웅대는 소리가 들려왔다. 카이지는 이것을 늪의 단말마라며 그렇게 괴로우면 토해내라고 외쳤고, 마침내 구슬들이 당첨 구멍에 밀려 들어갔다.
그리고 늪은 지금까지 삼켜온 모든 사람들의 피와 땀을 토해냈다.
그야말로 카이지와 엔도, 사카자키가 모든 것을 걸고 맞붙어 벌인 피를 말리는 결전이었다.
- 1차 공격
- 사카자키의 전 재산 2천만 엔+회사에서 훔쳐온 3천만 엔[9]
- 2차 예비 공격
- 1차 공격에서 미처 쓰지 못한 사카자키의 전 재산 6백만 엔
- 2차 공격
- 엔도가 마련해온 5천만 엔
- 돈이 다 떨어지자 엔도 유우지가 도피자금으로 남긴 최후의 돈 1천만 엔 추가
- 또 돈이 다 떨어지자 사카자키 코타로가 금고에서 또 훔쳐온 2천만 엔 추가, 결국 늪 함락
효도 회장은 카이지가 실패하는 것을 보고 절망감을 느끼라는 뜻에서 제애그룹 지하노역장에 TV로 중계[10]했는데, 카이지에게 크게 당했던 반장만 빼고 모두 카이지를 응원했다. 마침내 카이지가 승리하자 노역장의 모든 사람들이 자기 일처럼 기뻐하며 날뛰었고, 미요시를 비롯한 45반은 매우 감사해 했다. 불쾌해진 효도 회장은 이치죠에게 모든 손해를 덮어씌워 변상하게 만들고, 이치죠는 1050년 지하행을 받아[11] 지하로 끌려갔다.
카이지가 방출시킨 늪의 구슬은 18만 2275개로 환산하면 7억 2910만 엔, 이후 금액 청산은 다음과 같다.
- 뒤에서 응원해준 사람들에게 200만 엔, 카이지의 빚을 청산하는 데 924만 엔을 지출했다. → 남은 돈 7억 1786만 엔
- 카이지가 쓴 돈 924만 엔을 엔도와 사카자키에게 분배해 세 사람의 입장을 공평하게 했다. → 남은 돈 6억 9938만 엔
- 공작비로 엔도에게 빌린 4826만 엔(공작비로 빌린 1천만 엔을 일당 3할 복리로 6일 대출)+6500만 엔(당일 군자금 5천만 엔에 3할 이자 추가)을 엔도에게 지급했다. 거기에 도중에 추가된 군자금, 엔도의 1000만 엔과 사카자키의 800만 엔을 반환했다. → 남은 돈 5억 6812만 엔
- 이 5억 6812만 엔을 1인당 1억 8937만 엔씩 3등분, 남은 돈 1만 엔은 카이지가 가졌다.
- 이로 인해 세 사람에게 떨어진 돈은 각각 엔도가 3억 2187만 엔, 사카자키가 2억 661만 엔, 카이지가 1억 8938만 엔
세 사람은 호텔[12]에서 금액을 청산한 후 축배를 들었으며, 이렇게 해피엔딩으로 끝날 줄 알았으나... 카이지는 그 놈의 무른 마음 때문에 또 다시 뒤통수를 맞았다. 엔도는 술에 수면제를 타 카이지와 사카자키를 재운 뒤 혼자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고 4시간이 지난 오전 3시, 눈을 뜬 카이지와 사카자키는 엔도가 사라진 것을 알고 자기 돈이 무사한지 확인해봤는데... 카이지의 돈만 줄어들었다!!!
위에서 언급했던 엔도에게 추가로 빌린 1천만 엔의 이자는 10분 3할 복리였다. 다시 말해 카이지는 원금만 갚고 이자는 안 갚은 셈. 돈을 빌려준 오후 12시 15분에서 대박이 나서 변제가 가능해진 오후 1시 47분까지 92분 간 돈을 빌렸기에 이자는 무려 1억 2785만 엔으로, 이는 카이지가 개인적으로 빌린 돈이기에 카이지 몫에서만 가져갔다. 진작에 사카자키가 2천만 엔 가져왔으면 엔도한테 억 단위의 이자는 안 뜯겼을텐데 참고로 이전의 한정 가위바위보의 10분 1.5%복리는 이것과 비교하면 새 발의 피다.
그래도 딴 돈이 워낙 많아 카이지에겐 아직 6153만 엔이 남아 있었고, 이걸 탈탈 털어 약속대로 45반 동료들과 이시다 히로미츠를 구출했다. 구출 후 남은 60만 엔을 45반 동료들과 6등분으로 분배, 수중에 남은 10만 엔은 파칭코로 다 날렸다고...
엔도는 원래 카이지가 동료를 꺼내주지 않겠다고 했다면 이자를 안 받을 생각이었는진 모르겠지만, 카이지가 그들을 꺼내주기로 결심하는 것을 보고 질려버린 나머지 쓸데없이 착한 척한다며 이래서야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혀도 싸다고 했다. 그리고 그런 정신상태론 언젠가 파멸할 것이라며 예정대로 진행해버렸다.[13]
그래도 카이지는 빚없는 남자가 됐다!
4 기타
일본에선 늪이 실사판으로 나왔다. 그 뒤를 이어 만화 자체도 파칭코화. 물론 원작처럼 사기(?)칠 필요는 없다.
현실에도 카이지와 비슷한 일이 있었다. 너무 확률이 낮아 20년 동안 잭팟이 터지지 않았던 슬롯머신에서 잭팟이 터져 2400만 달러를 받아간 사람이 나온 것.
오소마츠 상 1화에서 형제들이 상황 수습을 위해 벽치기를 할 때 쥬시마츠가 이 늪의 벽을 쳤다... 전혀 안 되잖아! 사기다~ 이거 사기~
5 영화 카이지 2 - 인생탈환게임에서
이토 카이지, 사카자키 코타로 동맹에 엔도 유우지 대신 토네가와 유키오가 합류하며, 이시다 코지의 딸 이시다 히로미가 이치죠 진영과 카이지 진영을 계속 오가다 최종적으로 카이지 편이 됐다.
사채금융을 조달해주는 엔도가 안 나왔으며, 이를 대신하는 것이 '공주와 노예' 게임과 '우라 ATM카드'다. 우라 ATM카드란 우라카지노에 설치된 제애 그룹의 ATM대출로 즉시 1천만 엔을 인출할 수 있지만 당일 갚지 못하면 지하로 끌려가는 크레딧카드다. 영화에서 히로인으로 부각되는 이시다 히로미의 결단을 연출하기 위해 다른 현금조달 수단을 모두 삭제한 것으로 생각된다. 즉 영화에선 사카자키가 털린 후 2회째 도전에서 사카자키가 금고에서 돈을 훔쳐오거나 화장실에서 카이지가 엔도로부터 돈을 빌리는 장면 등이 전혀 없다.
늪은 스팀펑크풍으로 바뀌었으며, 우라 ATM카드가 부각된 만큼 늪 공략과정은 다소 단순해졌다. 공략 2단계인 문지기 장치가 영화에선 통째로 삭제됐고, 따라서 사카자키가 재도전을 빙자해 기계를 부수는 장면도 없다. 또 원작에선 건물의 모서리에 저수조를 설치한 탓에 발생한 좌우 경사가 구슬의 진로를 방해하는 난관이 등장했지만 영화에선 이 역시 삭제됐다. 그리고 원작에선 구슬 배출구가 막힌 뒤 이치죠가 다시 경사를 되돌려 배출구를 뚫으려 했지만, 영화에서는 이 3번째 경사조작이 삭제되고 단지 원반이 포화되기 전 카이지 일행의 실탄이 떨어질지의 싸움으로 간략해졌다.
5.1 1 난관 : 못
원작과 별 차이 없이 진행됐다.
근데 못을 쉽게 돌파하자, 구슬을 바꿔치기했다는 걸 배신한 이시다 히로미[14]에게 들은 이치죠가 게임을 중단, 검사판을 가져와 검사했지만 구슬은 검사판을 통과하지 않았다. 히로미는 꽂병에 녹음기를 설치해 도청했지만 정작 그 방에서 이뤄진 작전회의는 블러핑이었고, 실제론 만화와 똑같은 전자석 낚시로 수행했다. 참고로 사카자키는 이 사실을 몰랐다... 히로미는 절망했지만, 카이지는 그녀를 격려하고 그녀를 자신의 편으로 끌어들였다.
5.2 2 난관 : 크룬
여기서도 원작과 비슷하게 비닐수조로 빌딩을 기울여 크룬을 돌파했다.
5.3 숨겨진 난관 : 바람의 커튼
만화상으론 그냥 그런가보다 싶었던 묘사가 영화에선 정말 뭐 이딴 게 있나 싶을 정도로 악랄하게 묘사됐다. 이제 돈을 다 날리고 설상가상으로 토네가와도 배신하고 돌아간 상황. 다시 지하로 끌려가려는 순간...
사실 배신하지 않은 토네가와가 아직 남아있던 우라 ATM카드로 천만엔을 출금해 재경기를 신청, 게임을 재개했다. 이 구슬도 커튼에 막혀 다 떨어졌지만, 이시다 히로미도 우라 ATM카드를 뽑아들었다. 이치죠는 빚을 다 갚아주겠다는등 히로미를 설득했지만 쿨하게 무시한 히로미가 속행. 결국 늪은 함락된다. 과정을 총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1차 공격
- 사카자키 코타로의 전 재산 2000만 엔
- 2차 공격
- 이토 카이지가 '공주와 노예' 게임 승리로 획득한 3000만 엔으로 시작
- 돈이 떨어지기 전에 카이지가 지하의 동료들에게 받은 돈 109만 엔+사카자키가 자신의 장례를 위해 남겨둔 최후의 돈 200만 엔 추가
- 이것도 다 떨어진 후에, 배신하고 사라진 줄 알았던 토네가와 유키오가 갑툭튀해 우라 ATM 카드를 긁어 1000만 엔 추가
- 또 이것도 다 떨어진 후에, 이시다 히로미도 우라 ATM 카드를 긁어 1000만 엔 추가, 결국 늪 함락
이후 무라카미와 이치죠는 지하로 떨어졌다.
- 획득 상금
- 총 상금 - 13억 6429만엔
- 이시다 히로미 - 3억 297만 엔
- 토네가와 유키오 - 2억 9014만 엔+카이지에게서 가로챈 1억 3957만 엔
- 사카자키 코타로 - 3억 4074만 엔
- 이토 카이지 -
1억 3957만 엔(빚 제외)
- ↑ 14화가 회상편임을 감안해도 15편이나 된다. 이후 카즈야 편부터 새로운 질질끌기 신예 게임 구출과 원 포커가 나오면서 늪을 뛰어넘었다.
- ↑ 일반적인 파칭코 구슬의 1000배에 해당한다.
- ↑ 12433개, 한 개당 4000엔 짜리이므로 4973.2만엔이면 약 90% 확률로 최소 1번은 클리어한다. 순수하게 기대값으로 봐도 들어가는 값의 13배 이상이다.
- ↑ 정발판의 경우 토네가와가 리네카와로 오역된 탓에, 왜 R씨가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지는 독자들도 있었다. 실사영화판에선 토네가와가 아닌 쿠로사키 요시히로로 되어 있다. 영화에선 토네가와가 아군으로 들어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 ↑ 사카지키가 난동을 부리고 카이지가 도전하기까지 6일간 아무도 늪에 도전하지 않았다. 파손된 부품이 오는 데 3일이나 걸린 데다, 사카자키가 카지노 측의 부정행위를 발설했기 때문.
- ↑ 1제곱미터라는 수조가 비현실적일 수 있지만 한국기준 사무용 건물의 하중기준은 250~500kg/m² 정도로 단발성 설치니 건물의 수명따윈 포기하고 안전률까지 적용하면 수조 높이를 1.3m까지 높혀도 바닥이 버틸거란 계산이 나온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일반사무용 건물에 안전율을 고정하중 한계치인 2.6까진 적용하진 않기에 문제가 있다. '건설현장 소장이었던 사카자키 코타로가 하중기준 정돈 알았을테니 카이지 일당이 적정선에서 높이조절을 하지 않았을까?' 정도로 넘어가자. 참고로 영화에선 그냥 방 하나에다 몰아놨다. 그것도 2층으로!
- ↑ 애니에선 카이지가 맥주 2개를 사줄 것이라고 제안했고, 엔도는 3개를 사줄 것으로 이를 수락했다.
- ↑ 일요일이라 회사가 쉰 덕에 금고에서 더 가져올 수 있었다. 후반에 갑자기 사카자키가 사라진 이유가 바로 이 때문.
- ↑ 이후 사카자키의 손에 남은 돈은 638만 엔. 2시간 만에 4362만 엔을 잃었다.
- ↑ 원작에선 브라운관 TV였으나, 애니에선 디지털 액정 TV로 바뀌었다.
- ↑ 1천만엔당 15년간 지하에서 일해야 한다.
- ↑ 깨알같이 호텔 이름이 HOTEL AKAGI다...
- ↑ 이 3할 복리는 카이지(영화) 후반부에서 유사하게 재현됐다. 엔도 린코가, 카이지가 E카드로 딴 돈을 이것으로 거의 다 빼앗아가버렸다. 다행히(?) 이 때는 카이지에겐 지하의 동료들을 꺼내준다는 약속은 없었지만. 다만 2부 마지막에 훨씬 야비한 방법으로 토네가와 유키오가 전부 뜯어갔다...
- ↑ 카이지가 자신의 아버지를 철골에서 밀은 것으로 오해했기 때문.